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10일 발표한 "7월 중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울산지역 집값과 전세값은 각 0.1%와 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 전국의 집값과 전세값이 각 0.3%와 0.8% 하락한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 훨씬 적다.
집값의 지역별 하락폭은 부산이 0.7%로 가장 컸으며 경기 0.6%, 서울·인천·경북 각 0.3%였으며 대구와 전남은 울산과 마찬가지로 0.1% 하락했다.
이에 반해 신행정수도 호재가 있는 충북은 0.8% 올랐고 충남과 전북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전셋값은 충남이 1.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부산과 경기가 1.1%, 서울과 대구 1.0%, 인천 0.7%, 대전 0.5%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한편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폭보다 전셋값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6월보다 0.3%포인트 낮은 60.1%로 떨어져 지난 99년 말(59.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