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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복산은 개살피 계곡에 이를 때까지 물을 만나기 힘들므로 물을 충분히 준비해가야 한다. 초반에는 가파른 길이 많고 드린바위에서부터는 밧줄을 타고 올라야 하는 코스도 더러 있어 아이들을 동행할 때는 이를 유념해야 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부모의 보호하에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시간 안배도 잘 해야 한다. 산행 초입에서 삼계리까지 약 5시간 잡으면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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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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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에서 나온 한 마리 원한 맺힌 새-강원도 영월을 다녀와서뒷산 뻐꾸기 노래가 여름날의 운치를 더하는 6월의 셋째 주말, 전국이 태풍 디앤무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렸다. 소나기처럼 굵은 빗방울이 난무하는 비의 축제. 하염없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나는 최근에 다녀온 단종 유배지를 떠올렸다. 지금으로부터 550여년 전 여름에도 영월엔 이런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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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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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아하던 시인, 소설가와 함께 문학을 이야기하고, 시·소설을 써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여름철 문학캠프가 울산을 비롯해, 섬진강 일대, 태백, 춘천 등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2004 바다문학학교=울산작가회의가 주최하는 2004 바다문학학교(교장 김태수·시인)가 오는 30일부터 8월1일까지 2박3일동안 동구 주전동 주전초등학교에서 열린다. 문학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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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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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문화예술계에도 최근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정 사진작가의 작품이 대형 현수막, 광고전단지 등에 무단·변경 도용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한 인쇄업체가 사진작가의 작품 사용을 허가받는 "서면 계약"을 맺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지도센터(대표 안효도)는 지난 7일 울산시사진대전 초대작가인 홍종화씨의 울산12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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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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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188호인 경주 천마총 출토 금관을 비롯한 신라문화재가 일본나들이에 나선다. 8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1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일본 나라(奈良)국립박물관에서 "황금의 나라, 신라-왕릉의 보물" 특별전을 갖는다. 이번 특별전에는 천마총 금관과 신라고분 출토품 등 국보 4점과 보물 6점이 포함된 210점의 문화재가 전시된다. 특히 적석목곽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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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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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울산광역시 문화상 시상계획이 확정됐다. 울산시는 문화예술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자에게 수여하는 "제7회 울산광역시 문화상 시상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수상후보자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8월25일까지 실시되며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월25일까지 비공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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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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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뮤지컬 〈명성왕후〉를 관람했는데, 어느 순간인가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하나로 모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카타르시스의 순간을 울산의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시민들이 자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죠." 5일 취임한 양성진(57) 신임 문화예술회관장은 그래서 현재 추진중인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등 예술과 시민이 만나 감동의 순간을 느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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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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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략〉 지팡이 짚고 징검다리에 앉으니다리 아래 흐르는 찬 물줄기바위 틈 단풍잎은 서리맞아 붉고지는 해가 아름답게 비치네대나무 동백이 서로 얽히어물 가 양쪽에 빽빽히 섰는데미풍은 골짜기에 불어오고종소리는 귀에 울려 퍼지네산에 오르니 참으로 장관인데아늑한 동축사라 더욱 즐겁네밝은 내 마음은 고요하기만 하여나를 공색(空色)의 세계에 보내 주누나고개 돌려 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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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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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그림과 함께 살다 간 예술가의 작품세계들이 아들에 의해 "정돈된" 사이버 공간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지난 6월에 지병으로 작고한 울산지역 서양화가 박덕찬(본보 6월26일 보도)의 외아들 민욱(20·울산과학대 컴퓨터정보학부 1년)씨는 아버지를 추억하며 생전의 작품활동 등을 함축해 놓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pdc.pe.kr)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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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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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 동부동에 위치한 동축사(東竺寺)를 찾아가는 길은 가난과 신분 차별 속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던 시인 홍세태(洪世泰·1653~1725)를 발견하는 여정이다. 홍세태는 중인인 아버지와 노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신분은 중인이었지만 어머니의 신분을 따르는 "종모법"에 의해 같은 중인 사이에서도 천대받아야 했다. 젊어서 학문(성리학)에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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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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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화계의 쟁점으로 부각한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과 "지역문화진흥법(안)" 입법 추진에 대한 지역 문화계와 울산시의 관심이 극히 저조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문화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될 가능성과 정책이 결정된 뒤 이에 대응할 경우 정책의 이해 부족에 따른 혼란이 우려된다. 지난달 30일 문화관광부와 지역 문화연대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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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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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여름날 까맣게 잊고 지내던 지난 날의 기억들을 책장서랍에서 꺼내 본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해진 요즘이지만 그래도 마음속의 추억을 되새겨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고, 음악이 있고, 공간이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은 글로, 사진을 찍는 사람은 사진으로 소중한 시간들을 남긴다.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류수필가와 사진작가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여름 이야기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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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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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부산작가회의와 문학교류를 선언한 울산작가회의가 베트남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하노이작가동맹과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문학 창작활동에 본격 나섰다. 울산작가회의(회장 정일근·시인)는 2일 오전 9시30분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베트남 하노이작가동맹(대표 이반·소설가)과 "문화교류 체결식"을 갖고 앞으로 문학 등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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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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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여성주간"(1~7일)을 맞아 울산 지역 방송사들이 다채로운 여성 관련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편성했다. 울산MBC는 4일과 11일 두 주에 걸쳐 오후 10시30분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여풍! 21세기에 부는 바람〉(연출 김성환)을 각각 방송한다. 1부 "불어라 여풍!"과 2부 "암탉이 울면, 나라라 흥한다"로 구성되는 〈여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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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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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제 성격을 말해요?" 3일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판소리 〈흥보??완창에 도전하는 이수현(격동초 3)양은 "통" 큰 목소리 만큼이나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이제 겨우 열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찼다. "학교에서 저 혼자만 판소리를 하니까 친구들이 신기하게 여기고 암튼 판소리하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재밌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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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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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적 설화 "처용"에 대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전집으로 발간하기 위한 가칭 "처용 논총전집 간행위원회(회장 김경수 중앙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의 발대식이 30일 오후 연구 참여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지원을 약속한 주영돈(62·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울산시 남구 처용리 출신)씨 자택에서 열렸다. 처용 논총전집 간행 후원을 맡고 있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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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6.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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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제주도의 속살을 제대로 보려면 온 몸으로 바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어떤 제주 관광안내 책자에도 제주의 바람은 실려 있지 않다. 그래서 제주에 가서 제주를 보고 싶으면, 진짜 제주를 보고 싶으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람, 돌 그리고 사람이 있는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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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6.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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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전리 암각화는 수렵·농경시대를 거쳐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예술이 구체적으로 담긴 한국의 대표적인 유적 중의 하나입니다. 한 화면에 자연주의적 묘사에서부터 반 추상적 형태와 추상적 문양이 동시에 펼쳐져 있는 등 우리 역사의 정신적 보고입니다" 한국화가 김호석씨가 29일 서울 문예진흥원에서 열리는 "2004 한몽예술인대회"에서 국보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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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6.2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