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이 120명으로 확정된다면 울산대병원의 도심 이전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남구 일원 가용지를 거론하며 시가 이전 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조직관리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대학별로 증원된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에 한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뽑게 하겠다는 정부안에 대한 견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김 시장은 사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를 직접 발표한 데 이어 정무수석에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옅은 하늘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정 의원과 함께 브리핑룸에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말투로 정 의원의 이력을 소개하며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취재진과 만나 직접 인사를 발표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비서실장 인사 발표를 마친 뒤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의 질
22일 울산 도심 속 호수공원인 남구 선암호수공원이 신록으로 물든 가운데 시민들이 호수 위로 조성된 산책로를 걸어가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중구수영장이 만성 혼잡·수질문제 개선을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입장을 일부 제한하며 기존 이용객들 사이 일부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용객들은 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는 반면, 중구수영장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22일 중구도시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중구 종가로 한국석유공사 지하 1층에 위치한 중구수영장의 운영 방식이 오는 5월1일부터 변경된다.당초 수영강습을 등록하면 평일 오전 6시~오후 10시 전 시간대에 걸쳐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했으나, 5월부터는 정해진 강습 수강 시간에만 입장할
자신이 받은 성형외과 시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인터넷에 병원 실명을 공개하고 의사를 모욕한 50대가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울산지법은 22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인터넷 커뮤니티 여러 곳에 자신의 얼굴 성형을 담당한 의사에 대해 불만을 표현했다. 이어 자신이 게시한 글에 ‘저런 똥손으로 무슨 성형외과 의사를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 글을 본 다른 회원들이 병원 정보를 요청하자 메신저로 해당 병원과 의사 실명을
울산시가 식용 목적의 무단 채취를 막기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 내 대숲 죽순 보호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월30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7시간 동안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이 대숲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봉사단은 대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죽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도 함께 펼친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대숲은 태화지구(11만㎡)와 삼호지구(15만5000㎡)에 형성돼 있다. 불법으로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하면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 및 제3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중 울산과 부산, 경남 등 산업단지 내 배출업소 113곳을 점검했다. 울산에서는 11개 사업장 중 5곳에서 5건의 환경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22일 낙동강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는 각 지자체와 FITI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또 드론, 이동 측정 차량 등 첨단 감시 장비를 동원해 효율성을 높였다. 울산에서는 11곳을 점검한 결과 배출 허용 기준 초과 1건, 배출시설 설치 신고 미이행 1건, 운영 기록부 작성 기준 위반 1건과 폐수·폐기물 위반 사항 각 1건씩 모두 5건의 위반
울산 동구에서 나체로 공원 일대를 배회한 20대 남성이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44분께 “남자가 다 벗고 도로 등을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구 주전에 위치한 어린이공원 일원에서 알몸 상태로 배회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양쪽 팔에 주사 자국을 보고 간이 마약 성분 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
오는 9월10일부터 공영 주차장에서의 야영·취사 행위가 금지된다. 이로 인해 지역 내 해수욕장과 해변 인근 공영주차장 내 차박 행위가 줄어들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공영 주차장에서 야영·취사 또는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차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달 23일 입법예고 한다고 22일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이 유행하면서, 해수욕장이나 해변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야영·취사하는 야영객들로 인한 소음과 쓰레기 무단 투기, 캠핑카
울산 북구 매곡초등학교 인근의 한 마트가 인접 도로에 냉동창고 등 가설건축물을 축조한 채 영업 중인 것으로 드러나 관계 기관의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찾은 북구 매곡동 514-10 일원. 매곡초등학교와 A마트 사이 진입도로를 따라 왼쪽에는 마트 주차장이, 초등학교 인접 면인 오른쪽에는 황색 주차선이 그어져 있다. 하지만 매곡초등학교에 인접해 설치된 주차장은 대형 차량과 마트에서 내어놓은 것 같은 음식물쓰레기통과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지들로 가득하다. 또 마트에 인접한 벽에는 몽골식 텐트로 조성된 간이 창고와 샌드위치 패
울산해양경찰서는 오는 6월21일까지 관내 등록된 수상레저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안전실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울산해경은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가 오기 전에 전문가뿐 아니라 수상레저 동호회, 전문 수리업체 등 일반 국민도 참여해 국민의 시각에서 수상레저 위험 요소를 발굴·개선하는 점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수상레저 사업장 중 승선 정원 13인 이상의 탑승 기구 보유, 최근 5년 내 사고가 발생했거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노후 시설 등이다. 가벼운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경남 양산시는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미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미환급금 찾아주기 중점 추진 기간’을 이달 말까지 집중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과거 환급 이력이 있는 납세자에게 해당 환급계좌로 직권 환급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까지 신청하지 않은 납세자에게는 1대1 안내 전화 서비스와 환급 안내문을 일괄 재발송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지방세 환급금은 발생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청구권이 소멸된다.양산시의 지방세 미환급 건수는 3월 말 현재 1061건으로, 6000여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자동차세 연납 후 자동차 명의
지구의 날인 22일 울산 중구 삼호교 일대에서 시민들이 탄소중립 걷기행사를 벌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응급의료포털(E-GEN)에 게시된 병실 현황, 입원실 등 정보가 부정확해 시민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병상이 종류별로 세분화되거나 보다 신속하게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응급의료포털은 시·도-구·군-의료기관 등을 선택하면 의료기관 목록과 응급실 운영 여부, 이용 가능한 병상 수 등 정보가 제공되는 사이트다. 하지만 포털에서 제공하는 의료 정보가 실제 현황과 자주 달라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박모(26·남구)씨는 “응급의료포털 현황을 보고 병원을 방문했는데 홈페이지에 나온 것과 달라 제대로 이용하지 못
24일 오후 5시25분께 울산 북구 중산교차로 일원에서 화물차량에 적재되어돼 있던 H-빔이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산업로에서 오토벨리로로 진입하는 화물차에 실려 있던 H-빔이 우회전에 따라 쏠린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도로로 쏟아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H-빔을 회수하는 동안 일대 교통이 통제돼 퇴근 시간대 지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섭기자
언제부터가 봄일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내게는 밤이 춥지 않아 설레기 시작할 때부터다. 그렇다면 봄의 절정은 언제일까? 살구꽃이 한창일 때다. 한식과 청명 시절 핀다는 살구꽃은, 울산에서는 3월 말에 핀다.꽃 모양은 매화나 벚꽃과 비슷하지만, 매화가 질 때 살구꽃이 피고 살구꽃이 질 때 벚꽃이 핀다. 벚꽃까지 다 진 마당에 살구꽃 이야기를 하자니 머쓱하지만, 울산과 인연 깊은 시인의 살구꽃 시 한 편 읽는 것으로 봄의 끝자락을 잘 매듭짓기로 한다.오경의 등불 그림자 지워진 화장 비추는데이별을 말하려 하니 애가 먼저 끊어지네.
“인공지능(AI) 발전의 제약은 변압기 공급과 전력 확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한 말이다. 현재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엄청나게 많은 정보의 처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이 데이터센터는 ‘전기먹는 하마’라고 불릴만큼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유튜브 등에서는 앞으로 인공지능 발전을 전기부족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논의가 많다. 현재 전력시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도 이루면서 동시에 이러한 급격한 에너지 증가에 대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발전
화재가 아닌데 소방시설이 오작동해 소방대원이 출동한 건을 비화재보(Unwanted Alarm) 출동 건이라 한다. 울산 서울주소방서에서는 비화재보를 줄이기 위해 현재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비화재보 저감으로 얻을 나비효과를 말하고자 한다.비화재보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비화재보의 주범인 자동화재속보설비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자.소방시설 중 ‘자동화재속보설비’는 화재 발생 시 소방관서에 자동으로 화재 발생 사실과 위치를 통보해주는 설비다. 이 설비는 자동으로 소방관서에 통보된다는 굉장
울산 청년(만 19~39세)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취업활동을 하지만 선호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본보가 ‘2023 울산시 청년통계’를 분석한 결과 울산 청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35.4%), 공기업(24.9%), 자영업(15.8%) 순으로 성별과 관계없이 중소기업은 순위에 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울산 청년들은 선호 직장에 대한 응답 사유로 ‘임금과 수입’(33.1%),‘고용의 안정성’(26.5%),‘근무환경’(11.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남녀 모두 임금과 수입, 고용의 안정성을 각각 1,2위로 꼽았
현대자동차그룹이 재생에너지 개발 업체와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오는 2025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147MW로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전력구매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다.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해 현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