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지역산업진흥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오토밸리 조성등에 국비 1천471억원을 지원키로 해 울산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관련기사 3면

 울산시는 17일 최근 확정된 정부의 지역산업진흥 기본계획(2002~2006년)에 오토밸리조성 1천195억원, 정밀화학종합지원센터 192억원, 특화기술개발 84억원 등 총 1천471억원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원액은 전국 시·도 지원금 9천573억원 중 충남 1천436억원, 전남 1천407억원, 충북 992억원, 대전 973억원 보다 훨씬 많은 규모(15.4%)이다.

 2010년까지 5천억원을 들여 세계적 자동차부품 공급기지화로 조성하기 위한 오토밸리사업은 자동차부품혁신지원센터 건립비 465억원, 부품·소재단지조성(자동차공단)에 250억원, 모듈화단지(효문·연암지구)에 480억원을 확보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울산정밀화학종합지원센터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 주요 기능배치와 운영방향을 확정한 뒤 2006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3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1단계 지역산업진흥 사업 기간동안 생산 4천170억원, 부가가치 1천340억원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석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산업정책 부분에 정부로부터 거액을 직접 지원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울산산업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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