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반갑지 않은 겨울 불청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찾아왔다. 최근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AI가 잇달아 발생하자 영남권 최대 산란계 사육농가 밀집지역인 양산지역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한달만에 25건으로 확산되면서 전국의 닭·오리 농장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살처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 등이 며칠전 울산항만공사를 찾아 울산항에 수소기반 다목적 육상전원공급장치(AMP) 도입사업을 제안했다.‘수소 기반 다목적 AMP 도입을 통한 에너지 자립항’이라는 거창한 목표도 내걸었다. 기존 AMP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대상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면 이동식 AMP를 장착한 차량이 부두로 이동해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한달 가까이 진행된 울산 울주군의회의 올해 마지막 정례회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번 정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예산 삭감 규모다.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건설위원회 두 상임위는 계수조정에서 344억원이라는 거액을 무더기 삭감했다. 이는 울주군 내년도 당초예산 9325억원의 약 3.7%에 달하며, 울산 기초지자체 중 예산 규모가 가장 작은 동구 내년도 당초예산
최근 UNIST(울산과학기술원)로부터 의미있는 소식 하나가 지역사회에 전해졌다. UNIST 1호 교원 창업기업인 (주)클리노믹스가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것이다. 클리노믹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전체 기반 암·질병 조기 진단기술을 사업화 한 김병철 창업자와 박종화 UN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아 2011년 설립한 질병 예측·진단 전문
울산혁신도시 활성화에 적지않은 역할을 할 신세계백화점의 울산 진출이 예고된건 7년 전이다. 지난 2013년 5월 신세계측이 울산혁신도시 내 중심상업용지 1필지 2만4000여㎡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구가 울산의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의 도약도 기대됐다. 지역 백화점 시장 경쟁구도도 남구 삼산동의 현대·롯데백화점에 혁신도시 신세계백화점이 더해지면서 3파
민선 7기 후반기에 접어든 울산 울주군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대규모 실내 놀이시설 건립이나 문화복합시설 건립을 타진하는 등 문화관광 분야 투자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속되는 세입 감소에 복지예산 확충으로 신규 콘텐츠 발굴이 뜸할 즈음, 오히려 공격적인 예산 편성을 실시하고 있다.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이 수반되는 대형 사업들인 만
‘국내대표 산업 수출지원항’ ‘전국 최대 액체허브항’ ‘동북아 오일·에너지허브’. 울산항 하면 떠오르게 되는 연관 수식어들이다.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했던 울산이 산업수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울산항은 도시발전과 그 궤를 같이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관련 기업들은 울산항을 통해 ‘메이드 인 울산’ 상표를 전 세계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초 일류기업으로 성장가도
지난달 29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 내 기자실에서는 박순철 남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경제문화국장, 문화체육과장,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형식은 기자간담회이나 전날 울산시민연대가 장생포 세창냉동창고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사업 백지화 권고를...
‘울산시의회가 지방공기업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사청문회, 과연 필요한 것일까.’ 시의회가 지난 21일 진행한 김연민 울산경제진흥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이같은 의문이 생겼다.청문회 내용을 우선 살펴보면 김 후보자는 자신이 경제진흥원장으로서 적임자인지 청문위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게 중론이다. 특위는 후보자에게 자기소
현장에 ‘답’이 있다. 이는 김일권 경남 양산시장의 시정 철학이다. ‘애민’ 시정을 지향하는 김 시장의 철학이 서민 품으로 파고들어 살맛나는 양산시의 씨앗이 되고 있다.김 시장은 민선 7기 양산시장에 취임한 이후 ‘현장행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종횡무진으로 행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장을 모르는 행정은 생명력이 없는 데다 예산낭비 요인마저 크다는 것이
최근 쏟아지는 국정감사 자료중 해양수산부의 ‘연안침식 우려 및 심각등급’ ‘연도별 해역별 수질평가지수 등급’과 관련된 결과치가 묘한(?) 대조를 이뤘다.하나는 해안선을 파괴하는 연안침식이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또 다른 하나는 지난해 전국 31곳의 해역중 6곳이 전년대비 해수수질이 나빠졌다는 게 요지다. 울산은 어떨까. 이 자료에 따르
KTX역세권 인도교 설치 사업이 2020년 울산 울주군 우수 시책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삼남면 교동리 KTX역세권 1단계 부지와 태화강 건너편인 언양읍 일원을 도보 전용 교량으로 연결해 주민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사업의 출발점은 지난 2018년으로 볼 수 있다. 당시 KTX역세권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인도교 개설 민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실시한 결과 52.8%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완전 타결을 끌어냈다. 또 노조 집행부가 공약으로 내 건 추석 전 타결도 이루면서 조합원들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추석 연휴를 보내게 됐다.당초 기본급 동결을 담은 잠정합의안에 반대하는 노조 내 일부
해양수산부 예산이 사상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다. 예산 증가율(9.7%)도 정부전체 예산 증가율(8.5%) 보다 높은 수준이다.내년도 예산안으로, 해양수산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선박시장 조성, 코로나19 위기 극복방안 등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쓰여질 돈이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해운·항만 등 해양수산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부분이다.항만 성장
경남 양산시의회가 변화를 거부한 채 스스로 존재가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의회가 시민들의 뜻을 대변하고 시정을 감시·견제해야 할 책무를 외면할 경우 존립기반을 위협받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양산시의회가 이달 들어 우여곡절 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추경안을 통과시켰지만 여야 모두 ‘네탓’이라며 책임을 미루
제7대 후반기 울산시의회가 거의 3개월만에 정상화의 길을 찾았다. 의장단 배분을 두고 지난 6월 시작된 여야 갈등이 이제서야 종지부를 찍고 원구성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이번 갈등은 ‘감투’를 두고 비롯됐다. 시의회 22석 중 5석을 가진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이 전반기와 같이 후반기에도 제2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요구했지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
좌초를 거듭하며 20년을 끌어온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영 개발을 시도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부동의로 사업을 중단한 지 2년여 만이다. 한동안 수면 아래 머물러 있던 사업은 대명건설이 관심을 사업 의지를 표명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이번 사업은 민관 공동, 혹은 민간 단독 개발로 추진된다. 시와 군은 대명건설이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이 최근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2일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10년 이상 살았던 수컷 돌고래 ‘고아롱(18·추정)’이 폐사하면서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한 돌고래 방류 촉구 목소리와 움직임이 재점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은 ‘돌고래의 무덤’ 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울산시의회 본회의장 천장 붕괴사고는 안전 사각지대 발생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천장에 붙은 목재 마감재와 석고보드 등이 의원 좌석을 그대로 덮쳤는데, 당시 본회의가 진행중이었다면 인명피해도 불가피했을 상황이었다.본회의장 천장은 지난 1995년 시의사당이 건립된 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안전점검이 이뤄지지 못했다. 청사 관리 주체인 울산시와 의사당 관리 주체
“우리의 힘으로 코로나도, 경영위기도 반드시 극복하자” “미래 생존 담보하기 어렵다. 석유소비감소가 일상이 된 ‘뉴노멀(새로운 일반)’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과 플랫폼 사업 두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겠다”7월 마지막날 지역 경제부 기자들의 메일로 전송된 2개 보도자료 제목이다. 하나는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