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에는 국가통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구주택총조사’가, 12월에는 ‘농림어업총조사’가 각각 실시된다. 인구조사는 고대(B.C. 3600년경) 바빌로니아에서 행해 졌다고는 하나 현재와 같은 근대적인 인구조사는 1790년에 실시된 미국의 센서스(census:국세조사)가 최초이다. 우리나라에서 인구조사가 전국적인 규모로 실시된 것은 1925년 일제강점
50년이면 강산이 다섯 번 바뀌고도 남을 만큼 긴 세월이지만 영어 교육의 방법은 50년 전과 별로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영어로 말하기나 듣기위주의 교육보다는 문법위주의 교육방식이 그렇다는 이야기다.교육부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609명에 달하는 영어교사들이 1인당 1800만원의 비용을 들여 6개월간 미국, 영국, 호주 등으로 해외연수를 다녀
울산 북구는 지역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늦게 생긴 지자체이지만 울산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이 있다. 책과 관련된 것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도서관을 운영한 것이다. 영유아들을 위한 북스타트(Book Start) 프로그램도 처음 운영했으며 전 구민이 같은 책을 읽고 감동을 함께 나누는 책 사업도 울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 북구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0여일을 앞두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수험생들은 심혈을 기울이며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12년간의 고생에 대한 마지막 수확을 거두려는 인고의 과정인 셈이다.공부는 성실함과 꾸준함 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공부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옳은 방법, 틀린 방법도 없다. 주위에서 학습 플래너, 오답노트, 마인드 맵 등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달 초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공단의 미래상인 ‘평생건강, 국민행복,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 및 미래전략을 선포했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Bottom-Up 방식의 직원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학계·의료계를 대표하는 전문가의 자문, 외부 컨설팅을 통해 ‘뉴 비전 및 미래전략’을 수립했다.
매년 10월이면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회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무룡예술제가 열린다. 12주년을 맞은 올해는 5일부터 약 3주에 걸쳐 13개의 공연과 1개의 전시가 선보일 예정이다. 얼핏 보면 다른 문예회관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 공연과 전시다. 아니, 누구나 아는 연예인이나 예술가의 공연이 거의 없어 ‘누가 볼까’라고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많을
울산은 국가경쟁력을 주도하는 산업수도임에도 지리적으로 동남쪽에 치우쳐 동서축 국가간선도로망의 절대 부족으로 물류비용 증가 등 교통흐름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서부내륙지역의 경부고속도로와 동부해안지역의 국가산업단지간 산업물동량은 지난 50년간 고스란히 시가지를 통과, 수송되고 있으며, 따라서 곳곳에 정체현상과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도로교통공단의 2
10년 전 국내 주요 일간지의 한 칼럼에서 언급된 대한민국 임정(臨政)의 수립기념일을 두고 학자들 간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바가 있었다. 즉 4월11일과 4월13일을 두고 열띤 지상(紙上) 논쟁을 펼친 것이다. 그 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여러 자료와 문건(文件)을 바탕으로 ‘4월11일’로 결론지었다.울산에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는데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얼마 전 아끼는 후배가 생일을 맞았다. 후배가 멀리 사는지라 직접 찾아가기엔 여의치 않은 바람에 대신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문자메시지를 한 통 보냈다. 곧 답장이 왔다. “하늘의 뜻을 알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지만 여전히 쑥스럽고도 겸연쩍은 마음뿐입니다. 감사합니다.”공자는 논어에서 나이 쉰에 천명(天命), 곧 하늘의 명령을 알았다고 적었다. 50세,
센텀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 ‘완벽한 100’을 뜻한다. 100년 후의 울산을 위해 과연 우리 울산인들은 어떤 비전을 품을 수 있을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문화다양성은 개인과 사회의 풍요한 자산으로서 이를 보호·증진·유지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했다.울산 출신 최현배, 송석하, 정인섭, 오영수 선생은 이미
유달리 요즘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중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중학생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에 비유하기도 하고, 북한도 우리 중학생들이 무서워 감히 넘보지 못한다는 말이 유머로 회자되고 있다.학교폭력 등 인성지도를 위해 학교마다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폭력예방교육은 물론이고, 스쿨폴리스, 배움터지킴이
울산과 인연을 맺고 살아 온지도 벌써 16년이 지났다. 직업군인으로 전국의 많은 부대를 옮겨 다녔고, 전역 후 울산에서 예비군 지휘관직을 수행하다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울산에 정착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산업수도로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이면서 생태환경도시로 일신을 거듭, 이젠 새로운 창조도시를 목표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조상들의 산소에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벌초는 성묘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이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자신과 가족들에게 큰 아픔을 줄 수도 있다. 몇가지 안전수칙과 사고발생시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보면서 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맞이했으면 한다.첫째, 예초기 사용법이다. 예초기는
울산은 1962년 공업지구로 지정된 이래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으로 성장한 자동차·화학·조선업종이 입지, 산업수도를 자처하고 있다. 교통 및 산업시설의 발전과 도시 집중화로 교통사고, 산업재해, 중독사고, 자살 등이 증가하면서 응급의료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심혈관계통과 뇌혈관질환 같은 질병으로 응급의료에 관한 인식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하지만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비례대표는 상징적으로 한 명만 남기자’라는 극단적 제안에 박수가 터졌다고 한다. 정치학을 가르치는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 교육의 부족을 반성하게 된다. 그간 대의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대한 교육만 제대로 이루어졌어도 유권자를 의식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비례대표를 이리도 폄하하는 발언을 할 수도, 거기에 열렬한 찬성의 박수를 보낼 수도 없
위대함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852-1926)가 건축가로서의 재능을 타고 났지만 그가 위대한 건축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에우세비 구엘(Eusebi Guel, 1846~1918)과의 만남을 통해서다. 구엘은 1878년 파리의 만국박람회에서 가우디가 설계한 작품을 보았고, 그의 역량을 알아차리고,
울산에 꼭 있어야 하는 수목원. 개인적으로 도시외곽보다 시내 가까이에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무들의 관찰과 연구를 위해 서식지를 재현하고 기르는 곳’이 수목원의 사전적 의미다.울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들에 대한 연구와 관찰을 위한 수목원은 꼭 있어야 한다. 특히 울산은 1000m급 봉우리 위에 살고 있는 고산식물과 추운지방에 자라는 식물들이 가장 남쪽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는 느낌이다. 이 즈음에는 누구나 풍요로운 행복감에 젖어들지만 이런 자연의 선물을 만끽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현장을 누비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이다.26년차 한 소방관이 고백한 말이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공황장애에 걸려 1년 동안 휴직, 병원치료도 해 보았지만 낫지
“저희가 해 드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민원서류가 접수되면 관련부서에 보내고, 결과에 따라 처리해 드립니다. 단지 중간자 역활을 할 뿐입니다.” “기업하시는 분들이 행정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희 경주에 투자해 주시는 것도 고마운 일인데 문제가 있다면 저희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11일 필자와 울산시 산업입지과장, 경주시 한 과장과의 협의 내용이
우리가 청소년이라 부르는 시기는 청소년 기본법에 의하면 9세에서 24세까지로 돼 있다.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시기로 인생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초등학교를 거쳐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성적이 모든 잣대가 되기도 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참’,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거짓’이라는 잘못된 잣대를 적용, 한 사람의 인생을 예단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