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아랍어 방송을 통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의 육성으로 추정되는 `대미(對美) 항전' 촉구 녹음테이프가 또 다시 전파를타자 미군이 후세인의 소재 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미군이 옛 후세인 대통령궁(宮)을 접수, 본부로 사용하고 그의 출생지를 봉쇄하는 한편 수천명의 병력을 풀어 그를 추적하고 있지만 후세인은 이전보다 오히려 더잘 도망다니고 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껌 스피어민트의 맛이 나는 씹어 먹는피임약 `오브콘 35'를 14일 승인했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경구용 피임약이나 마찬가지로 프로제스틴과 에스트로겐이함유된 이 새로운 피임약은 통째로 삼켜도 되지만, 씹어서 삼킬 경우는 입에 약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삼킨 뒤 물을 유리컵 한 잔 가득
전쟁 때보다 미군을 더 괴롭히고 있는 이라크 저항세력의 실체는 뭘까. 미국의 시사주간 은 16일 발매된 최신호에 미국의 전후처리를 어렵게 만드는 이라크 저항세력의 실체와 그들의 공격전술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라크 저항세력은 점차 조직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공격전술도 일종의 수법을 닮아 가고 있다. ◇저항세력은 누구일까 = 도
독일이 핵발전 중단 정책을 수립한 이후 처음으로 14일 함부르크 인근의 슈타데 핵발전소 폐쇄 작업을 시작했다. 슈타데 핵발전소의 운영사인 에너지업체 에온(E.ON)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발전소의 원자로 가동이 공식 중단됐다면서 앞으로 철거되기 전까지는 일상적인 안전점검만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은지 32년 된 슈타데 발전소의 철거작업은 오는 2
독일 아른스베르크 지방법원은 14일 독일에서는 최초로 제기된 흡연으로 인한 피해 보상 요구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이날 판결에서 “모든 사람이 담배가 건강에 심각한 해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흡연자 본인 책임을 묻고 “담배의 중독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원고의 건강악화가 흡연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56세인 볼프강
미국 행정부가 악화되는 이라크 치안상황 등 네가지 요인때문에 대(對) 이라크 정치.군사전략을 재검토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WP)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미국 행정부에게 이라크 전략의 수정을 강요하는 요인은 ▲강력하게 확산되고 있는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세에 따른 치안불안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통치미숙 ▲12월15일로 갑자기 정해진 유엔의 이라
는 속설은 허구에 불과하다는 미국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BBC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주디 캐머런 박사가 이끄는 오리건주 보건대학 연구팀은 암컷 원숭이 47마리의 식사습관을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신경학회 회의에서 보고했다. 연구 대상 원숭이들의 식사 시간은 각자 달랐지만 대부분은 저녁이나 밤에 먹는것으로
박테리아에 기생하면서 박테리아를 먹어치우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가 14일이라는 기록적으로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합성되었다. 미국 생물에너지대체물질연구소(IBEA) 소장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13일 합성~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는 수 천 가닥의 DNA를 짜맞추는 방법으로 Phi~X 174 박테리오파지를 인공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
폐경이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미국 오리건 보건대학의 주디 캐머런 박사는 13일 뉴올리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신경과학학회 회의에서 폐경으로 난소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 분비가 중단되면 체중이 증가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캐머런 박사는 다 자란 원숭이 암컷 47
하루 한 파인트(약 568cc)의 흑맥주가 심장마비위험을 높이는 혈전의 생성을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팀은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회의에서 인간의 심장병과 유사한 동맥 폐색 증세가 있는 개들에게 기네스흑맥주와 일반 맥주를 마시게 한 결과 흑맥주를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당과 지지자들이 14일 수도 트빌리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인가운데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이 내전 발발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사태가 큰 혼란으로빠져들고 있다. 지난 2일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을 띤 총선 이후 셰바르드나제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야당측은 이날 오후 트빌리시 시내 국회의
러시아 서남부 잉구셰티야 공화국 트로이츠카야 마을의 한 건물에서 14일 강력한 폭발이 발생, 내무부 산하 특수부대 과 연방보안국(FSB) 요원 4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비상대책부가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폭발은 오몬과 FSB 요원들이 트로이츠카야 마을을 돌며 무장
미국 영화 가 자신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었다며 전직 헤비급 복서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실베스터 스탤론을 상대로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에게 도전했으나 무참하게얻어맞은 끝에 패배했던 처크 웨프너는 12일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스탤론은 가 자신과 알리의 대전에서 영감
노화는 지금까지 믿어져 왔던 것처럼 세포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뇌 유전자들이 쇠퇴하는 과정이라는 새로운학설이 제시되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안드레이 로터 박사는 12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있는 미국 신경과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시간이 가면서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노화과정은 뇌에 유전변화를 촉발시킨다는 사실이 쥐 실험을 통해 밝
새로운 자료에 의한 조사 결과 달에 얼음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과학전문 잡지 네이처가 13일자에서 보도했다. 스미소니언 협회의 과학자들이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세계 최대의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한 결과 달의 북극과 남극에 있는 분화구에 얼음이 없는 것 같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스미소니
수상한 백색가루가 동봉된 우편물이 워싱턴포스트와 애틀랜타 소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배달됐으나 탄저균 등 병원체 반응 시험에서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12일 밝혔다. FBI 워싱턴 D.C. 지부의 데비 와이어먼 대변인은 수상한 편지들이 지난 4일 뉴욕 롱아일랜드의 케이블TV 방송국과 덴버의 라디오 방송국에 배달된데 이어
중국 베이징(北京)에 신형 설사 바이러스가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중국의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2일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시 아동병원은 이날 2주 전부터 매일 2천명의 환자들이 진찰을 받으며 이중 설사병 증세를 보이는 아동이 1천명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과의사들은 “아동 설사병은 과거 11월과 12월에 가장 많이 발병했지만 올해의경우 날씨가 빨리 추워지
일본의 화성탐사기인 호가 현 상태로비행을 계속하면 한 달쯤 뒤인 12월14일께 화성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노조미는 현재 화성으로부터 90㎞ 떨어진 거리까지 근접해 있으며, 앞으로 진행방향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화성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탐사기를 운용해 온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충돌을 피하기
세계 최고령자인 일본의 가와테 미토요 할머니가 13일오후 일본 남서부 히로시마(廣島)현 자택에서 11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밝혔다. 가와테 할머니는 지난달 31일 같은 일본의 홍고 카마토 할머니가 116세의 나이로 숨진 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올라있었다. 가와테 할머니는 에펠탑이 만들어졌던 해인 1889년 5월15일 태어
중국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 전세계를 뒤흔들고있으며 이제 세계는 이에 대한 가장 적당한 대응책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때라고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마틴 울프 주필은 이날 칼럼에서 세계 제1의 경제를 자랑하는 미국과2위 자리를 노리는 유럽연합(EU)도 이미 중국의 급속한 성장 기세에 위축돼 있으며중국의 경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