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올해 새로운 미래 남구를 향한 100년 밑그림으로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드는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 남구를 그렸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알찬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일상 속 문화예술로 행복도시 구현남구는 일상 속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한국 공업화 역사와 미래 문화가치가 상생하는 장생포에 집중했다.폐산업시설인 옛 세창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부족한 문화인프라를 구축한 복합 문화공간 ‘장생포문화창고’를 탄생시켰다. 지난해
울산은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울산만의 생활 문화를 갖고 있는데 그 중심에 울산향교가 있다. 울산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교육하는 일을 향교가 했다.그런데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이 효를 숭상하고 충을 섬기고 예로서 사회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왔던 향교가 지금은 우리의 생활방식과는 먼 거리에 있다.지난주 울산 향교 유림이 향후 3년간 향교를 이끌어 갈 새 전교를 선출했다. 이번 전교 선출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예년과 달리 유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한 것이고 둘째로 울산 향안문중이 아닌 영월엄씨 엄주환씨가 선출된 것이다.역
울산은 지난해 ‘꿈꾸는 문화공장 문화도시 울산’을 주제로 계획서를 제출해 제4차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1, 2차에선 아예 지원도 하지 않았고, 3차에선 지원했다가 탈락해 두번 만에 연말에야 어렵사리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 하지만 울산은 단번에 법정 문화도시로 뽑혔다. 5개 구·군의 특성을 존중하고, 시민 자율성에 기반한 추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시민 주도적 문화사업 추진법정 문화도시 울산의 핵심인 ‘꿈꾸는 문화공장 문화도시 울산’과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의 시정 목표 중 하나인 ‘누구나 즐거운 문화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로 울산 조선업계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됐고, 일감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하지만 숙련공들은 이미 자리를 떠났고, 업체마다 인력이 부족하다며 아우성이다. K-조선이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됐듯, 조선업계가 또 다시 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다. 대장간 수준의 2D도면에 의존한 수작업체계를 자동화 및 디지털로 전환해 숙련공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지난 30여년간 기술투자가 전무했던 조선 철의장 제조업계에도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철의장 제조산업
강길부 전 국회의원이 지난 주 고향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서 지역민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제목은 ‘상북의 과거와 미래 비전’으로 이 행사는 ‘영남알프스 숲길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주최했다.김민출 조합장은 “상북면과 관련된 각종 얘기는 많지만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우리 고장이 낳은 정치인으로 울산문화에 누구보다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쳤던 강길부 의원을 초빙해 강연을 듣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해 강의 내용을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과거 예로 보면 울산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승주(가명·12세)네는 현재 6평 남짓한 원룸에서 승주 엄마가 홀로 승주를 키우고 있다.승주 엄마는 외국 국적으로 지난 2008년 승주 아빠와 결혼하며 한국으로 이주했다. 지난 2011년 승주가 태어나면서 승주네는 단란한 가정을 이뤘다. 그러나 승주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승주 엄마는 지난 2020년 이혼 후 쉼터로 거처를 옮겼다. 그 해 여름 승주네는 승주의 학교와 가까운 현재의 원룸으로 이사를 했다.승주 엄마는 이혼 후 노력 끝에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러나 척추협착, 요추부, 올해에는 자궁경부암 초기 진단까지 받게 되면서
울산에는 용도를 잃고 오랜 시간 방치됐던 산업시설을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바꾼 장생포문화창고가 있다. 장생포문화창고는 공공기관이 세창냉동창고를 리모델링 후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민간에서도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 수년간 방치됐던 정미소(精米所)와 화학약품 공장·창고가 지역민에게 일용할 문화의 양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사람들이 문화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지역 활성화도 이뤄지고 있다. ◇울주군 두동면 ‘미소 갤러리’지역민에게 일용할 양식을
울산 조선업 수주실적이 본격 회복세를 타고, ‘수주보릿고개’가 마무리 됐다. 조선산업 메카의 부흥을 이끌 ‘골든타임’이 다가올 것이라는 긍정적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여전히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최악의 경우 인력난에 따른 선박 인도 지연사태도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조선업계는 작업환경 개선 지원, 디지털 전환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울산시 역시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사업’을 제1호 국책사업 사업으로 꼽으며, 국비 확보를 위해 팔을 걷었다.
지방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학 입학정원 조정과 함께 대학 자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 차원에서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고, 학과의 다양화가 보장될 수 있는 제도적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은 물론 지방대학이 가치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고, 또 지자체와 대학이 대학의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입학정원 조정 필요…정부 차원 지원 강화도 지방대학의 위기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입암 마을은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했다. 이 마을은 주민들이 많아 옛날부터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누어져 있었다. 윗마을에서는 파리 장서 사건에 참여했던 가산(可山) 이우락(李宇洛)이 나왔고 아랫마을에는 일제강점기 군자금 모금에 앞장섰던 문암(文巖) 손후익(孫厚翼)과 또 여동생 순금(順今)과 함께 항일운동을 열심히 벌였던 학암(學巖) 이관술(李觀述)이 있다.이중 문암은 집안 전체가 독립운동가로 입암에 사는 동안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과 인연을 맺어 사돈 간이 되기도 했다.그러나 일제강점기 누구보다 치열하게 항
현재 울산 전통주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울산탁주 공동제조(태화루)는 지난해 울산시가 선정한 모범 장수기업이다.지난 25일 찾은 울산시 북구 효문동 울산탁주 공동제조(태화루) 공장안에는 생산과정에 맞춰 체계적으로 막걸리 제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지난 1969년 1월 울산에 있는 12개 양조장을 통합해 ‘울산탁주공동제조장’으로 출발한 울산탁주 공동제조(태화루)는 1977년 쌀 막걸리 출고를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프리미엄 우리 쌀 태화루 출고를 시작했다.현재 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울산탁주 공동제조(태화루)
울산 트로트 영재 박성온(13)군이 최근 한 방송의 노래경연프로그램에서 받은 수익금 2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동환)에 흔쾌히 후원하며 ‘집다운 집으로 28호 나눔천사’가 됐다.◇경연프로그램 상금 흔쾌히 기부울산 온남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박군은 “울산에서 어렵게 사는 친구들과 형·동생들을 늘 도와주고 싶었는데 마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저희같은 아동들을 위한 좋은 기부처로 생각됐다”며 “봉사나 나눔에 대해서 예전부터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형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어서 이곳에
1. 강화도를 알면 우리나라 역사의 절반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선사시대 문화를 대표하는 고인돌, 단군이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해 쌓은 것으로 전하는 참성단,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이 전하는 삼랑성,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했다는 전등사,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사고가 있고, 대몽 전쟁의 마지막 항전지, 연산군과 광해군 등 조선 왕들의 유배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이 이루어진 곳이 강화도이다. 그 강화도의 중심에 우뚝 솟아서 한반도의 중심을 이루는 산이 마니산이다.마니산은 본래 마리산이라고 불렸는데 아직도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울산 산재장애인 법률자문단은 변호사, 노무사, 법무사, 손해사정인 등 법률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산재장애인 법률자문단은 현재 산재장애인의 법률 자문을 무료로 돕고 있다. 기존에도 자체적으로 진행해오던 산재장애인 법률자문 봉사활동이 지난해부터 울산시산재장애인협회, 울산시의 지원을 받게되며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재장애인 법률자문단은 매월 두 차례 울산시장애인체육관과 제2장애인체육관에서 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지방대학은 대학이 소재한 지자체 등 그 지역과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본 역할은 물론이고 오랜 기간 동반 성장을 해오며 산학연관 구축과 지역 혁신 등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최근 수 년 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들은 이 같은 지역과의 산학협력, 또 대학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울산지역 대학들은 지역과의 유기적인 관계 구축은 물론 대학간 협력 등으로 지방대학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울산대·UNIST ‘의과학자’ 양성 등 대학간 협력 활발울산대학교
자연풍광이 아름답기로 소문 난 울산 반구대는 볼 것이 많다. 국보인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이 있고 이들을 영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암각화박물관도 자랑거리다.집청정은 이런 외형적인 문화유산 외에도 반구대가 갖고 있는 속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집청정에서 살고 있는 최원석(53)씨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천전리각석과 반구대암각화가 어떻게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는지와 반구대 곳곳에 숨어 있는 비경을 들을 수 있다.최씨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 조상들은 반구대를 단순히 눈으로만 보고 즐기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집청정을 건립했던
(주)동일(대표 김춘원)은 지난해 울산시가 선정한 모범 장수기업이다. 지난 17일 울산시 북구 중산동 (주)동일 공장안에는 쉼없이 대형 철 구조물 제작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1978년 울산 중구 성남동 소재지에서 ‘동일기계산업’으로 시작한 (주)동일은 2016년 북구 중산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사명인 (주)동일로 이름을 바꿨다. 조선 및 중전기기 등 대형 철 구조물의 제관 물을 제작하는 제관분야와 이런 대형 제관 물을 가공하는 대형가공 2가지 분야의 일을 하는 (주)동일에는 현재 3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에는 템스강변의 폐쇄된 발전소에서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재탄생한 테이트모던 미술관이 있다. 부산에는 폐쇄된 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 전국구 지명도를 얻은 F1963이 있다. 울산에서 자동차로 40여 분 남짓 달려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도착하면 파란 하늘 아래 자리한 F1963을 만날 수 있다. 과장되게 외관을 치장하지도 않았다. 주변 분위기에 어우러진 크지도 작지도 않은 F1963 문패를 지나면 도심과는 다른 색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종일 머물러도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가봐야 할 공간이 많다.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학령인구 감소 속 전국의 지방대학들이 신입생 유치 등 정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학마다 학과 개편과 신설, 차별화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산의 신라대학교와 대구의 영남이공대학교는 이 같은 학과 개편과 차별화 전략 등에서도 선제적이고 재빠르게 대응하면서 경쟁력 강화 및 교육 만족도 제고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부울경 첫 항공대학 신설부산지역 4년제 종합대학교인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는 올해 창학 68주년으로 사람 나이로 치면 고희(古稀)를 앞두고 있다. 1954년 부산여자대숙이 모태로 부산여자초급대학(1964
올해는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28주년이다. 외솔은 1894년 10월 당시 울산군 하상면 동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는 집에서 가까운 병영교회에서 야간학습을 했는데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외솔은 이때부터 깨달았는지 모른다.지난 5일 울산 울주군 두동면 비조마을의 한 농가에서 외솔 탄생을 기념하는 서예전이 열렸다. 이 서예전에는 유명 서예가가 참석한 것도 아니고 더욱이 서예가의 숫자도 많지 않았다. 전시장도 넓거나 화려하지 않았다. 서예가는 14~15명 정도 되었고 전시장도 3층 건물의 2층을 사용했는데 200㎡(약 60평)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