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상승에 따른 유화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회복된데 힘입어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의 생산증가율이 1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월드컵개최에 따른 유화업체들의 정기보수를 조기에 완료됨에 따라 행후 생산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가 1일 발표한 "4월중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 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온산국가공단의 평균 가동율은 자동차의 내수증가와 수출가격 회복세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2.1%P 증가한 85.3%를 기록했다.

 생산은 석유화학, 자동차업종에서 증가세를 주도해 단지 전체로는 5조3천393억원으로 전월대비 5.8% 증가해 작년 4월실적이후 1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8.1% 증가한 석유화학업종이 △자동차 등 전방산업 호조 △S-오일의 정기보수완료와 생산재개 △태광산업 등 화섬업체의 생산증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화제품 원자재 및 유류제품 생산단가 상승 등에 기인했다.

 또 자동차는 소비심리회복, 특소세의 한시적 인하로 대형, RV 등 전품목에서의 내수호조, 북미 및 유럽지역의 수출호조 등의 영향으로 5.3% 증가한 12만2천295대를 생산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작년 6월이후 최대치인 20억7천300만달러를 기록해 4.2% 증가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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