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지금 여전히 불안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회안전망이 가장 얇은 곳으로부터 가난을 가장 먼저 흔들고 ‘제도의 공백’을 찾아내어 대책마련이 되어 있지 않은 곳으로 불쑥 찾아온 불청객이다. 다시금 어려운 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
어느새 2020년을 마무리할 시간이 하루도 남지 않았다. 아니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떠나보내기에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코로나와 전쟁하느라 무지무지 혼란스러웠지만 많은 신조어와 새로운 삶을 경험하기도 했다. 펜데믹이라는 집단감염증에 익숙해져 마스크가 패션으로 생활화되었고 견디는 것도 실력이 되었다. 비상이 일상으로 무뎌지면서 해야 하는 것과 하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할 것이다. 눈썰미 좋은 사람은 미세한 표정과 손가락 근육들의 상태를 파악해서 상대의 결정을 미리 예측할 수도 있겠다. 상상컨데, 마음 상태에 따른 뇌 세포의 전자기변화량을 파악할 수 있고, 인체행동을 센서와 시각인식 인공지능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카메라 입력에 대한 빠른 해석을 내려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는 비결’이란 과학 연재 칼럼을 본 적이 있다. 고대 인류는 20여 종의 인류가 있었다고 한다. 이중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만 살아남고 모두 멸종했다고 한다. 이런 결과만 볼 때 호모사피엔스가 가장 뛰어난 종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들은 다...
12월5일은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이다. 이날은 1985년 유엔 총회에서 자원봉사가 가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영향력과 가치를 국제사회가 함께 인정하면서 제정됐다. 이날이 있는 주간을 자원봉사주간으로 정하고 그동안 자원봉사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해 온 자원봉사자와 단체가 서로를 격려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이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어왔다.올해
또 한 살을 마무리하고 새로이 한 살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나잇값 해라’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뭔가 실수 한 것이 있나 생각해 보게 된다. 나잇값을 제대로 하려면 그 나이에 맞는 겸양의 격을 갖추어야 한다. 겸양(謙讓)은 겸손한 태도로 양보하여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소통하는 방식이다. 이는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무조건 참고 견디며
울산은 스타트업에게 축복받은 도시이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용을 뽐내고 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인 공업탑은 여전히 중심을 지키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도 중화학 제조업은 실물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했고 덕분에 전국 최고의 임금 수준으로 생산노동자로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창업수도 낮은 편이다. 경쟁은 적고
사람은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동물로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과 동물의 본질적인 차이를 ‘생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동물도 사실 생각을 하고 움직인다. 동물의 왕국을 보면 사자가 사냥할 때 마구잡이로 먹잇감에 달려들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대로 행동하거나 굶주렸다는 이유로 아무것이나 노리지 않는다. 사냥감을 생각하여 선택하고 사냥감을 찾은 후에도 사냥하는 모든
지난 10월28일,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21개 기업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안전취약계층 2100가구에 마스크 등 안전물품과 즉석식품 등을 지원했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이때 재원이 적재적소에 쓰여지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잘 활용한다면 울산
잘못된 일을 알리는 ‘휘슬블로어’는 ‘공익제보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휘슬’은 휘파람이고, ‘블로어’는 바람을 부는 사람이나 장치를 말한다. 19세기 영국 경찰이 호루라기를 불어 시민과 동료들에게 위험 상황을 알렸던데서 유래한다.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흔히 양심선언 또는 제보자라고 불린다. 조직 내부에서 저질러지는 부정·부패·불법·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던 필자는 결혼하기 10년전부터 사업과 인터넷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경영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꾸준하게 회원들을 관리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면서 회원 수는 2000명을 넘겼고, 이를 통해 직접적, 간접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했다. 여기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2017년 디지털 트윈이라는 다소 생소
탈출 속도(脫出速度, escape velocity)는 물체의 운동 에너지가 중력 위치 에너지(중력)와 같아지는 속도를 의미한다. 대개는 중력장을 빠져나가는 속도로 이해한다. 즉, 인공위성이나 로켓이 지구 등 천체의 인력을 벗어나 탈출하기 위한 최소한도의 속도를 말하는 물리학 용어이다.기업을 운영함에서도 이와 같은 중력이 있는 것 같다. 기업의 운동 에너지가
초등학생 때 일이다. 반에서 짝을 바꿀 때마다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을 세워놓고 키를 쟀다. 그 시절만 해도 키 순서대로 자리를 배정했던 때인데,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커 보이려고 뒤꿈치나 머리를 높이 들곤 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매서운 눈초리를 피해 가진 못했다. 다시 짝을 바꾸게 된 어느날, 평소 필자와 짝이 되고 싶었던 한 학생이 키를 맞추기 위해 뒤꿈치
지난주 토요일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의 하나인 개천절이었다. 개천절의 의미보다 곳곳의 집회 논란으로 경사가 아닌 혼란이었다. 개천절(開天節)의 ‘천(天)’은 여러 가지 의미라고 한다. 하늘의 의미도 있고 부족사회 우두머리인 군장(君長)이라는 의미도 있다. ‘하늘이 열린다’는 의미와 ‘군장을 열다’라는 의미로
울산에서 2017년 (주)팀솔루션을 창업했다. (주)팀솔루션은 현대중공업, 자동차, 플랜트에서 17년 이상 공정관리 엔지니어를 해온 CTO를 중심으로 5~10년 이상 현장에서 공정관리를 해온 친구들과 함께 만든 진성 울산 스타트업이다.2013년을 기억해 보면 울산 동구는 길바닥에서 만원짜리를 주울 수 있다 할 정도로 경기가 좋았다. 해양플랜트가 공사 중일
최근 TV를 통해 문제 반려견을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살 수 없을 정도 문제가 심각하여 전문가를 통하여 반려견을 훈련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문제 반려견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상황들이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 과한 애정을 주는 보호자로부터 잘못된 반려견의 행동들이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 반려견들에 대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가 무색하게도 하늘은 너무 청명하다. 태풍과 같은 자연현상은 인간의 의지와는 무관한지라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폭풍과 폭우를 동반해 인명과 재산상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 주다 보니 매년 여름이 되면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특히 긴 장마에 이어 태풍이 찾아왔고, 기후변화의 한 현상으로도 여겨지는 가을 태풍이 몇 년
국민(國民)이란, 국가의 구성원이 되는 법적 자격을 가진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개개의 국민 개념에 갇히지 않고 확장된 국민의 범위는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한 자로 되어 있다. 국적의 취득은 부모 중 한 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국민의 범위 안에는 국민의 자격이 있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자격을 갖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국민이 나라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가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을 정도로 신문과 방송에서 연일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생활에서 체감되는 정도는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일종의 트랜드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인공지능이 들어간 스피커, 로봇 청소기, 고속도로에서 차선유지를 돕는 반자율 주행 등 삶의 일부분에서 찾을 수 있지만
우리는 수치화된 세상에 살아간다. 더욱 더 중요한 결과나 판단이 요구되는 곳에서 필수적인 정보 가운데 하나가 숫자일 것이다.최근 스타트업 IR 자료에 글은 없어도 숫자는 있다. 또한, 자소서에도 글보단 숫자로 표현한다고 한다. 자신을 나타내는데도 이젠 글로 표현하지 않고 숫자로 표현하여 자신의 역량을 수치화하여 정량적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