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국회의원(무소속·울산동)이 일본계 미국인으로 "역사의 종말"(1992년) 저자로 널리 알려진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50·미 존스 홉킨스대)와 특별대담을 가졌다고 정의원측이 17일 설명.

 정의원측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약 1시간30분동안 진행된 대담은 주로 정의원이 질문을 하고 후쿠야마 교수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세계화, 뉴욕테러, 기독교와 이슬람, 한·일월드컵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깊이있는 대화가 오갔다는 것.

 한편 정의원과 후쿠야마 교수는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동문이라고 정의원측이 부연.

○"재경 울산제일중 동문회가 17일 저녁 세종호텔에서 약 200명이 참석한 신년인사회를 가진 가운데 "몸은 타향에 있지만 고향 울산의 발전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다짐했다는 후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권기술·최병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는데 울산시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을 사퇴한 박맹우 전 울산시 건설교통국장, 울주군수 선거에 출마계획인 양승만 한국관세협회 이사장 등도 동문자격으로 참석.

○"박정근 변호사가 17일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울산시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예비주자들이 늘어나는 만큼이나 물밑 공천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듯.

 그러나 다수 공천희망자들이 끝까지 경합을 벌일 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많은 한편으로 한나라당이 단일 시장후보 추대문제에 대한 논의없이 경선을 실시할 지, 경선시 참여제한 등이 없는 완전한 자유경선이 이뤄질 것인지도 불투명.

○"울산시 중구 공무원직장협의회는 17일 전나명 중구청장이 시 인사발령과 인사지침에 항의하는 직협회원들의 시위 현수막을 짓밟고 지나갔다며 비난성명을 발표.

 직협은 이날 오전 8시30분 회원 150여명이 청사현관 앞에서 지난 16일자로 발표된 울산시 인사발령에 항의하는 시위중에 출근하던 전구청장이 시 인사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보고 "이게 뭐야"라고 한마디 하며 현수막을 짓밟고 지나갔다고 주장.

 이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구청장이 하위직 공무원 인사문제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직협 회원들이 사람 한명 지나갈 수 없도록 청사현관에 현수막을 펼쳐 들고 일방적인 요구를 늘어놓은 점도 잘못이 아니냐"면서 "구청장은 당시 청사로 들어갈 수 없게 되자 바닥에 떨어진 현수막을 뛰어 넘어 지나간 것 뿐"이라고 반박. 송귀홍·박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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