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첫 회동을 가졌다.
 이연택 위원장과 문재덕 위원장은 9일(한국시간) 오후 그리스 아테네 디바니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남북 공동입장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네테에서 양측 수뇌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조상남 전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후임이 된 문재덕 위원장과는 첫 대면.
 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이연택 위원장은 북측 체육계를 이끌었던 박명철, 조상남 전 위원장의 타계에 애도를 뜻을 전했다.
 이들은 우선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과 관련, 베이징회담 때 결정된 절차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고 탁구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상황에 따라 합동훈련을 벌이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또 입장 행렬, 북측 기수 선정 문제 등은 향후 양측 단장끼리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신박제 한국선수단장은 이날 북측 리동호 선수단장에게 공동입장 단복을 증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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