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에 펄펄 날고 있는 박민지(24)와 김수지(26)가 ‘가을 여왕’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박민지와 김수지는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둘은 9월 이후 나란히 2차례씩 우승하며 풍성한 가을걷이에 신바람을 내고 있다.작년까지는 찬 바람이 불면 힘을 쓰지 못했던 박민지는 9월에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과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을 싹쓸이하면서 새로운 ‘가을 여왕’으로 떠올
손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다 약 2개월 만에 실전에 돌아온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힘겨운 첫날을 보냈다.고진영은 20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 한 홀에서 5타를 잃는 ‘퀸튜플 보기’ 하나를 엮어 8오버파 80타를 쳤다.LPGA 투어 선수 68명과 초청 선수 8명, 대한골프협회 추천 아마추어 선수 2명 등 총 78명이 나선 가운데 고진영은 공동 76위로 1라운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3위인 고진영(27·사진),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18일 LPGA 투어 홈페이지에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고진영은 20일 오전 10시47분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1번 홀에서 티띠꾼, 이민지와 경기를 시작한다.손목 부상으로 두 달가량 휴식기를 보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인 티띠꾼은 2승을 거두며 신인상 포인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둔 최나연(35)이 은퇴를 선언했다.최나연은 5일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어려운 고민 끝에 큰 결정을 내렸다”며 “제 인생의 전부였던,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웠던 골프를 그만하려고 한다”고 은퇴를 발표했다.그는 “지금이 제가 은퇴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한치의 부끄러움과 후회 없이 열심히 선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고민의 시간이 절대 쉽지는 않았지만, 저를 위해 또 한 번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최나연은 20일부터 나흘간 원주의
‘그가 오면 수준이 달라진다.’29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맞는 선수들은 ‘지옥 코스’를 맞닥뜨렸다.페어웨이 폭은 18~20야드에 불과하다. 페어웨이가 가장 좁은 9번 홀은 15야드다.티박스에서 보이는 페어웨이는 그야말로 개미허리다.이 좁은 페어웨이를 100~120㎜ 길이의 러프가 에워싸고 있다.100㎜ 길이 러프에 들어서면 신발이 안 보인다. 볼은 물론 보이지 않는다.어찌어찌 탈출은 가능해도 원하는 거리와 방향으로 공을 쳐 내기는 불가능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여자골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한 로레나 오초아(41·멕시코)가 ‘레전드 오브 레전드’로 빛났다.오초아와 박민지(24)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박세리 월드매치 9홀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34타로 쳐 우승했다.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오초아-박민지는 4번 홀(파5)과 5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만회했다.이어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박세리 월드매치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
올해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또 미국에 졌지만 인터내셔널 팀의 주축을 이룬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빛났다.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끝난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의 17.5대 12.5 승리로 끝났다.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이로써 통산 전적 12승 1무 1패로 미국의 압도적인 우위가 계속됐다.미국은 최근 9연승, 미국 홈 경기 8전 전승을 이어갔고, 1998년 호주 대회 이후 무패 행진도 계속했다.세계 남자 골프의 양대 산맥인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은 라이더
프레지던츠컵 이틀째 경기에서 승점 2대8로 뒤진 인터내셔널 팀을 구한 선수는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김주형(20)이었다. 김주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혼자 2승을 거두며 인터내셔널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전 두 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포섬매치에 맏형 이경훈(31)과 함께 출전한 김주형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샘 번스조를 2홀 차로 꺾었다. 김주형은 11번 홀(파4)에서 이경훈이 티샷으로 원 온에 성공하자 11m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첫날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과 막내가 한 조로 출전한다.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경훈(31)과 김주형(20)이 한 조를 이루게 됐다.트레버 이멀먼(남아공) 인터내셔널 팀 단장이 짠 첫날 포섬(2인 1조로 팀을 이뤄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조합을 보면 애덤 스콧(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조가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조를 상대한다. 또 임성재(24)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 조
한국 선수가 역대 가장 많이 출전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다.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은 라이더컵으로 별도로 열리기 때문에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에는 유럽 국가 선수들이 제외된다.이번 대회 인터내셔널 팀 선수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명이나 된다.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자력으로 선발됐고, 이경훈(31)과 김시우(27)는 단장 추천으로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했다.이 대회에 한국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 박민지(24)가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박민지는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18일 끝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5승을 노린다.다승 선두와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는 박민지는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면 한동안 유해란(21)에게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탈환할 수 있다.대상 포인트 514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0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물의를 빚은 윤이나(19·사진)에 대해 3년간 KLPGA 주관 또는 주최 모든 대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KLPGA는 이날 윤이나에 대한 상벌분과위원회를 열고 징계 심의를 한 결과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조항은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을 경우와 각종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했을 경우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윤이나는 앞으로 3년간 KLPGA가 주관 또는 주최
노승열(31)이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 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하게 된 사연이 화제다.노승열은 지난 13일 열린 대회 월요예선에서 연장전 끝에 포티넷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무려 6명이 연장전을 치러 2명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는데, PGA투어에서 5승을 올린 애런 배들리(호주)와 노승열이 주인공이 됐다.노승열은 애초 이 대회 월요예선에 출전할 계획이 없었다.얼마 전 결혼한 노승열은 아내와 함께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내파에 휴가를
전인지(28)는 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 강하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올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뛸 때 손에 넣은 우승 트로피 10개 가운데 3개를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했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2차례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모두 첫 우승은 메이저대회에서 나왔다.그가 거둔 가장 최근 우승도 지난 6월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다.메이저대회는 대개 난도가 높은 코스에서 열린다.어릴 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출전권을 따낸 김주형(20)이 2021-2022시즌 신인상 후보로 선정됐다.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신인상 후보로는 김주형 외에 캐머런 영,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까지 3명이 이름을 올렸다.김주형은 올해 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스코틀랜드오픈 3위, 로켓모기지 클래식 7위 등의 성적을 냈다.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페덱스컵 순위에서는 35위로 시즌을 마쳤다
‘근육남’ 서요섭(26·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역사에 한 번도 없었던 대기록에 도전장을 냈다.서요섭은 오는 8일부터 일본 나라현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출전한다.서요섭이 우승하면 대회 2연패이자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신한동해오픈 2연패도 여태 3명밖에 이루지 못한 드문 기록이다. 1, 2회 챔피언 한장상과 2007년에 이어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52), 그리고 2003년과 2014년에 정상에 오른 배상문(36)이 2연패를 달성했다.서요섭은 8년
본보가 주최하고 울산골프협회 주관으로 5일 울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4회 울산아마골프대회에서 신병일·이명률·정귀영씨가 각각 부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부에서는 배명현과 권소은이 남녀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남자A부(핸디캡 9이하) 경기 결과, 신병일씨가 5핸디캡으로 74타를 쳐내 네트스코어 69타를 기록, 3언더로 남자A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은 전영준씨(76타·8핸디·68네트)가, 3위는 한관수(77타·9핸디·68네트)씨가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트로피가 시상됐다. 준우승자에게는 70만
본보 소정의 상금…다소나마 위안○…제24회 울산아마추어골프대회 남자 A부 김건우씨가 남방향 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대회 홀인원 지정홀이 동코스 8번홀이어서 상금 500만원을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홀인원의 영광은 본보가 준비한 소정의 상금으로 대체돼 다소나마 위안(?)을 받는 모습이었다. 높은 습도에 그린 젖어 선수들 고전○…수일간 계속된 비와 태풍 영향 등 높은 습기 탓에 그린이 젖어 있어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퍼터 감을 못잡겠다”거나 “그린에서 공이 잘 안굴러간다” 등 선수들의
임성재(24·사진)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의 초청장을 받았다.임성재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는 1일 “임성재가 12월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 출전한다”고 밝혔다.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로 해마다 연말에 세계 톱 랭커 20명만 초청하는 이벤트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임성재는 현재 세계 랭킹 18위다.한국 선수가 우즈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 초청받은 것은 최경주(2003년·2008년·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중단됐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내년에 다시 열린다.골프위크는 1일(한국시간) 복수의 취재원을 인용해 “LPGA투어가 내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타이틀 스폰서는 한국의 한화가 맡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이에 대해 한화 측은 “한곳 또는 복수의 계열사가 인터내셔널 크라운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아직 결정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