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량한 벌판에 넓은 꽃밭 조성농경지 25㏊ 1억7000만원에 임대코스모스·해바라기 등 씨앗 뿌려조롱박 터널도 만들어 정감 가득■ 9~10월 17일간 잔치마당 열려꽃 활짝 피는 9월 23일 축제 시작먹거리.즐길거리 다양하게 준비경관단지 돌아보는 마차도 운영국내 유일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한낮 기온이 32℃까지 올라가고 열대야도 찾아왔다. 에어컨 밑에서 여름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답답한 도시를 떠나 산과 바다, 계곡으로 야영을 떠나려는 이들이 많다.풀벌레 소리를 자장가 삼아 하늘의 별을 세고, 시원한 계곡에 발을 ...
국도 24호선은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서 시작해 울산시 중구 성남동 옛 상업은행 앞에서 끝난다. 총 연장 453.7㎞. 왕복 2차선은 429.9㎞, 4차선은 23.8㎞이며 도로포장률은 100%다. 울산에서 출발하면 국내 최장인 4.5㎞의 가지산터널을 빠져나와 밀양시와 창...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관련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자 수는 사상 최초로 5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해외여행은 들뜬 마음으로 티켓을 손에 쥐더라도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이국 땅에서의 꿀맛 같은 여름휴가를 준...
초여름의 향취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면, 과실주가 제격이다. 때마침 6월은 과실주를 담그기에 그만인 열매가 지천으로 널리는 계절. 산딸기, 오디, 앵두, 체리, 보리수 등 끝물로 치닫는 열매들이 붉은색 농염한 빛깔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약술’로 인식돼 온 담금주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릿지화에 반바지 차림 좋아중심 잡는 스틱 필수…소의 깊이 재는데도 유용이끼 낀 반석 주의…전날 우천땐 물길걷기 삼가야6월 중순을 지나오면서 낮기온이 슬슬 오른다 싶더니 어영부영 33℃를 훌쩍 뛰어넘었다. 후텁지근한 공기에 살갗이 끈적끈적하고 숨이 턱...
뮤지컬 ‘태화강’은 반구대 암각화, 쇠부리, 태화강 대숲 등 울산의 문화적 상징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철기문명과 해양문명의 만남을 해울이와 쇠불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전개시켜 나간다. 올해 고래축제 기간 중에 있었던 공연에서는 쇠불칸의 부활을 통해 태화강이...
‘비 개인 거리를 나 홀로 우산을 쓰고 걸어갔어~’걸그룹 SES의 노래 가사처럼 비 오는 날은 정취가 좋다. 공기도 깨끗하고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도 청명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걷다 보면 이런 분위기는 금새 사라진다. 물웅덩이에 헛디뎌 구두는 젖기 시작하고 애써 꾸민...
설치미술의 가치는 소재의 다양성, 주제의 파격성, 독창적 진열방식으로 요약된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2011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이하 TEAF 2011)는 ‘환경미술’과 ‘공공미술’이라는 가치를 ‘플러스(PLUS)’한다. 자연을 노래하면서 동시에 시민과 함께 호흡한다...
경상일보와 울산시가 주최하는 2011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이하 TEAF 2011)가 17일 화려한 개막축포를 터트린다. 9개국 1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TEAF 2011은 오는 28일까지 울산의 자부심 태화강 일원을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 식욕도 덩달아 사라진다. 이럴 땐 짭짤하게 곰삭은 장아찌가 제격이다. 들과 산, 지천으로 널린 온갖 풍성한 채소와 나물들이 모두 장아찌 재료다. 장아찌는 잃었던 입맛도 살리고 부족해진 염분도 보충할 수 있다. 그 뿐이랴. 한번 장만해두면 새콤하...
산속에 숨어 있었네영남알프스 배내골 깊은 골짜기에 ‘남자만 사는 오지마을’이 있다. 이 마을을 알게 된 것은 밀양 단장면 ‘바드리마을’을 방문했을 때였다. 그곳에 사는 할머니가 “남자만 사는 마을에는 가 봤나?”며 되물었다. 귀가 솔깃해진 필자에게 “이상한 남자들만 살...
바람불어 좋은 날’ 구릿빛 피부의 서퍼들이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물 위를 질주한다. 시원한 바람을 맞는 재미가 일품인 ‘윈드서핑’은 바람과 물의 이치를 머리가 아닌 몸으로 깨닫는다. 자연의 변화를 읽어내 이를 이용할 줄 아는 친환경 스포츠다. 사람과 바람 그리고 보드...
방어진항 성끝마을과 이어진 유월의 작은 섬구멍 숭숭 바위에서 은은한 비파소리 들리고해녀들이 갓 잡은 해산물 파는 ‘해녀의 집’도대왕암까지 해변 산책길 걸으면 운치 절정슬도(瑟島)유월인데 벌써 기온이 30℃에 육박하는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어제가 꽃피는 봄이더니...
“비새는데 지붕부터 고쳐주지, 도로는 와 들고 파노?”“걷기 좋고 보기 좋은, 공공디자인 예술촌을 만들자고요!”울산시 남구 야음장생포동 신화마을이 변화의 돌풍을 맞고 있다. 달동네 쪽방촌을 예술인마을로 바꾸자며 지난 2년 동안 지역 예술인들이 열성을 기울이자, 울산시가...
주부 A씨는 어느 날 초등학교 1학년 아들로부터 ‘죽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학교에 갔다 온 아이가 자기방에 앉자마자 그렇게 혼잣말을 내뱉은 것이다. 평소 예민한 성격을 가진 터라 아이를 다루기가 쉽지는 않았으나 여덟살 아이의 어투나 표정은 엄마의 마음을 철렁 내...
그 옛날 울산에서 선바위를 거쳐 두동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두동 사람들은 신새벽 농작물을 이고지고 울산장에 나올 때는 의기양양 기운이 넘쳤지만 어둠이 깔릴 무렵 집으로 돌아갈 때 허고개는 너무도 높았다. 배는 고프고 저녁을 사먹기에는 돈이 아깝고….요즘은 ...
‘사진’이란 매체를 이용해 자신 만의 작품세계를 펼쳐보이는 ‘또 다른 시선展’이 이달 15일부터 현대예술관(관장 윤석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사진을 찍고, 포토 꼴라주나 포토샵 작업 등 작가 특유의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들 작...
봄이 급속도로 북상하고 있다.울산에서 핀 꽃이 서울에서 필 때까지의 기간을 울산과 서울간의 거리로 계산하면 봄의 북상 속도는 하루에 20~25㎞ 정도 된다. 꽃에 따라, 산 높이에 따라 속도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를 시간당으로 치면 시속 1㎞ 정도가 되겠다. 얼마 전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3일 막올라레이저쇼·체험행사 등 볼거리 가득넝쿨장미 어우러진 포토존·조형물LED 무빙조명 비춰 밤엔 더 황홀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꽃말이 ‘정열’인 장미는 여름으로 가는 문턱에서 도시민들에게 뜨거운 여름을 준비하게 한다. 봄의 생명력과 여름의 싱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