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울산에서 열리는 제86회 전국체전이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활발한 자발적 참여가 전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토론요지 5면
 울산시 주최, 울산발전연구원 주관으로 21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5년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자와 지정토론자들은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의 필요성을 집중 제기했다.
 김경화 조선통신사 실행위원과 이윤택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대행회사를 통한 행사보다는 울산자체 위원회를 중심으로 공모를 통해 울산의 정체성을 살린 작품을 마련하면 시민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 부산시체육회 사무차장은 "성적위주에 따라 자칫 간과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야 하며 울산특성에 맞는 선수육성책을 마련, 성적향상과 경기운영부문에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형빈 부산발전연구원 전문위원은 "최근 울산이 시도하고 있는 생태도시, 에코폴리스와 같은 도시발전 전략과 연계한 테마형 시민참여전략을 수립해 주민참여적인 대회로 준비해나가야 할 것"을 제시했다.
 이밖에 홍보와 관광부문에서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지역특색을 갖춘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다는 점이 강조됐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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