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종반전을 향해 가면서 울산지역 여야 각 정당도 자체 판세분석을 통해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진영의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부터 막판 필승전략, 현재 판세분석, 최종 목표 등을 들어본다.4개 선거구에서 승리 기대 중앙당과 경합지 집중 지원◇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강세인 30대와 40대, 50대를 우선 공략해 민주당의 정책과 비전을 전달한 뒤 20대와 60대까지 지지세를 확장하고자 한다. 자체 판단으로 우세지역은 동구와 민
4·10 총선이 중반전에 치닫고 있는 2일, 무게감 있는 유력 인사들이 울산 지역 격전지 곳곳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들은 지지층 결집은 물론, 치열한 한 표 싸움이 펼쳐지는 격전지에서 중도층 유권자를 끌어오기 위한 지원전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응원을 위해,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대구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자당 후보 울산 지원 유세를 위해 울산을 찾았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번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우선 울산 동구 보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4·10 울산 남구갑 총선에 출마한 허언욱 후보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제의를 받은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측은 제의를 일축했다.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기에 빠진 남구갑 보수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고 밝혔다.그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정도를 벗어난 경선 회피 공천, 내리꽂기 공천으로 보수 텃밭 남구갑의 보수는 분열됐다”며 “설상가상으로 김 후보의 자질 논란이 격화하면서 선거 여론은 악화했고, 보수 지지율은 뒷
국민의힘 중진의원은 2일 당 일각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담화와 총선 위기론 등을 두고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극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3선 중진 권성동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까지 분열해서 이긴 선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현재 당내에서 대통령 탈당, 내각 사퇴와 같은 극언이 나오고 있다. 강력하게 경고한다. 자중하라”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4·10 총선을 D-8일 앞두고 있는 2일에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지역 후보들의 공약 발표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오상택(울산 중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의 대부분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시간을 일과 국가에 양보하며 살고 있다”며 “이제 변화를 위한 노동 친화적인,국민을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시범 도시로 울산 중구를 지정해 국민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노동정책을 추
허언욱 후보는 “미국, 일본에서 연구하고 독일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체득한 글로벌 마인드로 ‘통일 대한민국’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국회의원 출마 이유를 밝혔다.허 후보가 내놓은 1호 공약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그는 “임기내 다른 선출직 출마를 제도적으로 금지해 선출직 공무원의 임기 준수와 성실한 공직 수행을 법적으로 강제하겠다”며 “이에 따른 행정 공백을 막고, 불필요한 보궐선거와 선거비용 발생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생계형 직업 정치인이 아니라 전문성으로 일정 기간 헌신하는 ‘소임형 정치가’를 자임
울산 6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33세로 입후보한 오호정 후보는 “깨끗한 정치, 올바른 정치, 지키지도 못할 수많은 공약과 정책을 내놓지 않고, 많은 시민에게 와닿고 공감할 수 있는 공약을 펼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오 후보는 지금까지 보던 선거 유세와 다른 형태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자신의 소신인 ‘건강하고 건전한 선거운동을 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시민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유세차도 마이크도 없이 걸어 다니며 자신의 공약을 알리고 있다.오 후보의 공약은 공업 도시·부자 도시라고만 알려진 울산
이미영 후보는 “낡은 정치를 청산해 울산의 위기를 극복하고, 진심과 책임 그리고 희망이 가득한 새로운 미래가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 후보의 1호 공약은 ‘새로운 교육선진도시 남구 만들기’다.그는 “남구갑 지역은 학교가 밀집해 있고, 600여개 학원이 자리하고 있어 다른 지역 학생을 흡수하는 형태의 거대한 교육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며 “다만 울산에서 학업을 마친 후 사회로 진출하는 많은 청년이 울산의 일자리 사정과 맞지 않아 다른 도시로 떠나고 있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김상욱 후보는 “열린 소통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합리적 중도 보수의 가치를 세우고, 울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해 발전 동력과 사회적 활력을 이끌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울산광역시, 울산산업특별자치시로 만들어 자치권 확대’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그는 “울산이 기업과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기업환경과 정주 환경이 타 광역단체보다 좋아야 하기에 차별화된 울산만의 강점을 지닌 행정과 입법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울산 발전을 위한 국제자유도시화, 울산만의 광역교통망, 행정 생활 교육권역 마련, 울산만의 경쟁
전은수 후보는 “불통이 아닌 소통으로 울산과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영달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선거에 뛰어들었다.전 후보의 1호 공약은 ‘청년소득·노인소득 월 50만원 지급’이다.그는 “청년이 은둔하지 않도록, 노인이 굶지 않도록 희망을 주는 것도 기본소득이다. 기본소득의 효과는 우선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며, 빈곤과 불평을 해소할 수 있다”며 “법인세 정상화와 가계 순자산 1000억원 이상 부자세로 기본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부자 감세를 추진하고 있는 윤
“보안을 위해 기존 업무는 중단하고 투표 용지 인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투표 용지를 만들다 보니 천직이라 생각하고 작업에 임합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8일 앞둔 2일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사무 전반을 점검했다.이날 찾은 남구 신정동의 한 인쇄소. 울산 선거구 국회의원 투표 용지 인쇄가 한창이다. 규칙적으로 돌아가는 기계 소리와 종이 넘어가는 소리가 이어졌다. 인쇄소 한켠에는 수십만장의 투표 용지가 쌓여 있다. 하얀색 종이 한장에는 투표지 8개가 인쇄됐다. 각각 선거 지역과 후보자 이름 등이 찍혀 있다.투표
2일 울산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울산시 남구 무거천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더불어민주당 오상택(울산 중구) 후보는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오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의 대부분이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시간을 일과 국가에 양보하며 살고 있다”며 “이제 변화를 위한 노동 친화적인,국민을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에 오 후보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시범 도시로 울산 중구를 지정해 국민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노동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오 후보는 “국내·외 사례들 중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노동자의 삶의 질
진보당 윤종오(울산 북구) 후보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에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공약을 발표했다.윤 후보는 “울산의 청년 실업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현재 청년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일하고 싶지만 괜찮은 일자리가 없는 것”이라며 “울산에 기업들이 많지만 비정규직일자리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여성에게는 채용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 울산을 떠난다”라고 설명했다.이에 윤 후보는 청년들이 북구에서 일하고, 거주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7대 공약을 발표했다.먼저, 미래차 산업특구 지
울산지역 거대 여야가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93만4000여명의 지역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야 총선 지도부는 울산발전을 위한 중대형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는 총선 공약으로 막판 표밭 전쟁에 돌입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7개와 5개의 지역 공약사업을 확정했다.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대한민국 교육 중심 울산 △혼잡한 교통 NO, 울산 도심의 흐름 획기적 개선 △왕의 휴양지, 해양레저관광의 중심 울산 △소아응급 진료 걱정 없는 울산 △맑은물 확보 △울산 의사 고향 지키기 △5G 기반 스
국내 노동운동의 시발점이 된 울산 동구. 노동자의 도시, 진보 색채가 짙은 지역으로 인식되지만, 국회의원만큼은 20대 단 한 차례만 제외하고는 모두 보수진영 차지였다. 이번에 치러지는 22대 총선 동구지역은 ‘1여2야’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수성에 나선 보수 현역과 진보 도전자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제각각의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이장우 후보는 “동구에 필요한 것은 편리한 공공교통과 울산대 의대 환원, 공해물질 차단, 하청 노동자의 대폭적인
국내 노동운동의 시발점이 된 울산 동구. 노동자의 도시, 진보 색채가 짙은 지역으로 인식되지만, 국회의원만큼은 20대 단 한 차례만 제외하고는 모두 보수진영 차지였다. 이번에 치러지는 22대 총선 동구지역은 ‘1여2야’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수성에 나선 보수 현역과 진보 도전자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제각각의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권명호 후보는 동구 주민 모두가 잘 살고 웃음 짓는 행복동구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각오로 재선 국회의원에 나선다.권
국내 노동운동의 시발점이 된 울산 동구. 노동자의 도시, 진보 색채가 짙은 지역으로 인식되지만, 국회의원만큼은 20대 단 한 차례만 제외하고는 모두 보수진영 차지였다. 이번에 치러지는 22대 총선 동구지역은 ‘1여2야’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수성에 나선 보수 현역과 진보 도전자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제각각의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김태선 후보는 “인구문제 해결과 조선산업 성장, 안정된 노동 환경의 토대 위에 관광 동구의 미래를 그려내겠다”고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후보자들이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진행을 요청했다.이날 진보당 이장우(울산 동구) 후보는 지난 29일 진행된 선관위 초청 후보자 방송토론에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의 거부로 참여하지 못했다. 동구 발전과 비전을 위한 3자 정책토론을 다시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며 “만약 3자 방송토론이 다시 진행된다면 권명호 후보의 ‘이주노동자 확대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싶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29일 방송토론에서 후보 모두 3자
4·10 총선이 ‘D-9’로 치닫고 있는 1일 여야 총선지도부는 맞춤식 공약으로 막판 표심공략에 사활전을 펼치고 있다.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 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약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사상구 지원 유세에서 “4월10일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끝내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상공인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민생 토론회에서 간이과세 기준을 1억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