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을 격침한 사건은 일본의 군사대국화 야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중국군이 1일 비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이날 사설에서 일본과 미국이 "평화 헌법"이라는 법적 제한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군사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이 이 지역의 군사강국이 되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건들을 계속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해방군보는 또 "일본이 헌법과 관련된 법적 구속을 집어 던지고 미-일 군사동맹에 의존해 정치대국화라는 목표를 실현하려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외교부는 괴선박 격침사건이 발생한지 사흘후인 지난달 25일 동중국내 무력 사용에 우려를 표시하고 괴선박 승무원 15명의 죽음을 애도하는 논평을 발표했었다. 베이징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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