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 경찰관들로 구성된 ‘다솜봉사단’은 지난 2017년 4월 창립했다. 봉사에 뜻이 있는 울산해양경찰관 약 70여명이 자체적으로 모여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다솜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울산지역 독거노인, 취약계층 주거환경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형 세탁물 수거 세탁, 어르신 이미용 봉사와 함께 노후건물 수리 및 정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활발히 나섰다.그러던 중 신종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자 대면 봉사에 제약이 걸리게 됐다. 이에 다솜봉사단은 매년 연말 관내에 취약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옷
울산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문화예술의 불모지’라는 오명을 썼다.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이들이 있다. 바로 지역 문화예술단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시민을 위해 끊임없이 전시와 공연을 이어가며 울산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인식의 변화를 끌어냈다. 이런 노력으로 누구나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그 결실로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광역지자체로서 처음으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았다. 오는 3월 법정 문화도시로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울산시민에게 생활 속 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이사하기 전의 집은 저만의 공간이 따로 없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놀기 어려웠는데, 이사를 하게 되면서 제 방이 생겨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의 주거지원을 받은 아동가구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아동이 한 말이다.◇‘집다운 집으로’ 공동캠페인 주거지원 효과성 조사본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 캠페인인 ‘집다운 집으로’와 관련해 지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주거 지원의 효과성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최근 3년간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통해 주거 지원을 받은 50
지난 2001년 만들어진 응급처치강사봉사회(회장 장광만)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응급처치 강사 과정을 수료한 140여명의 강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이들은 각자 개인 일을 진행하면서, 개인 시간을 할애해 어린이 이용시설, 학교, 일반 기업,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과 함께 응급처치강사봉사회는 길거리 응급처치 캠페인 등도 진행하며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맹찬 응급처치강사봉사회 교육부장은 “매번 교육이 끝날 때 마다 수강생들의 ‘유
1. 송악산은 제주도 산방산의 남쪽,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아 있다.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있어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둘레 600m 깊이 69m의 제2분화구가 있으며, 주봉 너머 북서쪽에는 이보다 넓으나 깊이는 얕은 제1분화구가 있다. 송악산은 2중 폭발을 거친 화산으로, 큰 분화구 안에 두 번째 폭발로 주봉이 생기고 주봉 안에 깊은 제2분화구가 형성된 것이다. 제2분화구 안에는 검붉은 화산층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아직도 화산 폭발의 뜨끈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다. 송악산은 해발
오늘날 사람들은 수많은 인공 건축물에 둘러싸인 채 살아간다. 하지만 기후위기와 코로나 등 예기치 못한 다양한 위기 앞에서 자연을 찾기 시작했다. 자연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과 생동감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동시에 메마른 삶을 따뜻하게 위로하기 때문이다. 숲과 공원, 정원의 가치는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중구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에 초점을 두고, 2023년 새해에는 입화산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다양한 녹지·정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휴식과 여유가 넘치는 정원도시’ 건설에 더욱 박차를
울산 중구 태화동 칼국수·케이크봉사단(단장 김미예)은 지역 가게들이 매달 후원하는 음식들을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가구에 직접 가져다주며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한다. 칼국수·케이크봉사단은 태화동 일대 음식업 가게들의 통큰 후원 결심으로 지난 2021년 5월께 결성됐다. 당시 태화동 내 막창가게와 수제케이크 가게에서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로 아동들에게 음식을 후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이 음식들을 가정에 직접 전달할 봉사원들을 모집했다. 이에 옛 통장부터 봉사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현재는 총 1
울산 중구는 원도심 활성화 방향을 △문화시설 △관광 △상권 활성화 △도시환경 △도시개발 등 5개 분야로 나누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 TF팀’을 구축, 18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중구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신규 사업 3개(회센터 및 나이트클럽 입점, 청년 야시장 재운영, 재개발 속도전)와 함께 올해 예산 34억원을 들여 총 5개 분야 내 23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마련한 세부과제들이 현 원도심 주 이용 층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예산 투입 종료 후 사후 관리체계 또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올해 울산은 법정 문화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진정한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전문 예술인과 함께 일상 속에서 어린이부터 직장인, 퇴직자 등 다양한 계층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의 영역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본보는 지난해 ‘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로 지역의 크고 작은 전시·공연 공간을 소개했다. 올해는 지역 문화·예술의 한 축을 형성하며 ‘향유하는 예술’을 만들어가고 있는 울산지역 공방을 소개하는 연속 기획을 진행한다.터프팅은 아직 생소한 공예 분야다. 여러 가지 굵기와 색깔의 실을 장비를 이용해 천에 자수를
원도심은 도시가 형성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최초로 도심지 역할을 한 지역이다. 울산의 원도심은 중구 중앙동으로 지역 내 정치·경제·문화·산업·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형성된 신시가지 집중개발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요 상업기능 이전 및 주거시설 낙후 등으로 상주인구는 감소, 침체는 가속화되고 있다. 민선 8기 중구는 원도심 활성화에 사활을 걸었다. 행정력을 집중해 신규 사업을 대거 추진하며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에 본보는 두 차례 기획을 통해 중구가 그리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청사진과 방향성, 과제 등
늘푸른봉사단(회장 심준호)은 울산 동구청 환경미화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지난 2020년 동구청 환경미화원들 중 직원 단합 기회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도 하고 후원도 해보자는 뜻이 모아져 마음이 맞는 23명이 모여 결성됐다. 현재는 27명의 봉사 단원들이 있다. 늘푸른봉사단은 결성 후 동구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집에서 물건도 치우고 청소를 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그러나 곧바로 신종코로나라는 암초를 만나며 현장에 가서 실시하는 봉사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늘푸른봉사단은 대면 봉사활동 대신 매달 월급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은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시작해 점차 활용 범위와 방법이 넓어지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 AI’가 그림(이미지)을 넘어 음악, 글 등으로 활성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예술 분야도 새로운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AI 아트가 폭발적인 성장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울산지역 예술가들의 최근 작업 사례를 살펴보고, 가파른 성장 속에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작권 문제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예술가들 AI 통해 새로운 영감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서 예술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남구봉사단(단장 손순자)은 지난 2007년 울산 남구 대현동 새마을문고회에서 11명의 시민들이 모여 출범했다. 손순자 단장과 함께 모인 단원들은 밥 봉사, 환경청소 등 봉사활동을 벌이다 남구뿐만 아닌 울산 전체에서 봉사를 한번 해보자하는데 뜻이 모였다. 이에 지난 2013년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남구봉사단을 본격적으로 결성했다. 초기 멤버인 11명이 오늘날까지 약 10년여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이제는 크고작은 나눔·봉사 행사에서 빠지면 안되는 필수 단체로 자리잡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산업도시 울산의 문화는 산업·경제의 발전과 궤를 같이해왔다. 울산의 젖줄 태화강을 지키기 위해 추진했던 ‘태화들 한 평 사기 운동’과 울산의 놀이 문화로 수백 년간 사람들의 애환을 달래준 ‘마두희 줄다리기’ 등의 경험으로 울산은 참여와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민들 스스로가 도시를 위해 공동체로서 함께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공동의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시민 주도’의 ‘법정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반을 가진 셈이다.◇시민 참여 통한 풀뿌리 ‘문화도시’로울산은 오랜
내연기관 자동차가 대중화된 지 130여년 만에 자동차 산업의 근본적인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연료를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와 수소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으로의 재편이 이뤄지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2025년 울산에서 문을 여는 전기차 전용공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판매하고,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키로 하는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의 미래차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완성차 업계의 변화는 자동차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부품업계의 전환을 강요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
1962년 1월, 울산은 한국 최초의 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중화학공업 ‘심장’으로 발돋움했다. ‘한국의 굴뚝’으로 통하는 울산산업단지가 출범 60년을 넘어섰고, 탄소중립 시대가 도래하면서 울산산업계가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눈부신 경제성장과 더불어 급속한 산업화를 완성했지만, 조선·화학 등 전통적인 굴뚝산업들의 성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 5위(2020년 기준)에 랭크되는 오명을 안았다. 탄소중립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울산 기업들도 앞다퉈 생존전략 마련에 사활을 걸 태세다. 아직 끝나지 않은
울산은 지난 수십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수도’ ‘부자도시’로 불려왔다. 하지만 도시성장의 바로미터인 인구는 갈수록 줄고, 각종 경기지표는 곤두박질 치는 등 지역경제의 양적·질적악화가 지속되면서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 전국 1위’ ‘국내 최대 액체화물 처리항만’ 등의 꼬리표가 타 지자체에 턱밑까지 추격을 당하는 등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울산경제의 현주소를 각종 지표로 냉철하게 판단하고, 이를 토대로 ‘잘사는 도시’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울산 가구당 평균자산 전국 평균 이하울산의 가구당
2006년 AI(인공지능)의 대부 제프리 힌턴 교수의 딥러닝 논문을 계기로 등장한 AI는 지난 2016년 AI 바둑기사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교육, 의료, 가전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제는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져 왔던 창작 분야로까지 확대돼 AI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기존 데이터 AI를 통해 재가공해 이를 기반으로 전시를 선보이는 등 예술 분야에서의 AI의 입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울산에서도 관련 스타트업이 AI로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지역 작가들
■민선 8기 출범, 뒤바뀐 여야20대 대선 3개월 뒤에 치러진 6·1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울산의 민심은 시 행정부와 지방의회 모두 4년만에 진보진영에서 보수진영으로 판을 갈아 엎었다. 울산시장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59.78%(29만 563표)를 득표, 40.21% (19만 5430표)를 받은 민주당의 현역 송철호 후보를 19.57%p 차로 가볍게 제쳤고, 기초단체장 5곳 중 4곳도 석권했다. 시의원 역시 22명 중 민주당 비례대표 1명을 제외한 21명이 국민의힘 소속이 차지했고, 구·군 기초의회 역시 북구를 제외한 4개 구·
119시민산악구조봉사대(대장 이병희)는 울산 북부소방서 내 봉사단체로 각종 산악 안전 활동과 함께 기부 등을 이어나가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119시민산악구조대는 지난 2016년 8월7일 울산 시민의 산악사고에 대한 예방, 대응 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등산 활동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결성됐다. 현재는 18명의 봉사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관내 무룡산, 천마산, 동대산, 마골산 등을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산악시설물 점검, 구급함, 위치 표식대 점검 및 유지 관리를 진행한다. 등산객을 위한 심폐소생술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