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라는 사람은 절대적 가치를 가진 그 무엇인데 이것을 설명하려니 막연하고 ‘나’를 어떤 문장으로 정의하기에도 모호하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아직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그치지 않고 철학이나 심리학에서 여전히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잘 모르기 때문이다.최근 주변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각 사람의 내면에는 자신이 바라보는 ‘나’와 남들이 바라봐주길 원하는 ‘내’가 존재하고, 그 둘 사이에 벌어진 차이로 인해 갈등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사람을 뜻하는 영어 Person은 이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음을 알리는 계절이 찾아왔다.매년 한 해를 평가하는 기준을 보면 개인의 성과나 경험한 사건, 감정에 따라 평가결과가 달라진다. 통상적으로 위기는 다시 시작의 기회로 여기고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반성과 감사함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도 한다.이 때, 자기 자신 즉 개인의 평가기준은 다양한 의미로 관대하지만 타인을 바라보는 기준은 조금 다른 것 같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정신적인 성숙보다 학습 성적의 향상과 신체적 성숙 등의 기준이 우선시되고 있다. 이는 성인이 가지는 청소년에 대한 인식의 문제이며 사
전 세계적으로 탈(脫) 플라스틱과 순환경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우리나라 또한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환경 관련 정책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 환경부는 각종 탈 플라스틱 대책을 통해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분리 배출된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현재 54%에서 2025년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배달용기 두께제한,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 재포장 금지, 과대포장 사전검사, 비닐봉투 사용금지 등의 내용으로 탈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산업 활동이 어렵게
기업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경영학 원론을 공부해보면 한 번쯤은 들어본 질문일 것이다. 그리고 교과서적인 답변으로는 ‘이윤 창출’이라고 할 수 있다. 궁극적인 기업의 목표는 ‘주주가치 극대화’라고 정의하고 있으나 이 목적은 많은 의문을 야기한다. 과연 기업이 이윤 창출만 한다면 그 존재의 목적을 모두 달성한 것일까?최근 모든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고 있는 한 기업의 로비활동으로 파생된 사회 문제들을 바라보면서 과연 기업의 존재 목적이 단순히 이윤 창출로 한정한다면 이는 마치 사회의 암 덩어리와 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이러한
지난해 청소년 직업 선택 순위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생과 중학생은 교사를, 초등학생은 운동선수를 1순위로 선호했다. 다음으로 의사, 간호사, 공무원 순이었다. 국가의 미래를 바꾸는 저력으로 상징되는 청소년의 직업선택은 현 시대를 반영하는 결과이기도 하다.2019년까지는 1인 미디어커머스의 등장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이뤄졌다. 그럼으로써 크리에이터라는 직업도 재조명됐으며, 초등학생도 노동시장에 진입했다. 이같은 직업들은 직업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내리며 미래 희망 직업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직업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우리나라는 현재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에는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준비와 대책은 언급되고 있지만 돌봄 문제와 실천적 대응에는 아직 미흡하다. 특히 노인 요양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급증하는 추세인 반면, 지역 내 통합적 케어는 서비스 간 연계 부족으로 제공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돌봄 문제는 국민 대다수의 보편적인 문제로 남게 된다. 이를테면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의 57.6%는 거동이 불편해도 살던 곳에서 여생을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당사자의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음을 말한다. 이처럼 사람이 움직이는 것에는 어떠한 힘이 필요로 하다. 그것을 우리는 동기 또는 동인이라 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동기란 사람들이 어떤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원인을 제공하는 동력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동기는 기본적으로 욕구에 의해 유발된다.’라고 한다.주변의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은 왜 할 마음이 없지?’ 또는 ‘저 사람은 무엇 때문에 저렇게 열심히 할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지난 영화의 한 장면을 보게 되었다. 마을회관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고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언제적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현실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코로나와의 전쟁 한 가운데라고 할 수 있다.코로나는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 속에서 가장 어려운 계층은 역시 소상공인들이다. 필자 또한 미용업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한 주인공이기에 누구보다 그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그들을 위해 정부는 여러가지
“당신에게 인생의 멘토가 있습니까?”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받아보는 질문일 것이다. 취업 면접에서도 면접관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흔히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링컨 대통령 등 역사적 인물과 유명 인물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들이 인생의 진정한 멘토가 맞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멘토의 기원과 유래를 살펴보면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디세우스가 전쟁에 나가면서 자신의 아들을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던 친구의 이름이 멘토였다고 한다. 이로부터 지금까지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살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실업·빈곤 등 경제·사회문제를 극복하고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구성원 간의 협력과 자조를 바탕으로 재화 및 용역의 생산·판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간의 모든 경제적 활동이다.OECD는 국가와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조직에 내재된 것으로 사회적 요소와 경제적 요소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EU는 참여적 경영시스템을 갖춘 협동조합, 상호공제조합, 재단 등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경제적 활동이라 한다. 이와
누구나 행복한 삶 또는 최소한의 만족한 삶을 살기를 꿈꾼다. 그러나 우리는 행복한 삶에 관하여 물어보면 막연한 이상만 가지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마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처럼 ‘이러이러하면 행복한 삶이 아닐까?’ 정도로 표현할 뿐이다.만족한 삶을 시간이라는 양적(量的) 기준으로 평가해본다면 하루를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만족하고 살아간다면 그 삶은 만족한 삶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개개인의 가치와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의 기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울산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며 나누는 이야기 중 인구가 줄어 울산이 광역시의 역할을 지탱해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들이 제기되곤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짚고 싶은 것이 울산의 실용학문 교육기관 부족과 청년 일자리 육성 기관 부족이다. 울산은 그 동안 산업현장의 소리와 실무에 대한 경제 흐름만을 이야기했다고 할까? 울산은 광역시로 승격되고도 대학이 4개밖에 안된다.울산은 조선경기 악화와 코로나19 등이 겹쳐 산업의 위력이 많이 약화됐다. 그러다보니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고 도시의 활력은 떨어지고 있다. 부산, 대구 광역시도 경제
다양한 시대를 경험한 여러 세대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을 흔히 다양성의 시대라 한다. 이들은 베이비 붐 세대, X세대, 밀레니엄세대, Z세대 등 각 시대에 걸맞은 이름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다른 성장 배경, 교육 수준, 기술적 환경을 지니고 있다. 전년도부터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하는 5060세대가 ‘신중년’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소비시장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지금이 바로 전성기라는 이들은 50세를 전후로 퇴직해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는 과도기 세대로, 그저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닌 활력 넘치는 생활인의 이미지가 강하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그것을 변명하고 이유를 붙일 수 있다’라는 뜻을 가진 이 속담은 우리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이처럼 어떤 일의 결과에 사람들은 이유를 찾고 그것 때문에 좋은 결과 또는 나쁜 결과를 얻었다고 특정한다. 특히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대해 이유나 근거를 설명하는 기사들을 보면 특정 사건을 이유로 상승 또는 하락을 설명한다. 하지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하나의 이유로 주가 변동을 설명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제조기업은 제품 생
울산은 산업도시라는 수식어로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위기에다 신종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울산의 미래, 더 나아가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로봇,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잃게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또한 사람이 이루어 내는 기술적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숙련된 기능인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지금의 현실을 되돌아 보면 많은 사람들
이제 점차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아침마다 등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바쁜 발걸음과, 출퇴근 시 도로의 교통체증을 실감하며 코로나19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6월 말부터 시작된 학교의 전면등교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우선 학교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개인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야 한다. 또 늦어진 정상 교육과 관련, 교육의 점진적인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는 학사일정과 일상회복을 본격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제 학생들이 지닌 교육에 대한 열망을 해결하는 것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아이스팩 사용량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전국 사용량이 2억1000만 개(6.3만t), 2020년 2억6000만 개(7.8만t), 21년 3억2000만 개(9.6만t)로 매년 엄청난 속도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중 80%가 종량제 봉투로, 15%는 하수구로 버려지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2023년부터 플라스틱 아이스팩 제조 시 폐기물 부담금(90원/개)을 부과하고 물 혹은 전분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최근 예능프로그램 중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이 많은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대원들은(예비역) 인간의 한계를 넘는 미션에 도전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의 진짜 묘미는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끝까지 완수한다’라는 것이다. 극한을 뛰어넘어 승리한 승리자뿐 아니라 경쟁에서 이미 탈락이 예정된 패자일지라도 중도 포기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탈락자를 보는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포기해도 괜찮다는 측은한 마음으로 응원한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야민정음’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한글 자음모음이 비슷한 것으로 바꾸어 표기하는 방법이다. 멍멍이를 ‘댕댕이’, 명언을 ‘띵언’으로 바꿔 부르는 경향을 말한다. ‘띵언’은 꼰대 어른들이 쓸데 없는 충고를 하면 비꼬는 말로도 쓰인다. ‘꼰대’라는 단어는 익숙하고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지만 그 어원은 명확하지 않다. 어원을 두고 두어 가지 가설이 있다. 그 중에 한 가지 가설은 프랑스어로 백작이 ‘콩테’인데 일제 강점기에 친일파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백작 지위를 받은 후 자랑스럽게 자신들을 ‘꼰대’라고 부른데서 유래했다는 의견이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주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당면 이슈가 되고 있다.코로나19의 확산과 감소가 반복되면서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도 위협당하고 있다.교육부는 방역 지침에 따라 단계별 학교 밀집도 원칙 준수와 원격 수업의 질 제고까지 교육정책 과제를 공개하며 청소년 안전망 조성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청소년의 현실은 원격 수업의 전환으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신체활동이 감소하게 됨에 따라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청소년기는 또래집단의 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한 시기로, 또래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