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 등 제품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약 7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은 이날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7.4% 증가한 1조2천501억원, 영업이익은 829억원으로 지난 1분기(491억원)보다 68.8%, 작년 동기보다는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9.5% 늘어난 622억원이었고, 순이익은 작년 동기(258억원)보다 76.7% 증가한 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효성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2조3천373억원, 순이익은 7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섬유부문의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2천54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18.9% 감소한 60억원으로 집계됐다.
 효성은 이날 가진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이 1조1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돼 예상보다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료가 상승 등으로 연간 이익과 경상이익이 당초 목표치인 2천300억원, 1천1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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