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활동해온 소설가 윤정규씨가 28일 오전 10시 20분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년 "현대문학"에 단편 〈축생도〉와 〈사각〉을 추천받아 등단했다.

 소설집 〈오욕의 강물〉 〈강아지와 아파트〉, 장편소설 〈우리들의 황제〉 〈왕과 왕〉 등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의사 파업, 정치판, 남북관계 등 시사 문제를 신랄히 비판한 장편 〈얼굴없는 전쟁〉을 발표했다.

 국제신문 논설위원,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산지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고문을 역임했고 부산시문화상, 요산문학상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박일희(63)씨와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부산의료원. 발인은 30일 오전 9시. (051)607·2990~1.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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