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럽연합(EU)을 상대로 한 조선 분쟁 2라운드에서도 사실상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의 통상 소식통들은 23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조정패널이 당사자인 한국과 EU에 보낸 이날 예비판정 보고서에서 한국 측의 제소사안인 EU 측의 잠정보조금과 관련해 한국 측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판정은 지난 3월 패널이 설치된지 9
머리털이 `백발`(白髮)이 되는 것을 막는데 2종류의 유전자가 관여하는 사실을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부 니시무라 에미(西村榮美)조교수가 밝혀냈다고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머리털이 희게 변색하는 것은 모근에 색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으로 그 원인은노화와 스트레스 등으로 알려졌지만 공급이 중단되는 구조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니시무라 조
최근 북한의 권력지형 변화여부에 대한 다양한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23일 유럽연합(EU)의 정책입안자들이 북한의 갑작스런 변화에 대비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부 외교관들 사이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실각설까지나오고 있는 가운데 평양을 다녀온 EU 대표단이 EU의 대(對) 한반도 정책 재검토를권고했다
중국은 내년에 물 공급과 곡물 생산을 위협할 수 있는 “재앙에 가까운” 가뭄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왕수청(汪恕誠) 수리부장이 23일 경고했다. 왕 부장은 한 수자원콘퍼런스에 참석, 관계 당국이 계속되고 있는 북부지역의가뭄상태가 근본적으로 호전되지 않고 있다면서 내년 상황악화에 대비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원활한
미국의 유류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52달러(3.3%) 하락한 44.24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4일 이후 8일만에 최저치이며 하락폭은 2주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NYMEX에
한국은 정치적 자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시민 자유는차상위 수준으로 평가됨에 따라 `자유국`으로 분류된 반면 북한은 정치자유, 시민자유 모두 최하등급으로 `비자유국`으로 지목됐다고 미국의 민간 인권기구 프리덤하우스가 20일 연례보고서인 `2005년 세계의 자유“에서 밝혔다. 프리덤 하우스가 192개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 2003년 12월1일부터 올해
미군은 용산기지 이전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해2008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주한 미군 관계자가 21일 미군 전문지 성조지와 회견에서 밝혔다. 용산기지이전계획 특별분과위원회 미합중국위원장인 대니얼 윌슨 대령은 “용산기지 면적 635에이커 가운데 주한미군 사령관 사무실과 드래곤 힐 호텔 부지 20에이커만 빼고 모두 한국에 돌려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윌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한국에서미군병력을 장비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럼즈펠드 장관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럼즈펠드 장관은 일을 잘했다”면서 “그는 한반도에서의 안보를 위해 한국에서 인력(manpower)을 장비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장관의 업무는 복
파라마운트사의 가족영화 `레모니 스니켓의 잇단 불운(Lemony Snicket`s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이 북미영화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레모니 스니켓이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아동도서를 원작으로 크리스마스를 1주일 앞두고 개봉한 `스니켓`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엔시노에 본사를둔 흥행집계전문업체 이그지비
일본서 조류독감 인간감염 첫 발생 확실시 일본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의 인간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2월 조류독감으로 닭이 떼죽음을 당한 교토 단바초 양계장의 직원과 방역요원 등 5명의 혈청에서 바이러스 항체가 발견됐으며 이중 직원 1명은 감염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은 현단계에서 판단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2차 임기를 앞두고AP통신은 18일 부시 대통령의 2차 임기 목표와 전망을 그의 정치 모험가적 혹은 도박사적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 다음은 그 요지. 『부시 대통령의 정적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붙이는 별명은 많지만 아무도 `약골`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모험면에선 그를 따를 정치인이 거의 없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 2차 임기
중국과 대만간의 대만독립 움직임을 둘러싼 양안 긴장이 법 제정 대치 국면에 접어 들었다. 중국이 대만 독립 기도에 쐐기를 박고 무력 동원의 근거를 만들기위해 `반분열국가법` 상정 일정을 밝힌지 이틀만인 19일 대만은 이에 맞서 `반병탄(反倂呑)법`제정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정했다.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는 지난 17일
워싱턴 타임스가 지난 17일자 기사에서 “한국은 1895년 독립을 되찾기 이전까지 250년 이상 중국 제국의 일부였다”며 역사적사실을 왜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신문은 월드 브리핑란에 `열강의 각축으로 점철된 한국의 과거`라는 제목의한국 소개 기사에서 병자 호란이후 조선과 청나라와의 관계및 청일 전쟁을 염두에 둔 듯 이같이 말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필자
한국은 16일(현지시간)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과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양측간 자유무역(FTA) 협상의 공식개시를 선언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EFTA 4개국 통상장관들과 회담을 통해 지난 8월과 10월 두차레에 걸쳐 개최된 양측간 FTA공동연구회에서 마련한 보고서를 채택하고 연구회에서 권고한 대로 FTA협상의 조기 개최에
일본 하카다(博多)항을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고속여객선이 동해에서 고래와 충돌했으나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하다고 일본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선사 미래고속이 운영하는 제트 쾌속선 `코비3`호가 16일 오전 11시께 동해상에서 45노트(시속 83㎞)로 항해중 배 앞에 고래를발견, 속도를 늦췄으나 충돌했다. 충격이 느껴진 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대만 타이베이(臺北)소재 `대만금융센터` 빌딩에 시속 60km의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 2대가 16일 등장,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공식 기록을 인정받았다. 대만의 뤼슈롄(呂秀蓮) 부총통은 기록 수립 행사에 참석한 뒤 508m 높이의 빌딩내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에 시승했다. 도시바가 제작한 최고속 엘리베이터 2대는 앞으로
중국 해사법원은 지난주 선박 충돌사고로 남중국해에 대규모 기름 유출사태를 빚은 현대상선측에 대해 보상 보증금 1천200만달러(127억원)가 요청됐다고 밝혔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7일 중국 광둥(廣東)성 해사법원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현대상선은 앞으로 30일 안에 1천200만달러의 보상 보증금을 내놓으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탈북자 문제가 급기야 베이징(北京) 한국국제학교의 수업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졌다. 한국국제학교에 교사를 임대해준 중국 위잉(育英) 학교 측은 16일 오전 한국 국제학교 정문을 봉쇄, 초중고생 600여명이 전원이 등교하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갔다. 중국측의 일방적인 봉쇄로 베이징에서 국제학교의 수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한국학교 측은
19세기 후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하인인 존 브라운 사망 후 그를 `가장 헌신적인 하인이자 가장 진정하고 귀중한 친구`라고 표현한 편지가 발견되면서 둘 사이의 관계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문제의 편지는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대학원생이 소포크 문서보관소에서 발견한 것으로 1883년 3월 30일에 비스카운트 크랜브룩이란 사람에게 보낸 것이
찰리 채플린이 1930년대 영화 `모던 타임스`에서 사용한 대나무 지팡이가 14일 영국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9만1천800달러에 팔렸다. 채플린이 영화 `위대한 독재자`에서 사용했던 두 개의 콧수염은 각각 2만3천달러와 3만4천300달러에 팔렸다. 크리스티에서 이날 열린 영화 소품 경매에서는 또 1971년작 제임스 본드 영화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