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권역이 행정수도 이전계획의 영향으로사람과 돈이 몰리면서 지난 2분기에 지방 5개권역 중 유일하게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울산·부산·경남권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최근 지방 금융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중 인천·경기권, 대전·충청권, 광주·전라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등 5개 권역 가운데 대전·충청권은 전분기에 이어 유일하게 주택매매가격이 상승했고 상승폭도 0.7%에서 1.2%로 확대됐다.
 지역별로 상승률은 대전 1.6%, 충남 0.9%, 충북 0.8%, 울산 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외에 경기(-0.6%), 부산, 전남(-0.7%), 경북(-1.0%), 제주(-2.1%) 등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또 이 기간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충남(91.9%), 충북(84.7%), 전북(57.5), 대전(54.9%), 경북(49.2%) 등의 순이었고 제조업생산 증가율은 충남(29.5%), 경기(27.7%), 경북(20.9%), 전북(17.2%), 충북(15.4%), 대전(8.4%)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생산 증가율도 충남이 29.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27.7%) 및 경북(20.9%)은 각각 20%, 경남 및 울산은 10%의 내외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2분기에 지방에서 늘어난 취업자는 51만8천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가 29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4만5천명), 경북(3만5천명), 충남(3만명), 대구(2만7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광주가 4.2%로 가장 높았고 충남 4.0%, 울산 3.9%, 제주 3.9%, 대전 3.8%, 전북 3.8%, 충북 3.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설비투자실행지수는 94로 기준치(100)를 밑돌아 계속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