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권기술의원 한나라 전당대회 준비위원 선임

분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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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권기술 울산시지부장(사진)이 17일 당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준비위원회"(이하 선준위) 위원에 선임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박관용 지도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19명의 선준위 위원 선정과 함께 첫 회의를 소집해 전당대회 경선방식과 지도체제 문제 등에 대한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선준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대선후보·당지도부 선출시기 및 방법 △대의원 정수 및 선출방법 개선 △당권-대권 분리여부 △당 지도체제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정했다.

 권의원은 "앞으로 대통령후보 경선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하고 전당대회 일정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면서 "양대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내 가장 주목받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국민들의 정치개혁 요구를 과감히 수용하면서도 당내 지지를 이끌어내는 경선방안을 도출해 정권재창출의 도화선을 만들어야 하는 중대한 의무도 안게 됐다"고 강조했다.

 선준위가 사실상의 당내 선거관리기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점에서 앞으로 권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될 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선준위원 명단은 박관용(위원장) 김문수(간사) 박근혜 박명환 김영춘 이성헌 허태열 안택수 권기술 이규택 장경우 최연희 조일호 임광순 전석홍 박헌기 이주영 손희정 전재희 등 19명이며, 이부영 부총재 추천몫 1명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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