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상반기 조기발주와 건설경기 회복에도 불구, 울산지역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주요 건설기계의 가동률은 여전히 4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가 4월 한달동안 불도우저 굴삭기 덤프트럭 지게차 기중기 등 11개 주요 건설기계 가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울산의 평균가동률은 38%로 전국 평균 55.80%에 크게 못미쳤다.

 같은기간 대전·충남 80.70%, 서울 65.90%, 인천 62.70%, 대구 60.30%, 경북 60.10% 순을 보였고 15위에 그친 강원도 41.30%로 울산보다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울산지역은 지난해 9월 건설기계 가동률이 32.00%로 떨어진 이후 올들어 1월 32.19% 2월 33.18% 3월 36.05% 4월 38%로 계속 소폭 상승세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종별 전국 평균 가동률은 콘크리트믹서트럭이 69.2%로 가장 높고 덤프트럭 68.4%, 굴삭기 65.4%로 호황세를 유지한 반면 불도우저, 로울러, 공기압축기, 천공기 등은 40%대를 밑돌았다.

 건설기계 가동률의 상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건설경기 회복에다 특히 봄철을 맞아 토목공사와 아파트 신축공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울산지역에는 현재 지게차 3천331대를 비롯해 굴삭기 1천544대, 덤프트럭 762대, 콘크리트믹서트럭 411대, 기중기 387대 공기압축기 109대 등 7천146대의 건설기계가 등록돼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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