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을 타고 친환경 인증 농산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먹거리의 안정성 및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이를 반영 친환경 농산물 종류도 다양해 지면서 각 유통점의 주력 식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의 경우 올들어 친환경 인증 농산물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신장했다. 일반 야채류의 경우 7~8% 가량 역신장한 것을 감안할 경우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제품종류가 많이 다양해진데다 올들어 웰빙열풍이 일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장 견학 행사 등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친환경 농산물 매출비중이 지난해 16% 정도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북구 명촌동의 메가마트 울산점도 친환경 농산물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으며 지난 6월 대비 7월 매출이 38%나 늘어나는 등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이처럼 친환경 농산물 매출이 늘어나자 유통점들이 별도의 친환경 농산물 코너를 마련해 두고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친환경 인증농산물 공급량은 18만906t으로 작년 동기보다 44.4%가 증가했다.
 또 지난 6월말 현재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수도 총 2만4천625농가에 달해 1년전보다 35.9% 증가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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