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의 냉각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2월 방일 외국인여행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 온 한국인은 60만 명으로 전달보다 22.2%나 증가했다.이는 국적을 불문한 일본 전체 관광객 증가치보다 3배나 큰 수준이다. 2월 일본에 온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보복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한국상품 거부 지침이 학교에까지 내려지고, 중국 당국의 점검·규제 대상도 한국 유통매장에서 생산시설, 사무실 등으로까지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에 집중되던 중국의 공격 전선도 LG생활건강 등 다른 한국기업들로까지 넓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기준금리가 길었던 초저금리 시대를 마무리하고 1%대로 돌아올 채비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금융시장은 보기 드문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물가상승률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에 바짝 다가섰다.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불과 며칠 앞두고 나온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이 같은 분위기에 방점을 찍
중국의 수출이 올해 5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마찰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전날 발표된 중국의 2월 무역수지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속할 수 없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지적이다.무역적자가 발생한 이면에 수출이 활력을 보이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ANZ은행 홍콩 법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 제공으로 중국에서 보복 타깃이 된 롯데가 이번에는 제품환불소송에서 패소하고 전자상거래에서 배제되는 등 수난당하고 있다.롯데마트 55곳이 중국 당국의 제재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롯데 측을 겨냥한 견제와 보복성 조치가 한층 확대되는 양상이다.9일 중국 동북3성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성
호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광산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농업이 그 역할을 대신하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호주 통계청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농업은 무려 27.6%나 성장했다. 전통적으로 호주 경제의 핵심인 광산업은 예상을 넘는 상품가격 상승에도 4.6% 성장에 그쳤다.소매업은 겨우 현상유지를 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은 뒷걸음질을 쳤다.
거침없던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최근 한풀 꺾인 가운데 향후 휘발유 가격의 향방을 결정할 국제유가의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18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초 시행에 들어간 회원국들의 1월 감산 조처 이행률이 9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기대 이상으로 감산 합의가 잘 지켜졌다는
두바이유 가격이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5달러 선을 넘어섰다.한국석유공사는 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51달러 오른 배럴당 55.45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2015년 7월 15일(56.93달러)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두바이유 가격 상승은 산유국들이 작년 말 합의한 대로 원유 생산량을
미국에서 지난 1월에 새로 생긴 일자리 수가 넉달 만에 다시 20만 개를 넘어서며 미국 고용시장에서 훈풍이 이어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2만7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7만4천∼19만7천 건이던 금융시장의 신규고용 증가량 예상치를 웃도는 값이다.지난해 11월의 비농업부문 신규고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대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45%로 올리면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39.1%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발표한 ‘트럼프노믹스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 단가가 1%포인트 올라가면 수출물량은 0.93% 감소한다.이를 토대로 미국의 대중 수입 관세가 15%가 되면 중국의 대미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 무더기 수입 불허 조처를 내린 중국 정부가 수입 화장품에 대한 등록후 사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두고 한중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칫 ‘사드 보복’의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0일 코트라(KOTRA) 상하이(上海)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
면세점과 화장품 등의 업종이 폭발적 중국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대박’ 실적을 거뒀지만, 마냥 즐거워할 처지가 아니다.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 성격으로 한국 서비스·상품 소비에 대한 중국의 본격적 규제가 시작될 경우 높은 의존도만큼 타격도 클 수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움직임은 관광, 화장품 뿐 아
유럽연합(EU)을 떠나는 영국과 EU 가입이 지연된 터키가 양자 무역협정 실무그룹을 운영하기로 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8일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EU에 남으면 터키인 500만명이 몰려든다”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찬성 여론을 조성한 영국 보수진영이 역설적으로 터키와 협력 강화를
지난해 중국 경제가 6.7% 성장하는 데 그치며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중국 경제가 성장률 7%대 벽인 ‘바오치’(保七)의 고속 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중속 성장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베이징(北京)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6.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중국
“세계 경제 성장이 하락세를 보이며 완만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전망은 너무 비관적이다. 선행지표는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가 아니라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글로벌 컨설팅사인 딜로이트가 최근 발간한 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 ‘보이스 오브 아시아’(Voice of Asia) 첫 호를 통해 이렇게전망을 했다고 16일 딜로이트안진이 밝혔다.딜로이트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대란’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대형 화물기 편으로 미국산 계란 160만개를 국내에 처음 들여온다.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의 B777 기종 대형 화물기가 계란 160만개(100t)를 싣고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16일 낮 1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앞서 정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심리적 지지선인 7위안을 위협했다가 다시 내려가는 등 갈피를 잡기 힘든 행보를 보이자 국내 금융시장도 경계태세에 돌입,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국은 물론 세계증시를 뒤흔들었던 1년 전 ‘중국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중국으로선 위안화 가치 하락이 해외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확보로
미국의 11월 무역수지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적자 폭이 확대됐다.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452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8% 늘어났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이 같은 적자 규모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45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상무부는 이와 함께 10월 무역적자 규모를 지난달 발표한 426억
산유국인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휘발유 부족 사태가 빚어지는 가운데 새해부터 최고 20% 이상 휘발유 판매 가격을 인상하려는 정부 방침에 국민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31일(현지시간) 프로세소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반 시민을 비롯한 정치권, 각종 시민단체에서 휘발유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가뜩이나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
2016년 한 해 동안 상품시장에서 가장 잘 나간 원자재는 무엇일까.1일 블룸버그 집계 결과 지난해 1년 동안 금·은·백금 등 대표적인 귀금속보다는 아연·주석·구리 등 비철금속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 가격은 2016년 7월까지 온스당 1,300달러 선을 넘기며 약진했지만, 연말 들어 급격히 하락했다. 반면에 아연 가격은 연초 대비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