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현지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하나님의 사자"(The Lions of God:앗사드 알라)라는 테러단체가 활동중이라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국가정보원 핵심관계자가 3일 밝혔다.
 국회 김선일씨 피살사건 청문회에 출석한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비공개 증언에서 우원식(열린우리당) 의원으로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단체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한 특위 위원이 말했다.
 이 핵심 관계자는 "이 단체에는 한국인 테러만을 담당하는 "니잠 쿠리"라는 부서를 운영중이라는 첩보 내용이지만 100% 확인된 것은 아니다"면서 "중동의 모국가에서 이같은 첩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고 특위위원은 부연했다.
 "하나님의 사자"란 단체는 최근 바그다드주재 이집트 외교관을 납치했던 "알라의 사자 여단"(Lions of Allah Brigade)이란 단체와는 별개의 조직이라고 국정원 핵심관계자는 부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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