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정무직 인사에서 우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련 인물파일을 별도 관리하며 활용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정무직 인사에서 우대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이 국가보훈처로부터 관련자료를 받고 개별적으로도각 후손의 독립유공 관련 사실을 추적해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같은 DB를 고위 정무직을 포함해 대통령이 인사권을 가진 400여개 이상의 자리에 대한 인선을 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한지 꽤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차관급 이상 정무직에 기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잠재적 독립유공자 후손 후보군은 20명 정도 밖에 안된다"며 "이같은 실태를 보면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 선배들과 그 후손들의 처지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독립유공자뿐 아니라 해외인재 등에 대한 별도의 인사파일을 축적, 관리하면서 적재적소의 인사를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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