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의회가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확정을 다음 회기로 넘겼다. 앞서 군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예산만 심사하고 경제건설위 소관 예산은 심사 없이 가능한 예산을 모두 삭감해 본회의에 수정안으로 상정했다. 예결위가 수정 추경안을 상정할 때 본회의 과정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됐는데 차기 임시회 재회부라는 예상 밖의 결론이 도출됐다.이번 추경안 확정 불발의 발단은 경건위의 추경 미반영 사업 관련 자료 제출 요구였다. 경건위는 어떤 사업이 우선순위에서 누락됐는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자료 제출을 요
울산시 남구 황성동 ‘울산 북신항 액화가스 및 석유제품 제조시설 건설공사’ 현장 앞은 최근까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플랜트 및 건설기계노조의 ‘상설 집회장소’ 였다. 양 노총은 지난달 7일부터 한 달 넘게 홀수·짝수날 번갈아 가면서 집회를 열었다. 한 쪽은 일을 하기 위해서, 또 한 쪽은 일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집회 과정에서 양측은 여러 차례 몸싸움 등 마찰을 빚었다.급기야 지난 9일에는 1000명 가까이 집결한 가운데 양측이 대규모 맞불 집회를 하며 충돌했고, 결국 한노총 조합원 4명이 코뼈가 부러지고 이가 깨지는 등의 큰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시 방역 당국도 나름 확진자 수가 속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도 연일 20~5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 지난 4월엔 무려 772명이라는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716명)를 넘겼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자치경찰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할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을 두고 지역 정치권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위원회는 상위법인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의회 추천 2명, 국가경찰위원회 추천 1명, 시교육감 추천 1명, 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 추천 2명, 시장 지명 1명 등 총 7명으로 꾸려지게 되는데, 시의회
경남 양산시가 시민 복지를 앞당길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계획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양산시민들의 복지를 향상시킬 주민친화적 공공시설을 잇따라 건립하는 계획을 현실화 시키는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양산시는 사업비 190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지역에 보훈·체육·문화·교육 부문 공공시설 9곳을 착공했거나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이들 시
울산항만공사(UPA)가 설립된지 벌써 15년이 되어간다. 국내 최대 수출도시인 울산항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울산항만공사는 항만의 지속 가능발전 전략의 키를 쥐고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현대중공업이 울산앞바다 도크에서 만든 선박으로 세계 1위 조선소로 우뚝서고, 바다위 ‘원유부이’와 자가부두를 통해 SK에너지, S-OIL이 국내 최대 정유공장으로 성장세를
울산 울주군에서 토지 불법 형질 변경이나 산지 무단 전용 등의 불법 개발 행위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군은 면적이 넓고 산지가 많아 불법 개발 행위가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그동안 음지에서 만연해왔던 불법 행위는 드론을 이용한 항공 촬영 기술 개발 등의 영향으로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적발된 불법 개발 행위의 규모와 행태는 상
오는 7일이면 새로운 울산 남구청장이 선출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되는 새 구청장은 1년 2개월여의 짧은 임기를 수행하게 되지만, 울산의 중심 구의 구청장 선거인데다 내년 지방선거·대통령선거 등과 맞물려 짧은 임기에 비해 중요성이 높다. 장기간 수장 부재를 겪은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남구에는 전임 구청장이 추진하다가 중단된 ‘공업탑 스카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울산도 최근 북구 사우나발 감염자 확산의 영향으로 많게는 하루 두 자릿수가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울산시 보건당국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상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울산의 의료 인프라와 방역 체계에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오는 4월7일 실시되는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석겸·국민의힘 서동욱·진보당 김진석 후보간 삼자대결로 확정됐다. 울주나선거구(범서·청량읍) 군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김기락·국민의힘 박기홍 후보간 양자대결로 대진표가 짜여졌다.같은 날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미니 대선’ 또는 ‘대선 전초전’으로 표현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
경남 양산시가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대형 각종 정책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들 사업들이 잇달아 지방재정 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는 바람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양산발전과 시민복지를 견인할 이들의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만큼 시민들의 생활복지도 그 만큼 늦어진다는 점에서 대책이 요구된다.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울산 울주군의회가 지난달 ‘대암댐 주변 개발행위 허가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했다. 군의회는 대암댐 주변 지역이 법령상 건축 허가를 내줘야 하는 곳임에도 군이 아무 근거없이 재량권을 남용해 주민 권익을 침해, 피해가 잇따르는 만큼 점검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특위 구성을 결정했다.과연 특위를 만들어 가면서까지 조사할 만한 사안인가에 대한 이견이 엇갈렸
울산에서 신종코로나가 발생한지 1년이 됐다. 그동안 산업수도인 울산의 경제 버팀목인 수출은 맥없이 무너졌다. 울산세관이 최근 밝힌 올 1월 수출실적은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불황과 신종코로나 발발 1년에 수출위축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새해 첫달부터 ‘마이너스’로 시작한 울산수출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하다.1월 울산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7.8% 감소했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현대)중공업 (임단협)타결이라도 기대를 했는데…이제 계속 장사를 해야할 지 고민이네요.”설 연휴 기간 울산 동구에서 만난 50대 자영업자는 한 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다니던 회사를 퇴직 후 2019년부터 동구지역에서 요식업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하면서도
흔히 선거에서 당락을 가르는 주요 요소로 ‘바람’ ‘인물’ ‘구도’를 꼽는다.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바람의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당시 선거를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평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일명 ‘문풍’(문재인 바람)을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을 거뒀다. 보수 색채가 짙은 울산에서조차 울산시장을 비롯해 5개 구·군 단
양산시가 시민복지생활 향상을 위해 잇따라 대규모 체육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수요 예측이나 활용방안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바람에 예산낭비 요인이 발생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시가 ‘주민복리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적게는 수십억원, 많게는 수백억원을 들여 투자를 계속하면서도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
으레 ‘기업하기 좋은도시’라면 울산이 떠올려지곤했다. 그간 수많은 기업들이 울산에서 공장을 짓고 또 생산된 제품을 수출하면서 울산은 국내를 대표하는 수출도시, 산업수도로 성장세를 구가해 왔다. 다른 지역에 한개 회사만 있어도 부족함이 없을 수십~수백개의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울산에 두고 사업을 넓혀왔다.그렇게 울산은 수십년동안 ‘기업하기 좋은도시
지역 중소기업인 영종산업이 제기한 건축허가 거부처분 취소 소송1·2심에서 울산 울주군이 연달아 패소했다. 군은 대법원에 상고해 끝까지 법적 판단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할 경우 이번 재판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근거로, 영종산업의 건축허가 재신청을 거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이번 사건의 출발은 2015년이다. 당시 길천산단 2차 부지
“학교에서 얼굴을 보고 방학식을 했으면 좋겠는데, 선생님도 안타까워요. 친구들 건강하게 겨울방학 보내고 씩씩하게 다시 만나요.”지난주 화상서비스(ZOOM)로 비대면 방학식을 한 울산 중구의 한 초등학교 2학년 교실의 겨울방학식 모습이다. 비단 이 학교 뿐 아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선 학교의 수업
울산시의회가 지난 한 해 얼마만큼의 의정 성과를 거뒀을까. 객관적인 평가 기준은 없지만 시의회는 2020년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의정 주요 성과로 6가지를 꼽았다. ‘시민 삶의 질 향상·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 활동 강화’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위한 연구 활동 강화 및 역량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 의회’ ‘합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