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근 변호사(59·사진)가 17일 한나라당 공천으로 울산시장선거에 출마하겠다며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박변호사는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이같은 의사를 밝히면서 "고향 울산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간단한 출마의 변과 함께 "시장후보들의 개인적 포부야 다 비슷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이유로 "현재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이며, 16대총선때 울산남을 선거구 후보공천을 신청한 적이 있는 등 깊은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6대총선때 울주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들 든 그는 "당시 울산남구 갑·을 선거구가 통합되는 바람에 울주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선거직후 다시 입당했다"고 덧붙였다.

 박변호사는 울주군 청량 출생으로 육사를 나와 전방부대 지휘관 및 참모 등을 지내다 서울대 법과대학에 편입학, 졸업하고 사업시험에 합격해 육군 법무관 등을 거친 다음 육군소장으로 전역한 이색경력소유자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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