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원효로사옥에서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과 정몽구 회장, 부품업체 사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현대·기아 자동차부품산업발전협의회(가칭)" 현판식을 가졌다.

 다음달 30일 창립되는 협의회는 자동차부품 품질 개선, 신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선진경영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현대차가 27억원, 기아차가 13억5천만원, 현대모비스가 4억5천만원, 부품업체가 5억원을 출자, 총 50억원의 출연금으로 운영된다.

 협의회는 △자동차산업 관련업계의 기술·품질·경영정보 교환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간 투명·공정거래 정착 △기술개발·품질향상·생산성제고 시스템 공동 확립 △경영진단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초대 이사장인 이영섭 (주)진합 대표는 "자동차산업은 부품업체에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관련 업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선진 경영시스템과 투명 경영체제 구축, 완성차 및 부품업체간 선순환 기능 강화 등이 운영목표"라고 말했다.

 협의회 고문인 정회장은 "부품업계 품질 경쟁력이 완성차업계 국제경쟁력"이라고 전제하고 "체계적인 협력시스템을 세워 기술발전과 품질혁신을 꾀하는 것은 물론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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