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정무직 인사에서 우대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이 국가보훈처로부터 관련자료를 받고 개별적으로도각 후손의 독립유공 관련 사실을 추적해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같은 DB를 고위 정무직을 포함해 대통령이 인사권을 가진 400여개 이상의 자리에 대한 인선을 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한지 꽤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차관급 이상 정무직에 기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잠재적 독립유공자 후손 후보군은 20명 정도 밖에 안된다"며 "이같은 실태를 보면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 선배들과 그 후손들의 처지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독립유공자뿐 아니라 해외인재 등에 대한 별도의 인사파일을 축적, 관리하면서 적재적소의 인사를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