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와 배추값이 올 여름철 사상 최고 수준의 대접을 받고 있다.
 주로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여름철에 출하되는 고랭지 무와 배추의 작황이 나쁘기 때문이어서 정부의 가격 조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을 배추와 무가 출시되는 내달 중순까지는 본격적인 안정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12일 농림부에 따르면 이달 상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거래된 무(상품기준)5t트럭분의 가격은 평균 884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4.5배에 달하고 배추(상품)도 5t트럭 기준 671만원으로 2.27배 수준이었다.
 정부가 이달초부터 계약 재배물량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가격 조절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것은 여름철 수요를 대는 고랭지 무와 배추의 작황이 장마 피해와 무더위로 인해 크게 저조한 때문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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