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정골2저수지 산책로가 이용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정체성이 모호한 것은 물론, 구조도 비효율적이고 접근성마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7일 찾은 울산 남구 무거동 정골2저수지. 하늘색 유럽식 둥근 파고라 아래로 Y모양 데크가 눈에 들어왔다. 옆으로 난 산길로는 산책객과 등산객들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지만 정골2저수지에 머물지는 않았다. 5분여 거리에 있는 정골1저수지 둘레길을 걷는 주민들이 다수인 것과 대조됐다. 정골2저수지 경관시설은 지난해 7월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준공됐다. 남구가 국토교통부
울산 울주군은 올해 초·중·고등학교 59곳을 대상으로 지역 한우 학교 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행된 이번 사업은 울주에서 생산하는 고품질의 한우를 학교 급식에 지원해 지역 학생들이 섭취하도록 돕고, 한우 소비도 촉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비 3억5200만원을 들여 지역 초·중·고등학교 59곳에 재학 중인 학생 2만3971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학교 급식 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학교는 학교 일정에 따라 ‘한우 먹는 날’을 지정한다. 6개월 이상 사육한 1등급 한우가 급식에 제공된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소유섭)는 2024년도 청원경찰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4월9일 오후 3시까지다. 선발인원은 14명이다. 지원할 수 있는 나이는 2004년 4월9일 이전 출생자로 학력은 제한이 없으며 남자의 경우 군 복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자여야 한다. 지역 주민 또는 발전소주변지역주민 대상자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4월8일 오후 5시까지 해당 사실을 확인받은 후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자격 여부, 증빙자료 등과 관련한 사항은 새울원자력본부 총무부(715·2816)로 문의하
재정자립도가 15.7%에 불과한 울산 동구가 시 소유 대왕암공원 등의 운영을 위해 수십억원씩 구비를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해양 관광 선도 도시로 나아서기 위해선 적극적인 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7일 울산시와 동구에 따르면, 올해 당초예산 기준 대왕암공원 출렁다리(2억8800만원), 오토캠핑장(13억2700만원)의 운영비의 경우 시비 지원과 구비는 5대5로 매칭돼 있다. 반면 대왕암공원 관리에 필요한 예산은 6억여원으로 시비 1억4000만원, 구비 4억6000여만원으로 비교적 시비는 낮고
경남 양산시가 추진 중인 웅상정수장 시설 개선 사업이 계획보다 2년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올해 17억원을 들여 웅상정수장의 낡은 수배전 설비와 활성탄 여과지 역세송풍기를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웅상정수장의 노후 시설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이달 말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998년 준공된 웅상정수장의 시설 일부가 노후화되자 2022년 기술 진단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수질 안정성에 중요한 시설인 응집기 설비를
현대차그룹과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잇달아 대규모 중장기 투자 계획을 내놓고 미래 신사업 발굴과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미국 대선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여전히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크지만,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인재 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2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연평균 투자규모는 약 2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17조5000억원)와 비교해 30%가량 늘어난다.이중 31조1000억원은 R&D 분야에 집중 투자할
SK이노베이션이 계열 회사들이 생산·판매하는 전기·전자 관련 제품의 무해성을 직접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이 시험 결과는 전 세계 104개 국가에서 효력을 인정받는다.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Directive)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았다(사진)고 27일 밝혔다.RoHS는 유럽연합(EU)이 2006년 전기·전자제품에 납과 수은, 카드뮴 등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표준
현대글로비스가 신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도입하고, 글로벌 가스 운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6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첫번째 자체보유 가스운반선 ‘태백 익스플로러’(Taebaek Explorer)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두번째 가스운반선으로 쌍둥이 선박 ‘소백 익스플로러’(Sobaek Explorer)호도 이날 함께 명명식을 가졌다. 명명식에는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안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쉬핑 사업부문장, 토마스 러시 트라피구라 LPG·암모니아 쉬핑 사업부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도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16억원 등 31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산업 등 주력 산업 관련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울산테크노파크는 각종 장비를 활용해 매년 기업 500곳을 지원하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장비를 개선하고 신규 장비 3대를 구축한다. 또 태양광 재현 복합환경시험기를 포함한 장비 12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가 장비를 구비할 수 없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울산을 찾아 조선소 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고 격려했다.HD현대는 27일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고, 이상균·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등 HD현대 조선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함께 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권오갑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울산지역 경기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전망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7일 ‘2024년 3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월 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58로 전월대비 2p 올랐다. 석유화학, 운송장비, 금속제품 업종 등이 개선되며 제조업 BSI는 1월 55로 저점을 찍은 이후 석달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았다. 다음달 전망 BSI도 운송장비, 금속제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개선돼 전월대비 7p 오른 65로 나타났다. 3월 비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운
울산시는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영업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지역건설협회가 함께 6명으로 구성된 영업팀을 꾸려 울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을 설명하고 공동주택 특전 제도 시행을 안내한다. 특히 신규 현장 대형 건설사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유도해 지역 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또 대형 건설사 현장에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협력업체 등록 기준 및 하도급 입찰 참여 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설득한다. 지역 인력 우선 고용과
NH농협은행 울산본부와 울산신용보증재단은 27일 농협은행 울산본부에서 ‘민생경제 회복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우 농협은행 울산본부 본부장과 김용길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경영애로 상황에 놓인 울산지역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 대상에 해당되면 올해 연말까지 업체당 1억원 이내의 운전자금에 대해 농협은행 울산본부 영업점 심사를 거쳐 총 50억원 한도에서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이영우 농협은행 울산본부장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무패를 질주하며 ‘선두’에 올라 있는 울산 HD가 ‘현대가(家) 라이벌’ 전북 현대를 만난다.울산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7득점으로 최다 득점 팀인 반면 5실점으로 강원에 이어 최다 실점 2위를 기록 중인 만큼 약 2주 간의 A매치 휴식 기간 동안 얼마나 수비력을 보강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울산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울산은 이번 시즌 개막 후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해 공식 7경기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이 ‘한일 청소년 합동 수영 훈련’을 위해 27일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은 오이타현,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등 3개 현 지역의 수영연맹 선수 34명으로 구성됐다. 9세부터 24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선수단은 31일까지 5일간 훈련을 실시한다. 이들은 이날 입국 후 30일까지 나흘간 울산문수수영장에서 울산 수영연맹과 울산 국제볼런티어센터(UIVC)가 공동 주관하는 한일 청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협업과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컬래버레이션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짱구’는 인기있는 만화 캐릭터로 귀여운 외모와 유쾌한 에피소드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다. 짱구 캐릭터 및 함께 등장하는 강아지 캐릭터인 흰둥이의 대형 애드벌룬과 입간판이 오는 29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부산 사직야구장 광장에 설치된다. 롯데 구단은 짱구를 활용한 유니폼, 볼캡, 소프트볼, 키링 및 뱃지 등 다양한 컬래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컸습니다.”태국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야 ‘다득점 승리’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한국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에 3대0 완승을 거뒀다.대표팀은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데다 각종 추문과 사건까지 터지면서 흔들리던 터였다.이런 가운데 본업이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이 이번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오는 29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본토 개막전 15경기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전이 한국과 미국 서부지역 팬들의 시선을 끈다.MLB닷컴은 시범경기에서 줄곧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첨병으로 중용된 이정후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도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이정후와 마찬가지로 스토브리그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새 식구 호르헤 솔레르(2번 지명 타자)와 맷 채프먼(4번 타자 3루수)을 밥 멜빈 감독이 상위 타선에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했다.한국 U-23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호주와 2대2로 팽팽히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정훈(전북)의 연이은 선방으로 4대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22·강원도청·사진)이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김우민은 27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69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올림픽 기준기록(OQT) 3분46초78도 가볍게 충족했다.이번 대회에서 김우민은 혼자 3개 종목에서 OQT를 통과했다.파리 올림픽에 한해 자유형 1500m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