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지금 겨울을 지나고 있다. 얼마 전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에도 눈이 내렸다. 눈이 내린 설산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높은 산에는 습한 기운이 나뭇가지 등에 얼어붙어 만들어내는 상고대가 환상의 세계를 연출해낸다. 그 겨울의 중심을 지나면서 하얀 축제들이 순백의 설...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됐다.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래됐다고 알려져 있다. 요가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기쁨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목적달성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방편들로 구성돼 있다. 많은 분파가 있지만 ...
지난 봄 문을 연 갤러리 아리오소의 윤태희(42) 대표. 울산 중구 성남동 오래된 건물에 그가 갤러리를 오픈하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십수년 간 아무도 찾지않던 원도심에 그림을 보여주고 사고파는 갤러리가 들어서니 일단은 반갑고 고마운 마음으로 지켜본 것...
“뮤지컬 그리스를 보고 재미없었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둘 중에 하나다. 나이가 들었거나, 뮤지컬 팬이 아니거나….” 한 언론의 뮤지컬 그리스에 대한 리뷰다. 그리스는 뮤지컬을 대표하는 대명사다. 처음 뮤지컬을 접하는 관객에게 제일 먼저 추천하는 뮤지컬의 입문작으로 손꼽...
겨울바다는 조용하고 막막하며, 텅 비어 있어야 마땅하다. 찬 바람 높은 파고에 어선은 출항을 미루고, 일감을 잃은 어부들은 선술집 막걸리잔으로 소일을 삼는다. 바다를 찾는 낯선 사람도 우중충한 표정으로 옆을 지킬 뿐이다.그런데, 경주 양남면 읍천항은 다르다. 북구 정자...
‘팡~팡~’ 지난 6일 오후 중구 남외동 동천국민체육센터 스쿼시장. 골프공만한 검은 공이 벽을 맞고 울리는 소리가 연신 경쾌하게 퍼져나갔다. 가슴이 뻥 뚫릴 듯한 파열음이 스쿼시장을 쩌렁쩌렁 울렸다. 밀폐된 육면체 코트 안에서는 동호인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경기장 구석...
10~11일 ‘2011 양촌곶감축제’○…충남 논산시 2011 양촌곶감축제가 ‘천혜의 햇빛촌, 당신과 함께하는 곶감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보고 즐기는 체험식 축제’에서 ‘먹고 즐기는 체험식 축제’로 총 5개 ...
아무리 맑은 날이라도 어깨가 결리고 무릎이 시큰거리면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날씨가 맑고 청명할 때는 몸의 컨디션이 좋지만 날씨가 흐려지면 몸이 무겁거나, 무릎이나 목, 허리가 더 아파지면서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나빠지는 증상이 나...
이 달부터 월 1회 ‘연두선생의 체험답사여행기’를 싣는다. 청소년과 함께 국내외 다양한 여행지를 섭렵해 온 연두선생이 여행 중의 에피소드와 자녀교육에 도움되는 답사여행의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연두선생’은 답사체험여행가 신순애씨의 별칭으로, 지난 13년 동안 울산지역 ...
송년모임이 한창이다. 이름난 식당이나 연회홀마다 사람들로 붐벼난다. 이럴 땐 돈만 낭비할 뿐 만족스럽지못한 대우를 받기 일쑤다. 제대로 된 서비스를 기대하기가 힘들기 때문. 가까운 지인들과 오붓하게 연말 분위기를 내자면 홈파티가 제격이다. 주인장의 따뜻한 배려에 참석자...
불국토를 표방한 나라 신라, 이상세계를 꿈꾸던 신라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경주 남산에 요즘 전국에서 몰려온 산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얼마 전 모 방송국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 연예인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다녀간 뒤부터다. 등산로 곳곳에 천연색의 산행객...
어느새 12월이다. 겨울 스포츠하면 단연 스케이팅이다. 꽁꽁 언 논 위에서 얼음을 지치는 썰매와 스케이트는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 됐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시설을 갖춘 아이스링크장에서 사계절 내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진정한 겨울울 맛볼 수 있는 스케이...
“손발이 시리고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얼음장 같은 손발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手足冷症)’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
“반갑다, 과메기!” 과메기 계절이다.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을 지나 영덕으로 이어진 해안선은 마치 빨래감을 널어 둔 것처럼 과메기를 말리는 덕장이 장관을 연출한다. 긴 장대처럼 생긴 발에 엮인 과메기가 수평선의 파도처럼 넘실대며 해풍에 꾸덕꾸덕 ...
부산경륜공단, 27일 시민 자전거 축제○…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27일 스포원 수변 광장과 자전거 도로에서 시민 자전거 축제를 연다.이번 축제는 자전거 타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주(레이스)가 아닌 다양한 볼거리 위주의 느림보 경주, 혼성 100세 경주 등 이벤트 형식...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겨울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올해는 눈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에추위가 반가운 스키어들은 더욱 신이났다.강원도권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면서 은빛 설원으로 손짓하고 있다.마음은 이미 스키장에 가 있을스키어들을 위한 짜릿한 스릴과 겨울 추억을 미리 담는...
지난 주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을 다녀왔다. 400만 인구의 그 곳은 얼마 전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트유닛’이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순위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도심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멜버른에서 닷새를 체...
여성들이 폐경기를 맞이하듯 남성들도 노화가 진행되면 폐경기(갱년기)를 겪는다. 남성에게도 여성의 폐경기와 같은 갱년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지만 남성의 일부에서는 여성과 같이 갱년기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인정을 받고 있다. 학술적으로는 ‘남성 갱년기...
나도 ‘맛김� � 달인이 될 수 있을까.요리 중에서도 상급에 해당하는 김장은 초보 주부에겐 하나의 도전이다. 하지만 정성 담은 김장이 겨우내 든든한 밑반찬이 되고, 직접 고른 재료로 만든 김치를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은 신세대 주부들에게도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좋은...
프로방스 마을에 400만개 램프 ‘반짝’○…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14일 탄현면 프로방스 마을에서 ‘2011 프로방스 빛 축제’ 점등식을 갖고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빛으로 전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LED램프 4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