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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 고용한도 상향에도 여전히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인력 활용이나 설비 자동화 등의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내국인들의 현장 생산직 취업기피 현상이 더해져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제조업이 주력인 울산지역도 노동수요 대비 노동공급이 부족해 산업 현장에서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울산의 경우 생산 현장직에 취업하려는 구직자 구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반해 경영이나 사무직·관리직 구인자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숱한 일자리 대책은 생산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래서는 벼랑 끝
사설
경상일보
2024.0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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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의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이 순항하면 울산은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관련 인프라와 기술을 확보해 세계적인 ‘CCS 메카’로 부상할 수 있게 된다. 최근 10여 년째 성장통을 겪고 있는 울산이 제조업 도시를 넘어 실질적인 ‘에너지 산업도시’로 거듭날 기회다. 울산시와 정치권은 CCS 사업이 조속히 예타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총 사업비 2조9529억원 규모의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CCS) 실
사설
경상일보
2024.0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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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다운2공공주택지구 내에 청동기 시대 대형 주거지가 밀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주거지는 한국 최초 환호유적으로 평가받는 검단리 유적에 필적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은 지난 2021년 6만1000㎡의 부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내부에는 전시관을 건립할 것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H는 공원 및 전시관을 건립한 뒤 이를 오는 2028년 울산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울산은 청동기 시대 유물·유적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울산 검단리에서는 한반도에서 최초로 환호취락이 발견돼 고고학
사설
경상일보
2024.0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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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관통하는 태화강은 울산의 얼굴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태화강은 전국에서 가장 더러운 강이었다. 그런데 울산시가 지난 2000년께부터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강으로 탈바꿈했다. 곳곳에 오폐수 처리장을 건설하고 주택가에는 오수관로를 깔아 오폐수를 차집했다. 이런 노력으로 태화강에는 국가정원까지 들어섰다. 국가하천인 태화강은 이제 대한민국 대표 하천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태화강으로 통하는 울산의 지방하천은 아직 한참이나 멀었다. 실상을 들여다 보면 부끄러울 정도다. 온갖 오염원이 난무하고 일부지역은
사설
경상일보
2024.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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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으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가 핵심 군사기밀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K-방산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안보산업이자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K-방산의 전략자산인 잠수함 기술이 해외로 유출됐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정부와 당국은 잠수함의 설계 도면 기술을 유출한 관련자 및 관련 기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더 이상의 방산 기술 유출을 막아야 할 것이다.경남경찰청은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잠수
사설
경상일보
2024.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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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은 9309명(지난해 4월 기준)으로 지난해 1만66명보다 757명 감소했다.초등학교 신입생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12월20일 기준 올해 전국 취학 대상 아동은 41만3056명인데 이 가운데 통상 90% 정도가 실제 입학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30만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016년생이 주로 입학한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수는 40만1752명으로 40만명선을
사설
경상일보
2024.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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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기업들이 2024년 새해 시무식(신년회)을 갖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 단계 성장하는 한해를 만들자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기업은 ‘혁신적인 변화’와 ‘성장’을, 중소기업은 ‘생존’을 주요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도급순위 최상위의 중견 전문업체가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부도위기에 직면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고금리’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것이다. 울산시와 금융당국은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향토 기업들이 연쇄도산 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
사설
경상일보
2024.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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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2024년 5대 시정 방향이 확정됐다. 이 다섯가지 시정 방향을 살펴보면 대략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꿀잼도시’ ‘살고싶은 도시’ 등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 키워드들은 민선 8기 중반에 들어선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초반부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온 기업유치 등을 계속 유지해 나가되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정주환경 개선, 문화도시 육성, 복지 향상 등에도 상당한 무게를 둔 양상이다. 한 때 행정이 너무 한편으로 기울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차츰 균형을 잡아가고 있어 다행스럽다.이번 5대
사설
경상일보
2024.0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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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에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울산지역 저소득·저신용 취약차주 중심의 가계대출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가계부채의 ‘약한고리’인 취약차주나 잠재적 취약자주의 연체율 상승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이는 고금리가 가계부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다. 실제로 한국은행 분석 결과 예금은행 및 비은행 가계대출 금리상승으로 울산지역 차주 1인당 부담하는 연간 이자상환액은 2021년말 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취약차주
사설
경상일보
2024.0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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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민선 8기 울산의 운명이 달린 해다. 오는 7월1일이면 김두겸 울산시장이 임기를 시작한 지 2년이 되는 시점이다. 지금까지 김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재건’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그렇지만 오는 7월1일, 임기 4년의 절반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시민들의 평가는 어떠할 지 아무도 모른다. 김 시장의 장점은 남다른 ‘뚝심’이다. 앞뒤를 재고 망설이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좌고우면’은 위기의 울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김 시장의 뚝심이 올 한해의 난관을 어떻게 뚫어나갈지 기대된다.울산의 가장 큰 화두는 늘 그렇듯이 ‘
사설
경상일보
2024.0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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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목표로 설정한 윤석열 정부의 집권 3년 차가 되는 해다. 살기좋은 지방시대의 성과를 보여주어야 할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수도권에 집중되는 인구와 자본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방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방의 소멸은 더 빨라질게 불보듯 뻔하다.그런데 본보가 윤 정부의 울산 관련 정책공약 과제를 중간 점검을 해 본 결과 사업이 아예 부진하거나, 초기 단계의 사업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진한 사업의 경우 이전 정부들 처럼 흐지부지 화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
사설
경상일보
2024.0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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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4년 ‘청룡의 해’ 시정을 대표하는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시정 목표인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실현하는 핵심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울산은 주력산업의 성장 정체로 13년째 ‘잃어버린 시간’을 겪고 있다. 산업도시 울산이 활력을 되찾고 재도약하려면 생산의 원천인 인구 증가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김두겸 시장은 취임 이후 16조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끌어냈다. 인구유출이 줄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김두겸표 행정혁신’의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울산시는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사설
김창식
2023.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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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이동수단과 게놈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울산의 꿈이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수소차·선박·트램 등 수소 그린모빌리티 기술과 게놈 관련 기술을 동반 촉진해 산업화를 앞당기려는 울산시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무엇보다 수소산업 전 주기 분야 생태계를 구축한 국내 유일의 수소산업 특화도시인 울산의 탈락은 충격적인 결과다. 울산시는 준비를 철저히 해 내년 초 2차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 선정에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설
김창식
2023.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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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7일로 예정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이 사실상 유예됐다. 정부와 여당이 중대재해에 취약한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보건관리 역량 확충과 작업환경 안전 개선을 지원하는 기업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사실상 중대재해법 적용을 유예하기 위한 사전 ‘보완대책’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다만, 중대재해법 유예 관련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중소기업 업계는 중대재해법 시행에 맞는 안전대책을 보완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정부와 여당은
사설
경상일보
2023.1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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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근로자들의 ‘일·생활 균형’(워라밸: 워크 라이프 밸런스) 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 지수가 높아졌다는 것은 울산시민들의 삶이 그만큼 질적으로 나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울산은 점수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삶이 안정돼 있다는 것은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고 울산에 대한 정주의식이 높다는 말이나 같다. 앞으로도 울산시는 워라밸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 따르면,
사설
경상일보
2023.1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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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수준의 성적을 받지 못한 학생 선수의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학생운동선수 최저학력제’ 시행과 관련해 울산 지역 학교 현장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교육당국의 제도 시행 시기와 학생 선수·학부모들이 인지하는 제도 시행 시기와 괴리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저학력제 시행시기와 관련해 교육부의 명확한 정책 설명이 없었던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 당국은 ‘학생운동선수 최저학력제’를 학교 현장에 조속히 정착시키되, 과도기적 상황에 놓인 학생 구제방안도 함께 찾아야 할 것이다.교육부는 최근 초·중·고 학생 선수 최저학력제를 올해 2학기
사설
경상일보
2023.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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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만에 해맞이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받던 국민들이 4년만에 드넓은 동해바다를 향해 함성을 지르면서 우울했던 지난날들을 훌훌 털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울주군은 이번 해맞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한다. 드론쇼와 정크아트 전시, 야간경관 전시 등 역대급 볼거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한다. 간절곶은 이제 울주군민, 울산시민, 나아가 전 국민들의 안식처이자 힐링장소가 됐다. 전 국민들이 이 곳 간절곶을 찾아와 그야말로 ‘간절한’ 소원
사설
경상일보
2023.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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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울산경제 성적표가 낙제점으로 기록됐다. 수출이 반짝 증가한 2021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실질 성장률이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중 실질 경제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울산과 전남 둘 뿐이다. 여기에 지난해에만 울산지역 총소득 중 18조원이 타 지역으로 유출됐다. 울산경제가 비틀거리는 와중에 천문학적 규모의 소득이 역외로 빠져나간 것이다.지역소득의 역외유출은 ‘생산→분배→지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울산시는 지역경기 활성화와 함께 소득의 역외 유출을 차단하는 대책을
사설
경상일보
2023.1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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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10년간 3조원을 투입해 남부권 울산·부산·경남·광주·전남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연결해 관광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관광산업이 다른 도시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울산으로서는 매우 기뿐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울산시는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남부권 관광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 관광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2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서정욱 울산 행정부시장, 문영훈 광주 행정부시장,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사설
경상일보
2023.12.26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