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바다는 짙은 청자빛이었다. 영하의 차가운 강풍이 휘몰아 칠 때마다 바다 표면에는 하얀 상처가 났다. 묵직한 느낌의 바닷바람이 할퀴고 간 바다 위에는 흰 포말이 일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높은 풍랑에 출어를 포기한 어선들은 포구에 선체를 바짝 붙였다. 육지...
난류·한류 만나는 포항 근해 꽁치 과메기 ‘깊은 맛’ 정평해돋이명소 호미곶·한국 최초 등대박물관 볼거리도 풍성겨울바다의 정취 물씬 ‘영일만 해안도로’도 놓치면 후회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제철을 맞았다. 구룡포항 종점 주변으로 해안선을 따라 과메기 말리는 모습을 쉽게 볼 ...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신불산과 취서산 그리고 간월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곳에 자리한 자연휴양림이다. 계곡의 아름다움은 울산을 비롯한 부산, 대구지역 사람들까지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로 20분이면 오가는 거리에 ...
몇날째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면서 뜨끈한 아랫목이 절로 그리워집니다. 깊은 산 속에 지어진 통나무집에서 겨울산이 들려주는 겨울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는 겨울바람이 산과 나누는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정겹고 아늑합니다. 어릴...
해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사실 매일 매일 뜬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밤새워 카운트다운을 하며 한해가 가는 종소리를 들었던 사람들은 또다시 새해 아침, 반듯한 수평선이나 첩첩한 산줄기 위로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태양을 숨죽여 바라본다. 바로 새...
온산공단 일출명소 신한기계·이영산업기계 떡국·음료도 제공울산 앞바다가 한눈에 ‘성암근린공원 망향탑’도 숨겨진 명소대왕암공원·정자해변·마우나오션리조트 해돋이 나들이 제격똑같은 하루가 시작되고 저물지만 왠지 새해가 되면 하루의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수평선이나 지평선을 ...
#한겨울 일출여행, 엣지있는 코디법2010년 새해 첫날, 일출을 보며 새로운 1년을 설계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추운 겨울 날씨에 대비하지 않았다가는 신년 초부터 감기로 고생할 지 모른다. 하지마 모처럼 만의 겨울여행에 담요를 뒤집어 쓰고 다닐 수도 없는 ...
최남단 스키장 무한질주 ‘짜릿’□영남권 유일의 스키장직장인들이 겨울 휴가철 가장 선호하는 레포츠로는 단연 설원에서 즐기는 스키다. 배내골 겨울 정취와 함께하는 알뜰한 스키 여행으로 세속의 찌든 마음을 훌훌 날려버리자.경남 양산시 배내골 입구에 위치한 영남권 유일, 국내...
순백의 계절 겨울이다. 몸을 움츠리며 온천욕을 떠올리지만 칼바람속 겨울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는 테마여행도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하다.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산 배내골의 겨울운치를 즐기는 색다른 여행과 함께 순백의 설원이 있는 스키장으로의 나들이가 짜릿한 기...
지난 주말 겨울여행을 다녀왔다.목적지는 경북 상주. 내륙 찬기운은 느닷 없는 선물처럼 첫눈을 맞는 행운을 안겨 주었다. 첫 일정은 장맛이 좋기로 소문난 절집. 점심 공양으로 고픈 배를 채우고, 처마 끝 100% 자연산 상주 곶감도 맛을 보았다. 자전거박물관과 상주예술촌...
■ 도림사 비구니들의 손맛·비법 깃든 곶감 고추장·장아찌 슬로푸드의 진수■ 인구 11만명에 자전거만 8만대 ‘두바퀴 도시’ 자전거 테마파크 조성 분주■ 폐교에 예술혼 불어넣은 상주예술촌·시안미술관 대안미술관 가능성 엿봐경북 상주 및 영천 여행은 울산여성포럼(대표 정명숙...
도톰하고 따뜻한 질감 패딩가방심플한 모노톤 의상과 잘 어울려복고 패딩모자로 빈티지룩 연출경쾌한 분위기의 귀마개도 인기올겨울 패딩의 변주가 시작되었다. 점퍼·베스트 등 보온 소재로 활용됐던 패딩이 가방과 장갑, 부츠 등 패션 소품으로 출시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패...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림 한 점 어떠세요?”울산대학교 미술대학(학장 김섭)은 11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현대백화점 동구점 6층 하늘공원 내 작은 전시공간에서 ‘30만원 크리스마스 선물’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섭·임영재·하원·김인자·최은정·유비호·심수구·김지영...
리조트풍 도심 온천 22개 다양한 탕 인기◇2가지 천연 온천수 동시에 즐긴다스파랜드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들어선 스파랜드는 한국 전통 온욕과 찜질은 물론 일본 도심 온욕의 장점이 모두 혼합된 발리 리조트풍의 도심형 온천이다. 라쿠아를 포함한 일본의 온욕...
‘다사다난’이란 말로밖에는 표현이 안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서 풀어낼 수 있는 말이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다. 지난 1년을 보낼 준비를 해야 하는 12월이 어김없이 다가왔다. 딱히 이뤄낸 것도, 그렇다고 가슴 시릴 정도로 잃어버린 것도 없는 2009년이었다...
장생포고래박물관…국내 유일 고래테마박물관 연 25만명 찾아고래바다여행선…겨울철 울산공단 야경관광 전환 색다른 재미고래생태체험관…국내 유일 돌고래수족관·입체영상관 등 눈길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고래의 모든 것 한 곳서 즐긴다장생포는 명실상부한 고래도시다. 고래를 주요 테...
변두리로 밀려난 중심은 서글프고, 중심이 된 변두리는 영광스럽다. 옛 로마제국의 역사에서 배웠듯이 세상에 영원한 중심은 없고, 때문에 변두리도 중심을 꿈꿀 수 있다.장생포는 중심과 변두리의 영욕을 모두 겪은, 울산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항구도시다.고래잡이가 한창이던 19...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을 지나 첫 얼음이 언다는 소설(小雪)을 이틀 앞뒀다. 단풍과 낙엽이 세상을 뒤덮는 아름다운 가을을 떠나보내고, 찬바람이 불고 눈가루가 흩날리는 겨울을 맞을 때다. 쌩쌩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함께 영하권을 맴도는 아침기온 등 예년에 비해 일...
창원 주남저수지…60여종 겨울철새 도래지 관광객수도 최다이달 중순~내년2월 탐조 적기…신종플루로 철새축제는 폐지부산 을숙도…우리나라 최대 철새 도래지 천연기념물 179호문화회관·자동차극장·공연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비돼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가 싶더니 저 멀리...
“울산에서도 제주생갈치의 싱싱한 회맛을 즐길 수 있어요!”냉동 갈치가 흔하다 보니 사철 가리지 않고 만날 수 있는 생선이 됐다. 그러나 오동통하게 물이 오른 가을 생물갈치는 냉동 갈치와는 차원이 다르다. 입맛 돌기 시작하는 요즘, 갈치요리로 차려진 밥상은 남녀노소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