"지역감정, 이제는 옛말입니다. 체전기간 울산에서 머무는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모습에 감사드립니다"전북선수단으로 펜싱 경기에 출전한 정순조(31·익산시청) 선수는 '울산 체류기'를 이같이 전하면서 "짬을 내 울산시내를 돌면서 길을 물을 때는 경상도 특유의 투박성 때문에 불친절로 비치기도 했지만 대체로 대회기간 동안 울산이 친절한 도시
"수영장을 찾은 스포터즈와 시민들의 열띤 응원이 있었기에 한국신기록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을수 있었습니다"다른 도시에서 열렸을 때 보다 경기 관람 시민들이 많아 신이 났다는 전남대표단 한규철(24·전남수영연맹) 선수는 수영 개인혼영 200곒에서 2분02초91을 기록, 한국신기록을 세운 여세를 몰아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울산의 도시이미지는 생각보다
"전국체전 울산대회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운 이면에는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다는 점에서 감사를 드립니다.충남선수단 신은혜(충남체고 3년)는 이번 체전에서 역도 여고부 78㎏급과 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 달성이라는 수확을 거뒀다.신은혜는 "두 체급 동시 석권은 매우 어려운데 울산대회에서 이런 기록을 달성한 것은 개인적 영광이다"며
3관왕에 빛나는 양궁 국가대표 임동현(충북·한국체대 1년) 선수.임 선수는 "국제수준의 문수양궁장은 울산의 자랑"이라며 "대회기간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울산시양궁협회 관계자와 울산여성팔각회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울산이 공해가 심한 도시로 알았으나 내려와서 보니 잘못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임 선수는 이번 체전에서 3관왕과
"울산이 공해가 심한줄 알았는데 이번 체전에 참가해 짧은 기간동안 생활해 보니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였다"4일동안 울산에 체류한 '인라인롤러의 요정' 궉채이(경기도·동안고 3년)가 느끼고 전하는 울산 체류기였다.궉 선수는 "울산과 팬들에 대한 좋은 인상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며 "전국 제일규모의 인라인롤러 경기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울
제86회 전국체전이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폐회식을 앞두고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에는 오후 4시부터 삼삼오오 친구와 가족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은 인파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식장 옆 보조경기장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으로 행사를 지켜보기 위해 미리부터 자리를 잡아두는 등 경기장 주변이 폐회식 인파로 하루종
제86회 전국체전 폐회식에서 개최도시인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개최도시인 이의근 경북도지사(왼쪽부터)에게 대한체육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울산은 '인정체전·참여체전·화합체전'에서 '생태환경체전'까지 성공체전을 일궈냈다.'다 함께! 울산에서, 더 멀리! 세계로'를 구호로 열전 7일간의 대제전인 제86회 전국체전(14~20일)이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울산시 개청이후 처음 치러진 제86회 전국체전 폐막을 계기로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부터 폐막까지 체전 전반에 대
○…20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기에서는 끝내 5관왕 탄생이 무산됐다. 전날까지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던 남고부의 박태환(16·경기고)은 이날 혼계영 400m에 나서 대회 첫 5관왕 등극을 노렸으나 3분55초92로 1위를 차지한 경기도에 0.12초 차이로 뒤져 금메달 4개에 만족해야했다.또 이날 열린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따내
'종합 5위 진입으로 성공체전 매듭짓는다'제86회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19일 울산시 선수단은 우슈와 복싱, 승마, 볼링, 사이클 등에서 7개의 금을 캐낸 것을 비롯해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을 추가했다.울산은 대회 폐막 하루를 앞둔 19일 오후 8시 현재 금 30, 은 41, 동 48 등 총 119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
승마경기장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SK(주) 다물단 회원들이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과 선수들에게 차를 권하고 있다.
울산을 찾는 외지인들을 위해 직접 그린 지도와 길안내 쪽지를 들어보이는 울주군장애인복지관 우봉석씨.
울산공수특전대 동지회가 수영경기가 열리는 울산체육공원에서 주차안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을 찾은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울산지부(지부장 김태하)는 DT86NSF콜사인으로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무선으로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최경란 관장(오른쪽 세번째)과 수강생들이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 프레스센터를 찾아 전국에서 온 기자단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간식을 제공했다.
"출출하시면 쇠고기 국밥 한그릇 들고 가세요. 수제비도 맛있습니다"체전기간동안 지역 사회단체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가 선수단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울산시민의 넉넉한 인심을 선사하며 울산체전을 '온정체전'으로 이끌고 있다.국제라이온스협회 3551지구(총재 권인호)와 울산시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조용선), 팔각회울산시지부(총재 김진하)
삼성정밀화학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서포터즈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울산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외지인들을 위한 길안내를 담당한 울산여성평화봉사회 회원들이 대구시선수단 임원에게 경기장 안내를 하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장연호씨는 고속도로에서 근무, 자동차 매연이 콧속과 겉옷을 시커멓게 만들지만 울산을 전국에 알리는게 즐겁다고 말한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전국체전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단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다. 탁구경기가 열리고 있는 현대중공업 사내체육관에서 직원 가족들이 힘찬 응원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