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들의 "올림픽 마케팅"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올림픽 기간중 동문광장에 역대 올림픽 개최지 소개 및 관련 포스터를 전시하는 "아테네로 가는길-1896 아테네에서 2004아테네까지" 전시회를 연다.
 또 6층에는 축구, 배구, 체조, 하키 등 우리나라 국가대표의 유니폼 쇼케이스를 마련하고 "신화보다 아름다운 그리스 사진전"(17~26일), "재미있는 그리스 신전 이야기"(17~19일) 등도 준비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리 선수단에게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111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하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수를 맞추는 "필승 대한민국-경품대축제"(13~19일, 추첨일 30일)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13일 오후 5시 광장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막을 기념하고 태극 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태극전사 파이팅 프로 치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또 15일 오후 3시 광장에서 "우리가족 사격 올림피아드"를 마련해 인형 등 선물을 증정하고 가전매장에서는 삼성전자 올림픽 승리기원 판촉전을 진행중이다.
 홈플러스는 가전매장에 의자를 놓고 고객이 고화질 TV를 통해 올림픽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롯데마트는 12∼18일 "대한민국 선전기원 포도 대축제"를 열고 포도 판매수익금의 7%를 금메달스트에게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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