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옛 진주농업기술원 자리에 204억원을 들여 바이오 21센터를 건립하고 다시 133억원을 들여 인근 13만5천여㎡의 부지에 바이오 전용공단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진주에서 도지사와 지역국회의원, 바이오산업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옛 진주농업기술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행정지원동 개소와 함께 바이오 21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지난 2000년 산업자원부 산업기반공모 사업에서 전국 최우수로 선정됐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이날 상호협력과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경남 생물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움도 개최했다.

 3만4천여㎡ 부지에 들어설 센터에는 이미 행정지원동에 7개 벤처기업이 입주했고 오는 8월 준공될 시험생산동에 6개사가 추가 입주하며 내년 9월께 창업보육동이 준공되면 모두 30개사의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 센터는 각종 고가장비를 갖추고 바이오 벤처의 연구와 시험생산을 지원하고 마케팅과 컨설팅 기능도 맡게 된다.

 도는 또 국비와 지방비 등 133억원을 들여 센터 앞 13만5천여㎡의 부지를 확보해 오는 2004년까지 바이오 전용 공단을 조성, 30~40개사의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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