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형님들’이 한국 양궁을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6부 능선으로 끌어올렸다.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오진혁(40·현대제철)과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은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금까지 치러진 혼성단체전, 여자단체전, 남자단체전 등 도쿄올림픽 양궁 종목 3개 금메달을 다 가져왔다. 이제 30~31일 결승이 열리는 여자·남자 개인전 금메달 2개를 가져오면 2016 리우올림픽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대업을 이룬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 양궁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펜싱과 태권도, 유도에서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스코어 6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단 한 차례도
도쿄올림픽에 출전중인 울산 선수단 중 첫 금메달 주인공은 예상대로 강채영(현대모비스)이었다. 강채영은 25일 장민희, 안산과 함께 출전한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 맏언니로 이번 올림픽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강채영은 2016년 리우올림픽의 아픔도 깔끔하게 씻어냈다. 당시 올림픽 선발전에서 최종 4위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던 강채영은 이후 절치부심했다. 2017 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에서 2관왕에 올랐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채영
한국 여자양궁이 30년 넘게 아무도 넘지 못한 명궁의 철옹성을 구축했다.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물리치고 시상대 정상에 섰다.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이뤄냈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총 25개의 금메달을 따낸 양궁은 쇼트트랙(24개)을 넘어 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첫 올림픽이라는 딱지가 붙은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 혼돈 속에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17일간 열전의 문을 열었다.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역병 탓에 이 대회는 2020년에 열기로 한 일정을 1년 뒤로 미뤄 이날 개막했다.그러나 개막 당일까지도 일본 국민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대회로 남게 됐다. 개회식이 열린 올림픽 스타디움에는 이번 대회 무관중 정책에 따라 각 나라 정상급 인사와 내외빈, 취재진 등 약 4천400명, 그리고 206개 출전팀 참가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험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22일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전날 저녁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진행된 단체전·혼합복식 대진 추첨 결과, 한국 남녀 대표팀 모두 준결승에서 ‘최강’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시드 1, 2번 팀이 대진표 서로 반대편에 자리한 가운데, 1번 팀 쪽 대진에 들어갈지 2번 팀 쪽에 들어갈지를 시드 3·4번, 5·6번, 7·8번 등 순서로 추첨했다.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번 시드 독일 쪽이 아닌, 1번 시드 중국 쪽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 중 첫 공식경기를 치른 남자축구 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한국은 선수비 후역습에 치중한 뉴질랜드의 수비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후반 25분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 원톱 스트라이커 우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뉴질랜드는 3번째 올림픽(2008년·2012년·2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2020 도쿄올림픽의 개막식 공연은 대회의 성격과 분위기를 반영해 그간의 올림픽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탈리아 출신의 공연 전문가로 도쿄올림픽 개회식 프로그램 담당 수석 고문을 맡은 마르코 발리치는 21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개회식 공연 콘셉트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진지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신종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올림픽 개최가 1년 미뤄진 뒤에도 감염 확률이 높은 변종 바이러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누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도쿄올림픽 첫 금(金)은 사격장에서 나올 전망이다.올림픽 첫 경기는 지난 21일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호주의 소프트볼 풀리그 1차전이었다.금메달이 나오는 경기는 개막 다음 날인 24일 시작한다.24일 양궁 혼성단체전,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펜싱 여자 에페와 남자 사브르 개인전, 유도 여자 48㎏급과 남자 60㎏급,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과 남자 10m 공기권총, 태권도 여자 49㎏급과 남자 58㎏급, 역도 여자 49㎏급에서 총 11개의
태극궁사들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23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양궁의 대회 첫 경기 일정으로 랭킹 라운드가 치러진다.이날 오전 9시에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 등 여자 선수들이, 오후 1시부터는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 등 남자 선수들이 사대에 선다.랭킹 라운드에서는 70m 사로에서 72발을 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한다.‘최강’ 한국 선수들은 거의 예외 없이 통과하는 랭킹 라운드이지만,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메달 도전의 첫 관문을 앞둔 김학범 감독은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가 ‘국가대표팀급 구성’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필승을 다짐했다.김학범 감독은 21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는 설레고, 긴장된다.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니 기대감도 크다”며 “이번 뉴질랜드와의 경기도 마찬가지”라고 소감을 밝혔다.‘김학범호’는 22일 오후 5시부터 이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한국 수영의 스프린터 정소은(25·울산시청)이 여자 접영 50m에서 한국 타이기록을 냈다.정소은은 21일 전주 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나흘째 여자 접영 50m 결승에서 자신이 가진 한국기록과 똑같은 26초26에 레이스를 마치고 우승했다.정소은은 2019년 11월 러시아 카잔에서 국가대표 전지 훈련을 하다 출전한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6차 대회에서 26초2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 기록은 안세현이 2016년 수립한 종전 한국기록(26초30)을 3년6개월여 만에 0.04초 단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신종코로나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고자 불참을 선언한 북한을 제외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속한 20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해당팀과 난민팀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열도의 폭염 아래서 기량을 겨룬다.이번 대회 33개 정식 종목에 걸린 금메달 339개가 주인을 기다린다.도쿄올림픽은 신종코로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회로 역사에 남는다.신종코로나가 출현해 무서운 속도로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팀 울산 현대 공격진의 ‘영건 듀오’ 이동준(24)과 이동경(24)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함께 날아오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같은 1997년생에 이름도 비슷한 이들은 도쿄올림픽을 준비해 온 ‘김학범호’ 2선의 터줏대감이다.2019년 3월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 대만전부터 이동경이 해트트릭을 폭발하고 이동준이 멀티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김학범호의 공격을 이끌어왔다.이동경은 14경기에서 김학범호 최다 득점 기록인 10골을 몰아쳤고, 이동준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2연패를 노리며 도쿄에 입성한 한국 펜싱의 간판 박상영(26·울산시청)은 5년 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할 수 있다’는 메시지에 연연하지 않고 기량을 쏟아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박상영은 20일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준비하면서 부담이 컸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처럼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16년 리우 올림픽 때 펜싱 대표팀의 막내였던 박상영은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 진출, ‘백전노장’ 제자 임레(헝가리)를 상
한국 다이빙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인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다이빙 올림픽 대표팀이 최고 성적을 꿈꾸며 결전지 도쿄에 안착했다.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2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이날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우리나라는 도쿄올림픽 다이빙 8개 종목 중 개인종목인 남자 3m 스프링보드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제주도청), 남자 10m 플랫폼의 우하람과 김영택(제주도청), 여자 3m 스프링보드의 김수지(울산시청), 여자 10m 플랫폼의 권하림(광주광역시체육회),
한국 선수단은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세웠다. 울산 선수단 중에서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자 다관왕 후보로 강채영(양궁·현대모비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안세현(수영·울산시청), 김수지(다이빙·울산시청), 박상영(펜싱·울산시청)도 메달권 진입이 목표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19일 도쿄에 입성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는 남자축구대표팀의 몫이다. 울산 현대 원두재와 설영우, 이동경, 이동준 등이 포함된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지구촌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은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격언처럼 올림픽에서는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렵지만 그 자리를 지키기는 더욱 힘들기 마련이다.그런데 유독 특정 국가가 30년 넘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독식하는 종목이 있다. 미국 NBC스포츠는 18일 올림픽에서 특정 종목의 특정 국가 강세 사례를 모아 소개했다. 이 종목들은 현재 진행 중인 특정 국가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사례들이다.먼저 육상 장거리 장애물 경기에서 케냐는 1984
“점수가 2% 정도 부족한데 그것만 딱 올라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한국의 ‘사격 영웅’ 진종오(42·서울시청)가 밝은 표정으로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진종오는 18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뒤 인터뷰에서 “(오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며 “이렇게까지 올림픽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하소연부터 시작했다.이날 같은 비행기로 들어온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24·당진시청)가 입국장을 지나가고 난 뒤 진종오는 거의 1시간 30분이 더 지나서야 공항 밖으로 나왔다.총기를 가지고 와야 하는 사격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도쿄올림픽 내내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18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 디자인은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며 정치적인 주장을 담고 있지 않다”며 “욱일기가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관중 입장이 허용된 일본 수도권 바깥의 경기장에선 욱일기를 흔드는 일본 관중을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욱일기 사용을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 사례로 판단하겠다고 대한체육회에 약속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