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 가서도 다른 아이들을 지켜주는 우리 착한 민식이, 미안하고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 스쿨존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10일 아들 이름을 딴 ‘민식이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장면을 눈물 속에 지켜봤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민식이법, 즉 스쿨존 내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4일 청와대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전 11시30분께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형사소송법(제110조)상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인 대통령비서실의
청와대는 4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촉발한 최초 첩보는 한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받아 그 문건을 정리한 뒤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된 것이라고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관해 최초 제보 경위와 제보 문건 이첩 경과에 관해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민정수석실이 자체 조사했다
자유한국당의 무차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전략으로 열흘도 남지 않은 정기국회가 ‘올스톱’됐다.지난달 29일 예정된 본회의 전 한국당이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은 모두 길을 잃었다.여야는 1일 책임 공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이른바 ‘장어집 회동’을 비롯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제기에 “저급한 허위(거짓) 보도”라고 일축했다.황 청장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에서 “장어집 회동에 (현 울산시장인) 송철호, 서울에서 온 인사(특감반)가 같이 있었다는 명백한 허위보도가 나왔다”며 “(보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앞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올해 4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보도 중 처음으로 ‘연발시험사격’으로 규정했다. 자체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가 방사포의 핵심 기능인 연속발사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예기치 못한 자유한국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신청에 허를 찔린 듯한 표정이었다.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등 다음 달 상정이 전망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전략상 ‘계산표’에 있었지만, 이에 앞서 패스트트랙에 의해 이날 상정되는 유치원 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예상치 못한 분위기였다.하지만
바른미래당은 29일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돌입한 것을 두고 “산적한 민생 현안 앞에 무제한 떼쓰기나 할 때인가”라고 비판했다.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까지 당리당략을 위한 제물로 삼겠다는 상식 파괴”라며 “’민식이법‘을 볼모로 한 한국당의 비열한 꼼수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9일 서울 아파트값 상승 추세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필요한 상황이 되면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공급 감소 우려가 있다’는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의 지적에 “수요 관련 부분과 중장기적 공급대
자유한국당이 29일 ‘유치원 3법’을 비롯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 199개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했다. 이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등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한국당의 기습 ‘필리버스터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다.한국당 의원 약 50명은 본회의 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후 9시까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기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결
자유한국당이 지역구 의원 3분의 1을 공천에서 배제해 결과적으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물갈이하겠다고 밝히면서 ‘컷오프 명단’에 오를 현역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24일 한국당에 따르면 총선기획단은 공정한 컷오프(공천 배제) 기준을 마련해 당내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당 사무처를 통해 과거 기준·사례 등을 검토해 초안을 마련 중이다.당 안팎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저격병들의 낙하산 침투 훈련을 직접 지도하며 잇단 군 행보에 나섰다.특히 한미 국방 당국이 이달 중 예정된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한 가운데 이뤄진 활동이어서 주목된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18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정부가 노인 기준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장기과제로 미루고, 노인복지 정책별로 대상 연령 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노인복지에 들어가는 재정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노인 연령 70세’가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해 일괄 조정 대신 정책별 조정으로 지출 관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자유한국당은 9일 대구·세종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좌파독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결의대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한다.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서는 대구 북구갑이 지역구인 정태옥 의원과 여야 ‘2+2+2 회동’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를 맡은 김재원
“다른 권력기관에도 같은 요구”…檢 연이은 잡음에 ‘경고’ 메시지도전관특혜·조합원 자녀 우선채용 등 전방위 개혁 드라이브…‘공정’ 앞세워 국정동력 확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앞에 두고 ‘윤석열이 아니어도 되는 반부패 시스템’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
“검찰 정치적 중립 상당수준 이뤄…다음 단계 개혁 부응하라”“셀프개혁에 멈추지 않게 법무부와 협력해 개혁 완성도 높여야”靑 “누가 총장돼도 확고한 시스템 중요성 강조”…“文대통령·尹 따로 대화 안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정부가 강제추방된 북한 주민 2명의 엽기적인 살인 행각 현장인 오징어잡이 배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8일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선박은 외형상 그동안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했다가 우리 당국에 의해 단속된 소형목선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정부 관계기관 합동조사에 따르면, 이 배의 길이는 15m(17t급)다. 지난 6월 삼척항에 자력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이유로 5·18 관련 형사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멀쩡한 모습으로 골프를 치는 모습이 공개되자 5·18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8일 성명을 내고 “국민과 역사를 보란 듯이 우롱하고 있는 전씨의 후안무치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전씨에게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모병제 도입을 내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8일 당내에서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민주연구원은 전날 단계적인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며 공론화에 나선 상태다. 이를 두고 이날 지도부 일각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
자유한국당이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기존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완료하면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내년 총선전략과 홍보 등을 총괄하는 총선기획단도 이른 시일 내 설치할 방침이다. 새 피 수혈과 ‘물갈이’ 대상 검토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총선 채비에 신발 끈을 조인 모양새다.황교안 대표는 30일 오전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