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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법 개정안 시행(12일)을 앞두고 울산지역 주요 도로변과 교차로, 사거리, 횡단보도 등지에 여전히 불법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다. 특히 정당 현수막의 경우 개정법에 따라 지정 게시대에만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버젓이 게시대 이외 장소에 현수막을 내걸리고 있다. 오는 4월 22대 총선 시계가 빨라질수록 ‘묻지마식 현수막 살포 정치’가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 울산시와 구·군은 주민의 생활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현수막 공해 차단에 행정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행정안전부는 정당 현수막의 개수와 설치장소 등 제한을
사설
경상일보
2024.01.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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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울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2.8일분으로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혈액형별로 보면 B형과 AB형은 각각 4.1일분, 4.6일분으로 비교적 안정적이나, 수요가 많은 O형이 1.1일분에 불과해 ‘경계’ 단계에 접어들었고, A형 또한 2.4일분밖에 남지 않았다.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한파에다 10대의 헌혈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울산혈액원은 겨울 방학철과 추운 날씨가 겹치면서 헌혈량이 감소한 때문이라고
사설
경상일보
2024.01.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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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확 풀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고 재개발 문턱도 크게 낮춘다.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회복의 연창륙을 유도하기 위한 수요 진작 대책이다. 그러나 고금리 기조에다 가계부채 급증이라는 상반된 시장 상황 속에 대규모 주택 공급정책이 시장의 방향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위한 주택 대책이 수도권의 주택공급 확대로 변질돼 지방을 더 고사시키는 참사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
사설
경상일보
2024.0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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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추월했다. 행정안전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20대(619만7486명) 인구를 넘어섰다. 70대 인구가 20대 인구를 초과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에 위기가 찾아왔다는 뜻이다.울산도 마찬가지다. 울산은 지난 2011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12년만인 2022년 ‘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이후 고령인구는 지난해 18만명까지 증가했으며, 향
사설
경상일보
2024.0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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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라 할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한다. 구글, 삼성전자 등 세계 4000여개 첨단기업이 총출동하는 이번 ‘CES 2024’에 울산시도 처음 얼굴을 내민다. 또 현대차, SK, HD현대 등 주요 대기업과 중소 스타트업들도 CES에 참가해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산업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4’ 참여가 울산시와 지역 기업들의 산업혁신·기술혁신을 꾀하는 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현대차는 ‘CES 2024’ 미디어
사설
경상일보
2024.0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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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9일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지방 도심에 산업·주거·문화가 집약된 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이 울산을 비롯한 5대 광역시에서 추진된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말 다운동 도심융합특구 그린벨트 해제가 확정돼 더욱 활발한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도심융합특구 제도는 울산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방 대도시에 산업·주거·문화시설 등이 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2020년 9월부터 추진됐다. 울산의 경
사설
경상일보
2024.0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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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곳이지만 한번 내리면 큰 피해를 발생시킨다. 행정기관이나 시민들 모두가 눈에 대한 대비가 안돼 무방비 상태로 재난을 맞기 때문이다. 울산시와 구·군은 매년 제설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사실 뚜껑을 열어보면 부실하기 짝이 없다. 그러다보니 조금의 눈비에도 도로가 얼어붙고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울산도 9일 적설량이 1~5㎝에 이를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지금이라도 제설함 등을 확인하고 미리 사고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최근 본보 취재팀이 제설함 등을 일일
사설
경상일보
2024.0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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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 고용한도 상향에도 여전히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인력 활용이나 설비 자동화 등의 대응책에도 불구하고, 내국인들의 현장 생산직 취업기피 현상이 더해져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제조업이 주력인 울산지역도 노동수요 대비 노동공급이 부족해 산업 현장에서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울산의 경우 생산 현장직에 취업하려는 구직자 구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반해 경영이나 사무직·관리직 구인자들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숱한 일자리 대책은 생산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래서는 벼랑 끝
사설
경상일보
2024.0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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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의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이 순항하면 울산은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관련 인프라와 기술을 확보해 세계적인 ‘CCS 메카’로 부상할 수 있게 된다. 최근 10여 년째 성장통을 겪고 있는 울산이 제조업 도시를 넘어 실질적인 ‘에너지 산업도시’로 거듭날 기회다. 울산시와 정치권은 CCS 사업이 조속히 예타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울산시는 총 사업비 2조9529억원 규모의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CCS) 실
사설
경상일보
2024.0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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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다운2공공주택지구 내에 청동기 시대 대형 주거지가 밀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주거지는 한국 최초 환호유적으로 평가받는 검단리 유적에 필적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은 지난 2021년 6만1000㎡의 부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내부에는 전시관을 건립할 것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H는 공원 및 전시관을 건립한 뒤 이를 오는 2028년 울산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울산은 청동기 시대 유물·유적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울산 검단리에서는 한반도에서 최초로 환호취락이 발견돼 고고학
사설
경상일보
2024.0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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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관통하는 태화강은 울산의 얼굴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태화강은 전국에서 가장 더러운 강이었다. 그런데 울산시가 지난 2000년께부터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강으로 탈바꿈했다. 곳곳에 오폐수 처리장을 건설하고 주택가에는 오수관로를 깔아 오폐수를 차집했다. 이런 노력으로 태화강에는 국가정원까지 들어섰다. 국가하천인 태화강은 이제 대한민국 대표 하천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태화강으로 통하는 울산의 지방하천은 아직 한참이나 멀었다. 실상을 들여다 보면 부끄러울 정도다. 온갖 오염원이 난무하고 일부지역은
사설
경상일보
2024.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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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으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가 핵심 군사기밀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K-방산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안보산업이자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K-방산의 전략자산인 잠수함 기술이 해외로 유출됐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정부와 당국은 잠수함의 설계 도면 기술을 유출한 관련자 및 관련 기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더 이상의 방산 기술 유출을 막아야 할 것이다.경남경찰청은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잠수
사설
경상일보
2024.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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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은 9309명(지난해 4월 기준)으로 지난해 1만66명보다 757명 감소했다.초등학교 신입생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12월20일 기준 올해 전국 취학 대상 아동은 41만3056명인데 이 가운데 통상 90% 정도가 실제 입학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30만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016년생이 주로 입학한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수는 40만1752명으로 40만명선을
사설
경상일보
2024.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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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기업들이 2024년 새해 시무식(신년회)을 갖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 단계 성장하는 한해를 만들자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기업은 ‘혁신적인 변화’와 ‘성장’을, 중소기업은 ‘생존’을 주요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도급순위 최상위의 중견 전문업체가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부도위기에 직면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고금리’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것이다. 울산시와 금융당국은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향토 기업들이 연쇄도산 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
사설
경상일보
2024.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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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2024년 5대 시정 방향이 확정됐다. 이 다섯가지 시정 방향을 살펴보면 대략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꿀잼도시’ ‘살고싶은 도시’ 등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 키워드들은 민선 8기 중반에 들어선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초반부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온 기업유치 등을 계속 유지해 나가되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정주환경 개선, 문화도시 육성, 복지 향상 등에도 상당한 무게를 둔 양상이다. 한 때 행정이 너무 한편으로 기울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차츰 균형을 잡아가고 있어 다행스럽다.이번 5대
사설
경상일보
2024.0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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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에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울산지역 저소득·저신용 취약차주 중심의 가계대출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가계부채의 ‘약한고리’인 취약차주나 잠재적 취약자주의 연체율 상승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이는 고금리가 가계부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다. 실제로 한국은행 분석 결과 예금은행 및 비은행 가계대출 금리상승으로 울산지역 차주 1인당 부담하는 연간 이자상환액은 2021년말 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취약차주
사설
경상일보
2024.01.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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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민선 8기 울산의 운명이 달린 해다. 오는 7월1일이면 김두겸 울산시장이 임기를 시작한 지 2년이 되는 시점이다. 지금까지 김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재건’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그렇지만 오는 7월1일, 임기 4년의 절반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시민들의 평가는 어떠할 지 아무도 모른다. 김 시장의 장점은 남다른 ‘뚝심’이다. 앞뒤를 재고 망설이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좌고우면’은 위기의 울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김 시장의 뚝심이 올 한해의 난관을 어떻게 뚫어나갈지 기대된다.울산의 가장 큰 화두는 늘 그렇듯이 ‘
사설
경상일보
2024.0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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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목표로 설정한 윤석열 정부의 집권 3년 차가 되는 해다. 살기좋은 지방시대의 성과를 보여주어야 할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수도권에 집중되는 인구와 자본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방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방의 소멸은 더 빨라질게 불보듯 뻔하다.그런데 본보가 윤 정부의 울산 관련 정책공약 과제를 중간 점검을 해 본 결과 사업이 아예 부진하거나, 초기 단계의 사업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진한 사업의 경우 이전 정부들 처럼 흐지부지 화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
사설
경상일보
2024.0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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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4년 ‘청룡의 해’ 시정을 대표하는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시정 목표인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실현하는 핵심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울산은 주력산업의 성장 정체로 13년째 ‘잃어버린 시간’을 겪고 있다. 산업도시 울산이 활력을 되찾고 재도약하려면 생산의 원천인 인구 증가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김두겸 시장은 취임 이후 16조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끌어냈다. 인구유출이 줄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김두겸표 행정혁신’의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울산시는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사설
김창식
2023.12.29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