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서도 ‘극한호우’ 시 재난문자 직접 발송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1시간 누적 강수량 50㎜이면서 동시에 3시간 누적 강수량 90㎜이거나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2㎜ 넘으면 그 즉시 극한 호우 판단)‘극한호우’는 기존 ‘호우경보’로는 감당이 안 돼 기후변화 시대에 새롭게 만들어진 경보 체계로 작년 한 해 104번이나 ‘극한호우’가 발생했다. 9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따라서 위험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현장 전달하는 시스템은 시민 안전 확보에 크게 도움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조인됐다. 정전협정은 1951년 7월10일부터 협상이 시작돼 무려 765번의 회담 끝에 2년 만에 조인되었으며, 정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전선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다.올해는 이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며, 7월27일은 2013년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한국전쟁 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해 감사를 표하는 첫 번째 국제 기념행사 거행 이후 매년 정부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UN군 참전의 날이다.UN군 참전의 날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수호, 지금의 한반도 평화 안정, 앞으로 한
KTX 울산역이 2010년 11월 개통된 이래 2016년 수서고속철도 SRT가 개통되면서 연간 700만명이 이용하는 등 명실상부한 울산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외지인들에게 울산을 알리고 울산을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울산홍보 효과가 컸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울산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은 1일 120여회 운행에 1만~1만4000명이 KTX 울산역을 이용해 울산을 드나들고 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개통당시 1일 4000~5000명 정도 이용할 것이라
무대 위 빛나는 주연이 있다면, 무대 뒤 보이지 않은 곳에는 조연이 있다.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성원 속에 35년 만에 다시 열린 울산공업축제의 무대 뒤편에도 무수히 많은 조연들이 있었다. 그 조연 가운데 한무리의 그룹이 시정홍보위원이다. 시정홍보위원은 일당백의 마음으로 행사장 안팎을 오가며 축제를 알리고, 성공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비를 맞으며 거리 퍼레이드 행렬에 함께 했고, 규모가 작은 비인기 프로그램에 한명의 시민이라도 더 찾도록 이리저리 발품을 팔며 입소문을 냈다. 그런 노력 덕분이었는지 공업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이
선생님이 ‘연차휴가’를 사용해서 오늘은 출근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있는가?정말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고서는 거의 없을 것이다. 흔히 ‘선생님’이라는 직업군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몸이 아파도 집안에 무슨 일이 생겨도 대개는, 웬만하면 일터로 향한다.선생님의 업무와 역할은 단순 인수인계를 통해 누군가로 대체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생님은 언제 쉴까, 바로 아이들이 쉬어가는 기간인 방학이다. 방학 중 당직근무 등 일터로부터 완전히 떨어질 수는 없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등재 신청 대상 선정의 의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한 4단계의 국내 절차 중 가장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것이며 이제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세계유산은 1972년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인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
윤석열 대통령은 연초부터 공급자 중심의 현행 대학교육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혁하도록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전공선택에 대한 경직성이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의 걸림돌이라면서 전공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학교 간에도 벽을 허물어 교육 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주문을 했다. 하지만 교육의 벽 허물기가 교육개혁의 기본 방침이라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교육개혁의 기본 방침은 산업화시대의 낡은 교육모델을 대체할 AI시대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개발하는 것이어야 한다.교육부는 대학혁
지구가 점점 더워 지고 있다. 기온이 단 1℃만 올라도 홍수와 태풍 등 인류에게 위협을 가하는 자연재해가 속출하고 수천 년간 변하지 않던 생태계가 하루아침에 다른 세상으로 변한다. 이러한 ‘이상한 세상’의 원인은 기후변화에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올해 발간한 6차 보고서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앞으로 10년에 달렸다고 경고한다. 인류가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한다면, 20년 안에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게 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식량 위기, 새로운 질병과 변이의 출현, 극한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4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새로운 정부 출범에 맞추어 새로운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고 언론 역시 내년 선거에 누가 출마, 차출되는지 등에 관한 기사를 내놓고 있다. 불과 4년 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와는 달리 내년 선거에 출마를 희망하는 분들이 ‘정책연구소’, ‘포럼’ 등을 개설하고 현수막을 붙여놓은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실제 필자가 최근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정책연구소 언제 개설하느냐’이다. 그분들의 말씀은 인지도 높이고 인구에 회자되기 위해서 정책연구소를 개설해야 된다는 것이다
영남알프스의 물줄기가 태화강 기적을 만든 울산의 경제 발전의 원천이 되었고, 천혜의 해안조건과 수려한 동해의 맑은 바다와 찬란한 반구대 암각화 문화는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문명과 생태적 삶의 터전이 되었다. 찬란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잘 지켜 내는 방향으로 환경정책이 전환되어야 우리는 자연 생태적 생존의 삶으로 존속 할 수 있다.울산공업도시 60년 미래울산 60년의 정책방향은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기초하여 행동과 일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울산은 조국근대화의 중심 역할을 해오면서 성장위주의 개발정책
한동안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4차산업혁명’이니 ‘미래 교육’이니 하는 말들이 이젠 그렇게 낯설지 않은 걸 보니, 이미 그 세상 속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일어난 변화에 당황하다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적응하면서 살았던 시간을 기억한다.학자들이 공통으로 꼽은 미래역량은 창의성과 공감 능력, 특별함과 기술 역량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급변하는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면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제대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4년 만에 우리에게 찾아온 재미난 봄 축제는 끝이 나고, 행복한 휴가철이 시작되는 여름이 다가왔다. 그러나 마냥 즐거워할 수 있는 계절은 아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이 도사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즈음은 전통적 장마의 개념은 무너진 지 오래다. 지구 온난화로 게릴라성 아열대 기후의 폭우가 쏟아지기 일쑤다. 특히 어느 때보다 올해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걱정이 많이 된다. 행정과 정치권은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할 이유다.울산 중구
문재인 정부 당시 낙하산 인사로 인하여 잡음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총괄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어수봉 이사장이 임기 9개월을 남기고 국가기술자격시험 실기시험 채점 전 답안지가 무더기로 파쇄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발표하고 사퇴를 하였다.필자는 1990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창원기능대학 재학시부터 공단과 관련된 업무와 외부 심의 위원과 전문 자격시험 출제 위원 등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답안지 채점 전 무더기 파쇄 상태를 지켜보면서 지금까지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인한
울산 청년 인구 유출이 지역사회 문제이자 화두가 되고 있다. 청년층 유출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최근 가장 강하게 제기되는 영역을 살펴보면, 청년인구의 유출 원인으로 각 대학에 인기학과 설치만으로는 부족하고 졸업 후에도 울산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근본적으로는 적정한 인구수가 유지돼야 하며, 제조인력 뿐만 아니라 관광문화사업 등 서비스 산업 분야의 활성화와 청년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이 돼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이 울산에서 일할 수 있으며 문화적 욕구까지 충족될 수 있으면 굳이 청년들이 울
귀농·귀촌에 대한 생각해 본 중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도심 속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다보면 한 번쯤은 농촌에서의 삶을 꿈꿔보기도 한다. 단순히 자연환경이 좋아서일 수도 있고, 건강, 힐링, 안전한 먹거리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자신이 농촌 출신이라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서라도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도농복합 도시인 울산은 지리적, 경제적으로 타지역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기회도 많다. 이처럼 귀농 귀촌에 대해 어느 정도 호기심이 있거나 막연하게 궁금한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본다.먼저 귀농과 귀촌은
공업탑로터리에서 시청을 거쳐 태화로터리에 이르는 도로와 인도는 인파로 가득했다.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만발했다. 꽃이 아무리 아름답기로 사람의 웃음꽃에 비견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 나흘간 울산은 신나고, 즐겁고, 흥겹고, 유쾌했다. 다시 울산의 힘과 저력을 느꼈고, 자부심과 자긍심을 한껏 충전했다.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은 한결같이 ‘이제, 울산답다’라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했다. 필자도 공업축제 기간은 물론 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
무더운 여름이 시작이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면서 집에서나 일터에서나 시원한 것을 찾기 마련이다. 누구든지 시원하고 꿀맛 같은 여름휴가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늘 걱정스러운 것은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불행한 일은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것이다.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장기간 폭우가 내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에서 보도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림으로서 우수로 인한 고인물이나 오·폐수가 많이 생길 것이다. 특히, 이런 조건에서 다발하는 사고가 ‘밀폐공간 질식재해’이다.질식재해는 동종 재해보다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재해이다. 최근
다음달 1일이면 울산광역시 민선 8기가 출범한지 1주년이 된다.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한 김두겸호의 지난 1년 성적표는 일단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김 시장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이었던 지난해를 ‘제2 산업수도 역사를 새로 쓰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하면서 취임사에서 “정부를 설득하고 기업체와 협력하는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이 되어 울산을 다시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유의 추진력으로 얻은 ‘두꺼비’라는 별명답게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전략적 투자 유
올해도 5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및 선풍기 등의 냉방기 사용이 벌써부터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전기료 인상에 따라 소비전력이 높은 에어컨 보다 선풍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한 여름을 나기 위하여 선풍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위험성과 예방 대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계절용 가전제품인 선풍기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며 동시에 화재도 7월에서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선풍기 화재는 최근 5년(2018~2023년)간 580건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전선피복 손상 등
‘도로 파인 곳이 많아 상태가 너무 안 좋습니다. 포장 좀 했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행로에 안전 가드레일이 없습니다.’ ‘보도블럭이 꺼져 보행이 위험합니다.’ ‘가로등이 없습니다.’ ‘주말만 되면 차량 정체가 심합니다.’ ‘배수로가 막혀 침수 우려가 있습니다.’ ‘지하차도에 물이 고입니다.’ ‘터널이 어둡습니다.’ ‘통행제한 속도를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매일 국민신문고, 전화 등으로 접수되는 시민들의 소중한 민원입니다. 아파트나 집을 나서면 만나는 것이 도로인데, 도로는 시민의 안전은 물론 일상생활과 연결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