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 ‘갈등과 대립’ ‘불협화음’, 7월들어 울산시의회를 취재하고 기사작성 과정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용어들이다. 의장단 선출이라는 감투싸움의 결과물이다. 먹고사는 일도 어려운 판에 그저 시민들만 보고 생활정치를 실현해야 될 의사당 공기는 더욱 무겁기만 하다. 지난 수십년간 시의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보여진 아쉬운 장면이 지금도 개선은커녕 오히려 의원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충호 전 한국산업안전공단 서울본부장을 안전 자문위원(전무급)으로 선임하는 ‘깜짝 인사’를 발표했다. 1988년부터 30여년간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몸 담은 그는 국내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꼽힌다. 이 자문위원은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대중 안전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안전표준 개선과 안전교육의 실효성 강화 등 안
경남 양산시의회 후반기가 ‘반쪽’으로 출발했다. 양산시의회가 지난달 25일 열린 의장단 선거 이후 내부 갈등으로 이달 초 예정했던 임시회를 연기하는 불미스러운 의사일정을 시민들에게 보인 것이다.후반기 첫 일정이었던 임시회가 미뤄짐에 따라 상임위원장 선거 등 남은 일정에서도 적지 않은 갈등과 혼란이 예상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신도 가중될 전망이다.이 때문에 의
최근 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 ‘교육감에 바란다’ 코너가 유치원 방과후전담사 문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제안한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안에 대해 교육부가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간 다음 날부터 4일 동안 8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비공개로 작성됐지만 일부 공개된 글도 있었다. 공개 글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울산시의회가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단 구성에 돌입했다.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7명은 지난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에 박병석 의원, 제1부의장에 손종학 의원을 각각 합의추대했다. 당초 의장 선출을 위한 경선 가능성이 있었지만 박 의장 내정자가 민주당 시의원 중 과반의 우군을 사전에 확보하며 결과적으로 원만한 합의추대를 이끌어냈다. 민주당
최근 GW일반산업단지 시행사가 울산시에 산단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당초 기계류를 중심으로 5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었고, 온양 주민들은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해 산단 조성이 시작됐다.그러나 시행사는 사업 도중 산단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입주 업종에 폐기물 매립업종은 물론, 공해 유발 의심 업종도 다수 포함됐다. 주민 반발은
언제부터인가 항만과 도시개발은 서로 유기적 관계보다 별개로 여겨지면서 다양한 부조화 문제가 발생해왔다.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했던 울산이 산업수도, 광역급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항만의 중요성은 다소 뒤처져 온게 사실이다. 각종 환경문제부터 일자리창출, 교통 및 도로개선, 안전분야까지 그 차이는 갈수록 더 커져만 갔다. “도시는 미래로 나아가는데, 수출입관
“고래문화특구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는게 말이 되는가요?” “낙후된 북쪽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울산 남구 장생포 주민들의 민심이 레미콘 공장 설립 추진 문제로 둘로 나뉘었다. 지난해 한 차례 추진됐다가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무산됐던 장생포 레미콘 공장 건립이 최근 다시 추진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해까지는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제21대 국회 개원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회는 대한민국을 코로나 위기 속에서 건져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출범한다. 울산 출신 당선인들 또한 코로나 위기에 빠진 울산의 새 미래를 열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 침체에 코로나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최악의 위기에 처한 산업수도 울산의 새 성장동력을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국회를 좌우하게 됐다. 3분의 2에 달하는 의석 수를 바탕으로 독자적 법안 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개헌을 제외한 입법 대부분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이는 문재인정부가 임기 후반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국정 운영 실패의 책임을 야당에 돌릴 수 없는
“아무리 좋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했다하더라도 산업현장에서 적용되지 않으면 무용지물과 다름없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을 무조건 사용하라는 게 아니라 실증과 검증을 거쳐 기술이 제대로 평가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야심차게 구상한 한국형 실리콘밸리는 빈껍데기만 남을 여지가 다분합니다.”최근 울산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의 현주소와 미래 신산업발전 방안
현대중공업 노사의 2019년 임금협상 교섭이 해를 넘기고도 4개월이 지났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지난해 5월2일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노사는 지금까지 총 50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양대 사업장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해 임단협을 상견례 97일만에 속전속결로 마
제21대 국회로 향하는 ‘울산발(發) 여의도행(行)’ 티켓의 주인은 누가 될까. 기존 주인이 티켓의 사용기한을 4년 더 연장할 수도, 아니면 새로운 주인이 나타날 수도 있다. 4월15일 오후 6시까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티켓 쟁탈전에 앞서 지난 26~2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울산 6개 선거구에는 총 28명이 등록했다. 중구 5명, 남구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월20일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뒤 두 달이 지나면서 감염자가 9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00명을 넘었다. 사회를 휩쓸고 있는 감염에 대한 공포는 이제 경제 침체에 대한 공포로 급속도로 전이되면서 또다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집 밖은 위험하다는 심리에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에서 마스크 지급과 관련한 논란이 빚어졌다. 요지는 현대차가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근로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차별을 뒀다는 것이다.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원청)가 정규직에겐 1등급 방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외국으로 향하는 하늘길은 하나둘씩 막히기 시작해 한국인 입국을 금지 또는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가 1일 오후 현재 79곳이나 된다. 인천공항을 떠나 이스라엘에 도착한 한국인 130여명은 갑작스러운 입국금지 조치로 이스라엘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되돌아왔고, 아프리카의 섬나라
지난해 1월 경남 양산시 웅상 주민 사이에서 울산 및 부산 분리 편입을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시 개발이 양산 서부권에 집중되고 있고, 이로 인해 발전 격차가 벌어지면서 홀대받고 있는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그로부터 1년 뒤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서도 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생 주민들은 부산시 기장군으로의 편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유는 웅상과
지난 수십년간 국가 수출전진기지로 산업화를 이끈 주역인 울산국가산업단지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가고있다. 지난 한 해 가동업체수, 생산, 수출, 고용, 가동률 등 주요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가동업체수는 5.1%나 줄었다. 이로인해 전년대비 생산(1.5%)과 고용(0.6%), 가동률(2.9%) 모두 감소했고, 수출은 무려 두자리수(10.7%) 급감하는 등
울산 남구는 5개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장의 부재로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김진규 남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9월27일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후로 4개월 넘게 권한대행체제로 구정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심 재판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4·15 총선에서 남구청장 재선거가 사실상 불가능해짐에따라 권한
씨가 말랐다고 표현해야 할까. 제21대 총선을 60여일 앞둔 현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울산지역 6개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성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다. 민주당에선 남성만 16명, 한국당에선 남성만 15명 등록했다. 어찌된 일인지 여성은 타천으로조차 거론되지 않는다. 중앙당 차원의 여성 인재영입 및 전략공천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