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능프로그램 중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이 많은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대원들은(예비역) 인간의 한계를 넘는 미션에 도전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의 진짜 묘미는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끝까지 완수한다’라는 것이다. 극한을 뛰어넘어 승리한 승리자뿐 아니라 경쟁에서 이미 탈락이 예정된 패자일지라도 중도 포기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탈락자를 보는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포기해도 괜찮다는 측은한 마음으로 응원한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야민정음’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한글 자음모음이 비슷한 것으로 바꾸어 표기하는 방법이다. 멍멍이를 ‘댕댕이’, 명언을 ‘띵언’으로 바꿔 부르는 경향을 말한다. ‘띵언’은 꼰대 어른들이 쓸데 없는 충고를 하면 비꼬는 말로도 쓰인다. ‘꼰대’라는 단어는 익숙하고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지만 그 어원은 명확하지 않다. 어원을 두고 두어 가지 가설이 있다. 그 중에 한 가지 가설은 프랑스어로 백작이 ‘콩테’인데 일제 강점기에 친일파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백작 지위를 받은 후 자랑스럽게 자신들을 ‘꼰대’라고 부른데서 유래했다는 의견이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주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당면 이슈가 되고 있다.코로나19의 확산과 감소가 반복되면서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도 위협당하고 있다.교육부는 방역 지침에 따라 단계별 학교 밀집도 원칙 준수와 원격 수업의 질 제고까지 교육정책 과제를 공개하며 청소년 안전망 조성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청소년의 현실은 원격 수업의 전환으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신체활동이 감소하게 됨에 따라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청소년기는 또래집단의 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한 시기로, 또래 친구들
경계심이 느슨해질 때 위기가 도래한다는 것을 방증하듯 코로나19는 긴장 완화의 틈새를 놓치지 않았다. 코로나 확산 추세가 안정되고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었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서 시민들의 이동과 모임을 통한 접촉 횟수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최근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 평균 전국 620명 선을 넘어서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는 전문가의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백신을 통한 방역 조치도 강화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지자체의 위기 대응 강화가 여전히 필수적이다. 이
사물의 가치를 판단할 때 지급되는 돈의 크기로 구분할 수 있다. 많은 돈을 지급한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크고, 적게 지급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작은 가치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얼마 전 한 기사에서 모 작가의 그림이 수백만 원에 거래됐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림에 문외한인 필자로서는 초등학생의 그림인지, 유명 작가의 그림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 같은데 수백만 원에 거래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어떤 이유로 그만한 가치가 부여되었는지 궁금하다.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데이터 진본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세대’는 사회를 가르는 중요한 층위이다. 세대는 시간, 집단 사회구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된 유행, 문화, 제도들의 변화이며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어느 시대나 신세대라 불리는 청춘들은 있었고 기성세대는 늘 신세대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신세대는 정말 말썽꾸러기인데 특히 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이른바 지금의 청년·청소년인 Z세대가 문제라고 말들 한다. 지금의 기성세대가 신세대였을 때도 신세대는 늘 문제투성이였다. 시대별 신세대가 모두 문제아 취급을 받았지만 건강하게 성장해서 결국 으젓한 기성세대가 되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에 대한 인식과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교육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우리나라의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주어진 시간에 교과의 내용을 가르쳐주면 학생들은 배우는 학교교육을 떠오르기 마련이다. 즉, 교사의 가르침은 학교 교육의 일환이며, 배움의 결과를 ‘시험’을 통해서 증명하는 수업체계를 유지해오고 있다.하지만 교육체제 개편과 함께 학생 수업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장치의 마련으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 오프라인 수업만이 아닌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으로의 전환도 시대착오적인 한
사회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복지서비스에 대한 욕구와 기대가 높아졌다. 노동자 복지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울산지역 노동자는 55만2000명으로, 울산 전체 생산가능 인구 96만4000명의 57.3%를 차지한다. 전년도 ‘울산광역시 노동정책 및 조례 타 시·도 비교평가 연구’ 자료에 의하면, 울산의 제조업 종사자 구성비가 28.4%로
글로벌 선도 기업인 에티스피어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을 선정하고 발표한다. 올해도 22개국 47개 산업 분야에 135개 회사를 선정했다. 윤리적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에서는 윤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사전적 의미로 윤리적 기업을 빗대어 보자면 기업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기업이라고 정
청소년들의 소비문화가 바뀌고 있다. Z세대로 분류되는 90년대 후반 이후 태어난 청소년들은 교과서 공부도 중요히 여기지만, 지역사회와 환경에 관심이 많으며 개방적 사고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무조건 아끼는 알뜰소비가 아니고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소비도 아닌 공익적이고 실용적인 자기만족적 소비에 가치를 둔다. 가격대비 성능이
요즘 일상의 모든 활동이 계속 제한되면서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집-학교-집, 또는 집-회사-집으로 이어지는 반복적인 일상의 사이클은 타인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의 기회를 줄여 사회성의 근본이 되는 ‘공감’의 경험을 감소하게 하여 삶의 의미를 건조하게 만든다.‘공감’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중요한 ‘이해와 소통’ 과정이라고 표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시대, B.C(Before Christ)를 B.C(Before Corona)로 재정의할 만큼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시대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기다. 이에 자활사업도 시대와 상황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1997년 한국경제는 구제금융으로, 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해 구조조정이 단행됐다. 기업들의 부도와 실업자들의 급격
‘내일의 장보기’ 마켓컬리의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당신의 경쟁사는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에 ‘마켓컬리의 첫날입니다’ 라고 대답한 것을 기사로 보았다. 처음 뜻을 잊지 않고 항상 좋은 선택과 행동을 하겠다는 대표이사의 굳은 의지로 보인다. 늘 좋은 행동을 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여측이심(如厠二心)이라는 말이 있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사람마음이
해방 후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국가 청소년정책이 1977년 국무총리실로 이관되면서 청소년대책위원회가 발족되고 1991년 청소년기본법이 제정됐다. 2005년 청소년전담정책관이 생겨 보호와 육성을 통합해 정책이 실행되고 있다.지금까지의 ‘청소년 정책’은 청소년 관련 일이 터질 때마다 급하게 졸속으로 그때그때 입법화됐다. 그저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
3월, 학생들이 가방을 매고 등교를 하는 모습을 보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 왔음을 체감할 수 있다. 지난 코로나19 확산의 우려는 잠시 뒤로 한 채 등교를 하는 학생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2021년 돌아온 일상과 함께 진로교육의 활성화를 고대한 결과, 단위 학교마다 작년과 비교해 신속하게 교육과정 지침을 마련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이후 자활사업은 생산적 복지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며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저소득층 탈빈곤 촉진을 위한 자활사업 확대 추진과 함께 지역의 자활참여자가 증가하고 있어 더욱 이들 지역 참여 주민을 위한 효과적인 자립능력 향상 계획과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일반적으로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은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립니다”고(故) 이건희 회장의 어록 중 하나다.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의 차이는 큰 듯하다. 오늘날 대표하는 사상으론 우월주의 또는 능력 만능주의가 있다. 한 명의 천재가 높아 보이고, 대단해 보이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도서들도 한 천재에 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가 어
청소년은 소년(어린이)과 청년 사이 세대를 말한다. 소년과 청년 사이에 낀 세대라 ‘청소년’이라 한다. 청소년에 대한 연령 규정은 법규마다 다르다.‘청소년기본법’에는 9세에서 24세를 청소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흔히 ‘청소년’이라 하면 만13세에서 만18세 사이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사람을 칭하며 간단하게 ‘중고등·학생’이라는 말로 대신하기도 한다. 만19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얼마나 준비를 하고 대비하고 있을까? AI인공지능로봇과 인간의 대결을 상상한 영화는 현실이 되었고, 최근 AI기반의 페이스 에디팅 기술로 과거가 된 가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흔히 말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이러한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의 세계에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고용지표도 상당히 좋지 않다.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전년대비 17만4000명이 감소한데 반해, 실업자는 4만5000명이나 증가했다. 즉 노동의 공급은 줄었지만 실업자는 급증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해 제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