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착을 막아주는 건강식품을 2종류 이상 같이 먹더라도 한가지를 복용할 때에 비해 효과가 반드시 더 좋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건강식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중·고년층을 대상으로 몇가지 건강식품을 같이 복용토록 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체지방이 흡착되기 어려운 성분을 갖는 식용유(식물 스테롤 함유) △콜레스테롤 배설을 촉진하는 두유(콩단백) △지방이 흡착되기 어려운 카데킨 함유녹차 등 3종류를 식용유와 두유, 식용유와 카데킨 조합으로 나눠 수주 동안 같이 복용토록한 후 효과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식용유와 두유를 같이 섭취한 경우 식용유만을 복용했을 때에 비해 악성콜레스테롤 흡수가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식용유와 카데킨을 같이 복용한 경우 섭취 전·후에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상승효과가 인정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강식품은 아무렇게나 먹어도 좋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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