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 코스모화학이 미국 크로노스사와 약 8000억원 규모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코스모화학은 오는 2034년까지 10년간 크로노스사에 식품, 의약품, 화장품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는 순도 99.9% 이상의 고순도 이산화티타늄을 공급할 예정이다.코스모화학은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하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기존 30%에서 90%까지 높이는 중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제품 개발에 사활을 걸어왔다. 지난해 6월 크로노스사와 초미세 이산화티타늄 사업권 인수 계약을
제네시스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고성능 ‘마그마’(Magma) 콘셉트 모델과 초대형 전기 SUV ‘네오룬’(NEOLUN)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먼저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고성능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다. 제네시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라인업에 마그마라는 최상위 트림을 추가한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고성능(하이-퍼포먼스) 럭셔리가 제네시스의 ‘뉴 챕터’(새로운 장)가 될 것”이라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의 중국 이커머스 해외직구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과도한 면세 혜택을 문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 해외직구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32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직구로 인한 피해 관련 중소기업 의견 조사’ 결과 피해 유형(복수 응답)에 대해 응답 기업의 53.1%가 과도한 면세 혜택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를 꼽았다.이어 직구 제품 재판매 피해(40.0%), 지식재산권 침해(34.1%), 국내 인증 준수 기업 역차별 피해(29.1%), 매출 감
국내 최대의 수소 생산 및 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원기돈(사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원기돈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고, 1987년 SKC 화학사업부문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이후 유공아코화학, SKC등 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SKC에서 사업운영총괄 부사장 및 화학사업부문장을 역임했고 2020년에는 SK picglobal 대표로 맡았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HD현대중공업이 주주총회를 열고 관련 분야 선도 기업으로 조선업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에서 “우선 과제로 공급망 다변화와 외국인 인력 기능 향상, 설계·생산 협력 강화를 통해 생산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 미래를 이끌어 갈 친환경 연료 선박 건조와 ‘스마트 조선소’(Future Of Shipyard)의 차질 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완료한 1단계 ‘눈에 보이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수주와 생산성 혁신에 집중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로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라 배터리 기업의 요구도 갈수록 복잡
울산항만공사(UPA)는 26일 다목적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맞춤형 교육과 울산항 하역안전지수 산정결과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교육은 부두운영사와 탱크터미널 안전실무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1월부터 중처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울산항 종사자 특성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항만 내 이동식 중장비 사고 △선박 내 사고 △에이프런 및 야적장 사고 등 울산항에 특화된 소규모 작업장 중처법 대응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 하역사별 하역안전지수 산정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지수 등급과 재해현황의 신뢰도 검증 경과
울산시가 최신 산업 트렌드와 울산의 산업적 특성이 반영된 서비스 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시 정책 방향과 부합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울산형 서비스산업 발전 로드맵’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5일 시청 본관에서 시 관계자와 청년 위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형 서비스 산업 육성 방안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용역 추진 계획 보고와 의견 제시, 질의응답 및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서비스 산업 전문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수행하며, 6월 중간 보고회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를 추진하고 있는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미래성장전략 사업부 상무, 존 파가노 RSG CEO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HD현대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이 그룹 비전과 미래 지향적 사업 의지를 담아 사명을 ‘HD현대미포’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HD현대미포는 25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주식회사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미포 주식회사’(HD HYUNDAI MIPO CO., LTD.)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에는 그룹명인 HD현대를 붙여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그룹 비전과 정체성
전기차 열풍에 지난해 울산에서 신규 등록된 화물차 다섯대 중 한대는 전기차로 나타났다. 25일 국토부 자동차 등록현황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서 신규 등록된 화물차는 4536대로 이 가운데 21.1%인 961대가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출고한 ‘전기차’였다. 울산 신규등록 화물차의 전기차 비율은 2022년 14.6%(643대)였지만 지난해 들어 20%대를 넘어섰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국내에서 전기 화물차 판매량은 4만3890대로 2022년(3만8461대) 대비 14.1% 증가했다. 전체 화물차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함정 생존성을 크게 높일 ‘고내후성 차열도료’를 개발하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 처음으로 전면 적용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KCC와 함께 함정용 고내후성(高耐候性) 차열도료(遮熱塗料)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내후성 차열도료는 함정의 가열된 선체에서 발산되는 적외선을 줄여 함정 표면의 온도 상승을 막는 효과가 있다. 함정의 표면 온도가 낮으면 외부로 발산되는 적외선 신호가 줄어 적함 등으로부터 탐지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스텔스
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에서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1억원 클럽’ 가입 대기업 수는 4년 새 5배 넘게 증가했는데, 고물가에 따른 임금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24일 매출 100대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기업은 총 48개사로 집계됐다. 대기업 직원 절반은 연간 1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다는 뜻이다.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상회하는 ‘1억원 클럽’에 가입한 매출 100대 기업은 2019년 9개사, 2020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첫 아프리카 대상 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의전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김일범 부사장과 정기홍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오는 6월4~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와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부대행사가 원활하게
울산지역 주력산업 관련 창업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고 지역 대기업·창업기업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일자리경제진흥원은 지난 22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2023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지역주력산업 오픈이노베이션 데이’(사진)를 열었다. 지역주력산업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는 대기업과 창업기업 간 협업수요를 발굴·연결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의 구현과 기술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월까지 진행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기업 25곳과 HD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쿠
울산 화학산업의 고도화와 첨단화를 이끌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지난 22일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구축된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시는 ‘제18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을 함께 개최했다. 센터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지능형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에 시가 선정됨에 따라 건립됐다. 센터는 부지 4317㎡에 지상 4층, 연면적 2872㎡ 규모다. 초정밀 공정 개발 장비 등 22개 첨단 장비를 갖췄다. 총 사업비는 199억9600만원이 투입됐다. 센
제18회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지역 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소재 개발로 주력산업 고도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울산시는 지난 2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강당에서 제18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 ‘제39회 화학네트워크포럼 및 2024 정밀화학산업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승열 GS건설 환경사업그룹 책임이 ‘온산국가산단의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하수재이용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밀화학산업 부문에서는 이윤철 삼성종합기술원 박사가 ‘지속가능한 공기정화용 세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21일 올해 경영 전략과 관련, “전기차(EV)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경영 방향을 밝혔다.장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여러 대외적 불안 요인으로 경기 변동성이 심화하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산업수요가 타격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아울러 자동차 분야에서는 경쟁사의 공격적 전기차 가격 인하 정책으로 원가
국내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G90이 ‘근원의 색’으로 불리는 블랙 색상을 입고 돌아왔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의 최상위 트림인 ‘제네시스 G90 블랙(사진)’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G90 블랙은 위엄과 신비함을 표현하는 검은색을 통해 국내 최고급 세단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G90 블랙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에 맞춰 다양한 채도의 검은색을 외관과 실내 곳곳에 배치해 입체감을 높였다. 외장색은 비크 블랙으로 마무리됐다.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인 이중 그물 모양
울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운영 중인 ‘전문경력인사(NCN) 기술지원사업’ 수혜기업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64점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직 공장장 등 전문경력인사들의 현장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문인력 총 245명이 5개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분과는 경영지원, 기술생산혁신, 산업안전, 에너지환경, QR&D(Quality-related Research & Development) 등이다. 시는 이들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 조언 20개 사, 전문위원 역량 강화 교육 1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