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9일 새벽 탱크를 앞세우고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 인근의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2곳에 진입해 팔레스타인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팔레스타인 경찰관 4명을 사살했다. 지난 주 자살폭탄 테러로 16명이 숨진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 중심가에서는 이날 또다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5명이 부상했으나 자살테러범 1명 이외에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이스라
아프가니스탄 반탈레반군은 9일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로 알려진 토라 보라 지역에서 알-카에다 조직원들과 교전을 벌이며 빈 라덴 추적을 계속했다. 그러나 탈레반의 최후 보루였던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반탈레반 파벌들이 탈레반군 철수 이후 칸다하르에 대한 주도권 장악을 위해 서로 충돌하는 등 극심한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 반탈레반군은 이날 잘랄라바드 남쪽 30㎞
제2차 세계대전 후인 1947년 프랑스령 베트남사이공(현 호치민시)에서 B, C급 전범으로 처형을 당한 옛 일본군 헌병 15명의 유서가 54년만에 발견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인 출신으로 전후사 연구가인 그린 세이코씨는 최근 미국의 공문서 도서관에서 패전 후 일본통치를 맡은 연합국 군총사령부(GHQ)의 자료를 조사하던 중 비밀해제된 옛 일본
1991년 12월 8일 옛 소련 공산체제가 붕괴한 이후 10주년을 맞은 8일 러시아 정계는 유감섞인 혼란스런 반응을 보였고 크렘림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사흘 간의 그리스 공식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세계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이 10돌을 맞았는데도 단 한마디 공식 논평조차 내놓지 않았다.러시아 정계 인사 대부분은 소련 붕괴를 부정적인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를 통해 뉴욕 세계무역센터(WTC)에 끼친 손실을 예상보다 훨씬 더 대단하다고 평가하는 내용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9일 고위 정부 관리들의 말을인용해 보도했다. 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의 한 민간 주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입수된 이 테이프에서 빈 라덴은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미군이 대테러 전쟁의 다음 목표물을 찾아 소말리아 상공에서 정찰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영국의 옵서버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해군 조종사들이 공습 준비의 일환으로 케냐국경 인근의 알-카에다 캠프 2곳에 대한 지도를 작성하는 비행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소말리아 정찰비행은 최근 며칠간 강화됐으며 미국무부는
아프가니스탄의 북부동맹은 카불 치안활동을 유엔 평화유지군이 아닌 자신들이 담당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방부의 모하마드 하벨 대변인은 북부동맹의 파힘 장관이 새정부에 국방장관으로 참여한 이상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한 이후에도 그의 군대가 카불에 남아 치안유지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새 정부가 동의한 지역에서만 순찰활동을 해야 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4개 무장단체들이 자살폭탄 공격의 잠정중단 방침과 함께 휴전을 제의한데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없다"면서 팔레스타인측의 휴전 제의를 일축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10일 "이번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발표는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며,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에 따라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를 원
미군 B-52 폭격기와 반 탈레반아프간 병력은 10일 오사마 빈 라덴의 은거지로 알려진 아프간 동부 토라 보라 산악지대에 맹폭격과 지상 포격을 동시에 퍼부었다. B-52 폭격기 2대는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각 오전 11시 30분)께 토라 보라 화이트마운틴 지역 상공을 고도 비행하면서 대형폭탄을 연달아 투하했다. 한시간전 새벽녘에는 미군 전투기들이 최소 10
9.11 테러로 붕괴된 뉴욕의 상징 세계무역센터의 잔해가 절반 정도 제거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전했다. 이 신문은 24시간 계속되고 있는 잔해제거작업으로 지금까지 60만t에 달하는 잔해가 치워졌다면서 붕괴현장의 남쪽지역은 주차장처럼 깨끗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무너진 건물의 철골조를 처리하는 인부들과 굴착기사들이 밤낮없이 일을 하고 있으며 소방대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지상전 사령부를 미국 본토에서 쿠웨이트로 옮기고 폴 미콜라셰크 제3군 사령관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아랍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시차와 거리상의 문제 때문에" 지상전 사령부를 쿠웨이트로 옮겼으며 미 3군 사령관인 미콜라셰크 중장이 아프간 지상전 지휘를 위해 애틀랜타에서 쿠웨이트로 일시 파견됐다고 밝혔다. 미
미군의 탱크와 차량 행렬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있는 미군 기지를 떠나 칸다하르로 이동하고 있다고 파키스탄의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10일 보도했다. AIP 통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차량 30대로 이뤄진 행렬이 공중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의 관저에서 미군 1명이 목격되는 등 칸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탈레반 거점이었던 칸다하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부상당한 탈레반의 아랍계 병사 70여명이 칸다하르의 한 병원에서 학살당했다고 파키스탄 신문인 "장"이 11일 보도했다. 장은 이날 칸다하르 치나이 병원에서 학살행위가 일어났으며 미군과 반탈레반군이 칸다하르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탈레반에 동조한 아랍계 병사 200여명이 전사했다고 전했
일본은 고임금과 높은 임대 및 이주비용으로 인해 세계에서 사업하는데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나라인 것으로 11일 조사됐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산하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가 31개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이 사업을 착수하거나 영위하는데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이 높은 미국과 독일
탈레반 정권 종식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아프간 비정부기구(NGO)회의"가 11일 일본 도쿄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는 농업, 교육, 보건·의료, 지뢰제거 분야의 아프간 NGO 27개 단체를 비롯해 40개에 이르는 일본의 NGO, 국제기관 및 일본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해 아프간 지원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팔레스타인 남자 2명이 11일 요르단강 서안 북부도시 툴카렘 인근에서 차량을 몰고가다 이스라엘 병사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방송이 군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들이 차량을 몰고 한 검문소를 향해 다가 왔으나 속도를 줄이는 것을 거부하고 경고사격도 무시해 이스라엘 병사들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탄 차량에서
아프가니스탄 동부동맹은 11일 알-카에다가 항복조건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휴전을 선언했다. 퇴각하던 알-카에다의 일부 세력들은 이날 한 주요 산악지대 격전에서 패배하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동부동맹 사령관 모하메드 자만은 교전끝에 산악지대를 탈출해 인근 파키스탄으로 도주하려던 아랍계 알-카에다군과 가진 무선 협상을 통해 휴전에 동의했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공격"의 성과를 자랑한 비디오 테이프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빈 라덴이 "믿을 수 없는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1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교 관련 행사에서 "테이프를 본 사람이면 빈 라덴이 믿을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른 자일 뿐 아니라 양심
미국인 출신의 탈레반 전사였던 존 워커 린드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9.11 동시다발 테러에 뒤이은 2차 공격으로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종료시점에 맞춰 미국을 상대로 생물학무기 테러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워싱턴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린드가 미 정보요원들의 심문과정에서 알-카에다의 추가 테러계획을 공개했다면
아프가니스탄 동부 토라 보라 지역에서 버텨오던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병사들이 동부동맹이 최후 시한으로 제시한 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까지 투항하지 않았다고 하즈라트 알리 동부동맹 사령관의 한 대변인이 말했다. 그러나 동부동맹의 또다른 사령관 모하메드 랄은 알-카에다측이 20~40명 단위로 투항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