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울산 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 지자체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새로 출범하는 자치경찰의 가장 큰 역할은 생활안전과 교통, 경비 등 지역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치안서비스 제공이다.울산은 오는 5월 자치경찰제 시범운영을 앞두고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진행중이다. 위원회는 자치경찰의 지휘권을 가지고 활동목표의 수립 및 정책을 결
지난해 울산의 합계출산율은 0.9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취업난, 양극화 등 저출산 원인은 복합적이어서 해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수많은 출산장려 정책이 시행됐지만 효과가 전무했다. 이는 과거 대책이 출산율 제고에 초점을 둔 대책이라기보다는 보편적 복지정책에 가까웠기 때문이다.아이 한 명을 낳아 대학까지 드는 비용은 평균 3억8000
“군 장병 휴가 복귀때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는 의무적으로 하라는데 검사비용을 자비로 하라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지난해 9월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는 이번 설날을 첫 휴가나온 아들과 함께 보냈다. 무려 6개월만에 나온 휴가였다. 3개월만에 나오는 신병위로휴가는 계속 미뤄졌고, 정기휴가도 원하는 날이 아닌 날에 울며 겨자먹기로 휴가를 썼다고 한다.사회와 격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여전히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울산 산업계 내부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다. 기존 자동차와 조선 등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에 속해있던 울산의 중소기업들의 경우 주력산업 침체로 인해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중소기업들도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없이는 더이상 기업을 유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여전히 택배 현장의 열악한 환경이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택배노동자는 전국에 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노조가입자는 5500여명 수준이다. 약 11%에 불과하기 때문에 택배업계는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해도 배송 업무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울산에는 약 1000여명의 택배노
“‘확진자 나왔어. 일단 알고만 있어’하는 건가요? 더이상 ‘안물안궁’인데요.”“경로 숨기니깐 깜깜이 감염이 늘어나는거 아닐까요?”“확진자 통계가 진실인지 의심스럽군요.”“매일 같이 문자가 오니 마치 ‘단톡방’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쉽게 일하려고 하는 대표적인 모습이죠.”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긴급재난문자에 대한 불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1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후 9시 이후 문 여는 곳이 없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생긴 고민거리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층간소음이다.아랫집은 시도때도 없이 쿵쿵 울리는 아이들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고, 윗집은 조심한다고 조심하는데도 예민하게 구는 아랫집이 부담스럽다.오히려 대화만
“우짭니까, 가계 폐업했습니다.”“정부에서 소상공인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는 하지만, ‘언발에 오줌누기’ 아닙니까.”취재현장에서 만나는 소상공인들 마다 푸념을 놓기 일쑤다. 해가 바뀌었는데도 삶에 희망이 없다는 곡소리가 끊이지 않는다.2021년 신축년의 새해가 밝았지만 수많은 소상공인들의 시계는 여전히 2020년에 멈춰있는 듯 하다. 연말연시를 맞아
“동구의회의 횡포를 고발하겠다.” “동구청장이 의회의 기능과 권리를 부정하고 있다.”올해 울산 동구는 조용할 날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구체육회 갑질 논란, CCTV노동자 정규직 고용, 어린이집 아동학대까지 각종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터져 나왔다. 기자가 “별일 없냐?”고 물으면 “제발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하던 동구 직원들이 최근 흥분해서
요즘 시국에 모임을 자주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지만, 모이면 부동산 얘기가 주를 이룬다. “어디 집값이 얼마 올랐네” “지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서 집을 사야하는지” 등등. 조선업 등 극심한 경기 침체로 어둠만 가득하던 울산 부동산 경기가 몇 달 사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자고 일어나면 집값 상승을 실감할 정도니 말이다.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
최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울산(1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아동학대로 평가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은 38곳이다. 이중 13곳은 최고 등급인 A등급, 3곳은 B등급이었다. 등급제로 전환되기 전 점수제로 평가했을 당시 이들 38곳 중 22곳의 평균 점수는 만점에 가까운 95.5점에 달했다.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경제와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비패턴이 비대면(언택트) 중심으로 바뀌고, 각 경제 주체들은 향후 3~5년 사이에 이뤄질 변화를 불과 1년도 안되는 시간에 경험하게 됐다.그중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소
이번 주말 울산에서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들이 동시다발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하반기로 밀렸던 문화행사들이 지금에서야 치러지는 것이다. 일정이 11월로 훌쩍 넘어가면 기온이 떨어져 야외 행사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10월 안으로 행사를 치르기 위해 더욱 서두르는 분위기가 느껴진다.‘처용문화제’가 30일부터 사흘간 태화교 남단
민선 7기 울산시를 향한 북구민의 여론이 심상치 않다. 각종 현안 사업에서 북구민들이 외면받고 있다는 것이다. 북구민들 사이에서는 “송철호 시장 체제에서는 북구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울주군만 울산시냐, 선거때 보자”는 의미심장한 얘기도 나온다. 북구민이 화가 난 이유가 뭘까. 되짚어보면 그럴만도 해 보인다.북구는 올해 초 시가 공모한
‘지역 내 젊은 피 수혈이 시급하다’ ‘젊은 예술인을 육성할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목소리가 수년째 이어져 왔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다.젊은 예술인 육성에 가장 큰 걸림돌은 부족한 대학 인프라다. 예술 관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서울이나 부산·대구 등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졸업 후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안착이 쉽지
바야흐로 언택트(Untact) 시대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회식과 모임, 술자리가 사라졌고 무인 점포, 배달 등의 비대면 소비문화가 새로 생겨났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무엇보다 이에 따른 부작용이 크게 우려된다. 이륜차 법규위반 사례가 올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 어디인지를 모르니 오히려 더 불안해서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습니다.”울산은 8월 초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구역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61번 확진자 이후 일주일 새 70번대까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고 여기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등이 겹치면서 한 달여 만에 119번(9월7일 기준)까지 늘어났다.확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공포에 울산시는 서둘러 공공시설의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 1875곳이 운영을 중단했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23일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게 엉망이 됐다. 시민들은 위축돼 바깥 출입을 자제하면서 경제위기까지 닥쳤다. 정부와 울산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풀어 경기활성화를 꾀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확산 여파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축제가 재개 움직임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 축제는 취소됐고, 대중가수들의 콘서트는 여전히 통제받고 있다.많은 인원이 한 장소에 모인다는 객관적인 사실에는 차이가 없는데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때문에 문화예술 행사 개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24~26일까
지난해 기자의 가족이 인터넷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피해를 당한 적이 있어 함께 경찰서에 동행했다. 그러나 그 날 사건 신고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사건 접수를 맡은 경찰이 “허위 사실이 유포된 인터넷 사이트가 해외 업체라 잡기 어렵다”고 계속해 말하면서 신고를 하러 갔던 고소인이 결국 신고를 포기했기 때문이다.각종 사건을 많이 접하고 다뤄본 경찰의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